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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이 한번에 풀린다.

환한 모습.

기다림의 결실

웃음의 흔적이 나를 감싼다.

새로운 것은 나를 흥분시키고

옛날은 추억으로...

삶이란 다 그런것..

뒤늦은 깨닮음은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의 꽃이라는 걸..

내 앞의 빛나는 별은

빛으로써 나를 깨닮게 한다.

이상.

그 이상.

오늘 밤 나를 편히 잠들게 하라.

 

- 새것의 압박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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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4-02-13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도 늦게 자는구나..
나는 용준이가 낸 문제 알아낸다고 지금 새벽1시 48분이다.
정말 피곤하다~
올만에 폐인생활 청산하려니..
이게 더 폐인이네..
아직 알아내지 못했지만 조만간!
 

내일 학교를 가는 날이다..

그냥 학교를 가는 것이 아니고.. 방학 숙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

그냥 방학 숙제만 들고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끝낸 방학 숙제를 들고 가야 한다.

나는 두렵다...-_-

어제 저녁 부터 펜을 손에서 놓치 않았건만... 나의 앞에는 정상이 보이지 않는 숙제더미가... 나의 시야를 가로 막는다.

너무 놀았던.. 겨울 방학..

여태껏 이렇게 놀아본 적이 없었다..

두번째 손가락과. 세번째 손가락은 어느새 부어버렸다.

손톱에는.. 볼펜의 흔적이...... 나를 슬프게 한다.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는데..

저기 보이는 정상은.... 언제즘.. 내려오려나..

흰색 A4에 적힌 한글은.... 미지의 문자로. 보이고.

수학의 도형들은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의 형상같이..

나를 구속한다.

엉망이 되기 직전에.. 나는 이 글로써... 해소를 시도하려하지만.

나의 목을 쪼여오는 그 악마의 손길은.. 시간의 더함과 함께.. 강해지고..

조그마한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진동은....

나를 미지의 세계에 빠지게 한다.

타락!

그것은 바로. 나를 형상화 한다.

컴퓨터 스크린을 쳐다보는 눈은 스스로 굴러가며.

자판을 치는 현란한 손은 이미 내 것이 아니다.

오로지.. 생각만이 나를 존재하게 할뿐.

내일의 해가 나를 슬픔으로 몰아넣을 뿐이다.

겨울은 봄의 향기가 다가올수록. 더 강해지고.

학교로 올라가는 광명의 길은 더 길어만 보인다.

슬픈 날의 나의 운명이여!

나를 놓아주오.!

나는 순진한 양이고 싶네...

 

푸르름에  웃음 짓는

그런 양이고 싶네...

 

 

 

- 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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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요.. 쪼맨한 자명종시계가 땡르르르르릉 거린다...

너무나도 우렁찬.. 그 소리에.. 번쩍..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찰칵'  눌러버리고. 다시 따듯한 이불속으로.... 음..^^

아침 6시..

창과 창 사이의 조그마한 공간으로 부터 들어오는 새벽 바람소리에

눈을 뜨고.. 손목시계를 보니.. 어라 6시네.-_-

눈을 비비며.. 세수하구... 머리를 깜았다.

아직도. 밖은 껌껌하네... 멀리 오륙도의 등대가 보인다.

6시 30분 대충 씻고. 정신 차린뒤 컴퓨터를 키고.. 카페에 글 남기기...

Mail - Checking 한뒤. . 음악을 들으며 다이어리에 스케줄을 확인..

집에 있는 양반김과.. 밥을 먹고.. 모두가 자고 있는 집을 나옴.

아침 7시 영도 도서관 도착..

벌써 두명이 앉아있다.. 내가 3등이네..-_-

짐을 풀고... 방학 숙제하기....(영어 모의고사 독해집 풀기)

빠짝 5시간 하고 나니.. 배가 고프네..-_- 밥먹고 하자.

12시 1층 식당에서.

1600원 짜리 라면 한그릇 사서. 먹었다....

도서관 식당 깍두기는.. 너무 맛있단 말야...*^^*

다 먹고.. 난뒤.. 일반 자료실로 갔다.

새로 나온 책이 있나 확인후....

없네..-_-

그럼.. 뭐 내 전공이나 공부 해야지..

일반 화학책 두권 빌려서 나옴....

내 자리로. 가서... 잠올때까지 읽었다..

잠이 안오네.. 목만 아프다..ㅠ.ㅠ

계속 보니.. 지겨움.. 3시쯤 다시 영어 독해 풀기 시작..

간간히 단어도 외우면서..-_-

어라 벌써.. 7시네...

무거운 일반 화학책 두권을 반납하지 못한채..(반납시간 5시까지)

집으로 들고옴.. (고생 많이 함.. 두권다 천쪽이 넘는것들..)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빵으로 때움..-_-

힘다뺐음..

몸을 씻고.. 컴퓨터를 켬..

지은이 카페에 들어가서... 구경..^^

8시 반 지금 글을 씀..

앞으로. 이어질 내용.

9시 오늘 다 못한 숙제 마무리..

10시 내일 뭐 하며 놀까. 고민.-_-

11시 고민하는 자세로.. 잠자리에 듬...

12시 다시 일어나 자명종을 맞추고.. 다시 이불속으로..-_-

 

아.. 내 하루도.. 진짜 재미 없구만..-_-

내일은.... 학교나 가서... 살아야 겠다..

월요일은 도서관 쉬는날이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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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4-02-0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매우 건전하군요!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두목 2004-02-0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전하긴요...-_-
너무 지루해...(__)
 

하늘을 잃어 버린 날

김정훈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 싶은날이 있다면....

나는 오늘이였다고 말하리..

 

하늘을 우러러보지는 못할 망정.

얄팍한 나의 지식과

썩어 문드러진 더러운 발로....

그 위대함을 뭉게려 했으니...

 

그대는 나를 감싸주오..

비로초의 깊은 맛과..

그 뜨거운 눈물의 진미를 담아.

하늘에 바치리라

 

아직도 남은 눈물은

내 안에 들어와...

차가운 가슴을 적시고...

 

가슴에서 시작된

사랑의 속삭임은

붉은 혈류를 타네..

 

나는 하늘을 잃었지만.

그대의 하늘은 존재하며

또다시 나의 하늘이 되어주네.

 

나는 오늘밤

그대의 하늘에 푸른 별이.......

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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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4-02-0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멋지구나!
 

아침 8시...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는 추위는 바람을 타고...

나를 공격해 왔다.

 저 멀리.. 봉래산 정상에서부터 시작한 그것은

나를 둘러싼 피부만 얼게 한 것이아니다.

 이미 추위에 쪼들려 있는 심장또한..

꽁꽁 얼게 만들었으니..

학교에 도착하자..

 교실의 시멘트 벽이 바람을 막아주었으나..

 온도는.. 여젼했다.

 새벽의 냉기가 해볕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 아직 남아 있었으니.

. 나는 창가에 가방을 내려놓았다.

CDP를 가방에 꺼네어.. 서랍속에 숨겨두고..

 오늘 신문을 꺼내 들었다.

 영도... 여기만.. 추운줄 알았으나. 신문속.. 기사 또한 전국의 냉기를 말해준다.

 아무도 남지 않는 교실..

 맨뒤.. 의자에 앉아.. Pen을 흰 종이 위에 굴리길.. 3시간.

. 해볕은 어느새...

. 나의 얼굴을 비추고..

 냉기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배속은.. 항상 쿨쿨 거린다..

 의자를 뒤로 밀고. 창가로 갔다.

 유리밖에 보이는.. 바다.

그리고... 유리밖의 나..

언젠가... 겨울 바다를 본적이 있는가..

한폭의 그림 같은..

한순간의 미동도 없는..

 겨울 바다 위의 배와..

느껴지지 않는... 차가움이..

나를 더 고독 하게 만들곤 한다.

겨울을 지난뒤..나무를 잘라보면..

 나이테에... 한줄의 무늬가 생긴다.

그것은.. 다른것 보다. 얇지만..

단단하다..

느껴지는가.. 겨울의 고독을 이겨낸.. 자연의 강인함을...

 나도... 그러기를....

 

 

 

 - 겨울바다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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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4-03-04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건 문학 교과서에 나올 것 같은 수필인데?ㅋㅋ
민석군의 브루디외만큼이나 멋있다~

1714 2004-02-0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회장님께 궁금증 하나!
우리 카페 회원수가 24명이더군!
20명은 학생 3명은 선생님, 그럼 나머지 한 명은 누구?

두목 2004-02-0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신이다..ㅋㅋ
귀신은 아니구.. 음.. 내가 알아 본바로는.. 한명이.. 다른 아이디로. 두번 가입 했더라.
와줘서 고맙구.. 조언 많이 해주세요..선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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