음, 제가 방금 주문한 책 두권을 받았는데요..
한권은 휘어져서 왔어요..무슨 말인가 하면 책보다 작은 상자에 포장해서 책을 보내신 덕분에 책전체가 가장자리 부분은 둥글게 둥글게 말려왔어요
뭐,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아마 두꺼운 사전에 며칠 받쳐놓으면 원상복귀하겠지만 그래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분명히 알라딘은 책을 파는 상점이구요. 그렇다면 상태가 좋은 책을 팔 의무가 있고 고객인 제게는 양질의 상품을 받을 권리가 있으니까 한 말씀 드립니다..
궁금한 것은 이 작은 상자에 들어가지도 않는 이 책을 넣기위해 힘쓰셨을 포장하시는 분의 마음입니다...차라리 더 큰 상자에 넣으셨다면 일하시기도 수월하셨을 텐데요...마침 큰 상자가 없으셨다고요??!! 그러니 그럴수도 있다고요??!!
하지만 전 제 책을 누군가에게 빌려줬는데 저런 상태로 돌아왔다면 꽤 불쾌해했을 겁니다..하물며 새책입니다...뭐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까다롭게 군다고 하실 지 몰라도 주문한 순간, 그 책은 이미 주문한 사람의 책입니다...알라딘에서 배송되는 책들이 대부분은 상태가 깨끗한 새책이지만, 가끔 책표지가 더럽혀지거나 조금 찢겨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물론 그때도 불쾌하긴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처럼 잘 들어가지도 않는 상자에 굳이 책을 포장해보내신 것은 무성의로 보입니다...책 포장에 한층 더 신경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