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던중..

그리웠던 이가 나의 이름을 크게 불러준다면..

그 기쁨은 말로 표현 하지 못한다.

 

모두가 갈길을 바삐가는 남포동 번화가 한복판에서.

오늘 나의 이름은 모두가 돌아볼정도로 큰소리로 불리었다.

 

몇년이나 만나보지 못했던 이를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나오려했다.

 

아직도 나를 기억함에 감동하고.

나를 서스럼 없이 대해주는 정에 한번 더 감동한다.

 

길을 걷다 마주쳐도 모른척 하고 지나갈때..

뒤를 돌아 봐도 뭔까 꺼름직한 느낌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알수 있을껏이다.

 

나를 기억해준다는건 더할나위 없는 삶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긴하지만.

 

오늘 내가 받은 감동은 어떤 것 보다 가치있는 선물이 아닐까...

 

내가 누군가의 기억에 남으려 하는 것 보다.

내가 누구의 이름을 불러주어 감동을 선물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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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4-02-27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우리 모두 만나면 이름하나는 크게 불러주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