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이 없다.
예전 같았으면..
만화책보는것..
게임하는것...
영화보는것..
그리고.. 음악을 듣는것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그땐..즐거웠는데.
요즘에는 그런 모든 것들이 귀찮고.. 10분을 못 넘기겠따.
나이가 들수록..
마음도 바뀌는 것일까.
이제는 생각조차도 하기가 싫어진다.
모조리 잊고.. 잠을 청해도.. 그것마저 나를 힘들게 만든다.
단. 한가지 방법.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이겨내는 시간이 있다.
녹차를 마시는 시간..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며, 마시는 녹차를 마실때면.. 구름에
떠있는 기분이랄까..
그것도.. 순간일뿐.. 녹차의 마지막 한 모금이 목구멍 저너머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 혼란에 휩싸인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때 까지.. 나는 녹차에 묶여 살아야 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