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5주

이번주면 2011년이 끝납니다.

연말이라고 망년회다 송년회다 하면서 술자리가 많아지겠지요..

술자리를 박차고 아이들과 조금 특별한 송년회를 갖는 것은 어떤지...ㅋㅋ

 

그래서..

아이들과 즐겁게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추려 봤습니다...ㅋㅋ

 

1. 몬스터와 아이의 특별한 우정-프렌즈:몬스터 섬의 비밀

 

시사회 공개이후 좋은 반응을 불어일으켰고, 입소문도 좋은 영화입니다. 비비아나로 유명한 박민하양과 그 언니들이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약간,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만의 장점이 듬뿍 담긴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인간과의 전쟁을 대비하여, 코타케를 인질로 데리고 있으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몬스터 대표로 나키가 코타케를 맡게 된다. 하지만 대형사건을 터뜨리는 코타케 때문에 나키와 군조는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니다. 인간을 싫어하는 나키는 결국 코타케를 인간세계로 돌려 보내려 하고, 코타케는 떠나려 하지 않는데…

몬스터와 인간아이의 우정은 가능한 것인지... 뭐,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ㅋㅋ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한 영화입니다.. (뭐, 요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 영화라고 말 하기가 좀 그렇죠..ㅋㅋ)

 

2. 돌아온 심바-라이언 킹 3D

 

심바, 티몬과 품바, 하쿠나 마타타... 예전에 당영화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몰이를 했던 '라이언 킹'이 3D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도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만큼 당영화의 파워는 놀라웠는데요... 예고편을 보니 옛기분이 되살아나더군요. 당영화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아프리카의 평화로운 왕국 프라이드랜드. 이곳을 다스리는 사자 무파사의 아들 심바가 태어난다. 심바는 친구 날라와 어울리며 하루 빨리 아버지 같은 왕이 되고 싶어 한다. 한편 왕의 동생 스카는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하이에나들과 결탁하여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멀리 내쫓는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심바는 유쾌한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와 함께 생활하며 어른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심바는 옛친구 날라를 만나 프라이드랜드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심바. 결국 아버지의 가르침과 사진의 운명을 깨달은 심바는 스카와 하이에나들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왕국으로 돌아가는데...

 

아이들에게는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당영화 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밌게 볼 만한 영화는 없는 듯 싶습니다.

 

3.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의 시작-틴틴:유니콘호의 비밀

 

모션캡쳐 방식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인데요. 애니메이션으로 생각 안하고 보면 꼭 사람이 연기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정교한 기술을 보여줍니다. '땡땡의 모험'이라는 원작을 가지고 있는 당영화는 3부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이미 2편 제작을 하기로 결정했구요.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라는 걸출한 두 감독이 모였고, 모션캡쳐의 달인 앤디 서키스가 열연을 한다니 기대만발입니다. 물론, 유럽 개봉시 엄청난 수익을 내기도 했구요.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사라진 배에서 떨어진 비밀 지도를 발견한 틴틴은 거기에 적힌 “삼형제가 모이면 정오의 태양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세 개의 유니콘호에서 광채가 나리라!”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앤디 서키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그 지도가 17세기경 보물을 싣고 난파한 해적의 왕 ‘레드 라캄(다니엘 크레이그)’의 배 ‘유니콘호’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도임을 알게 되는데….

모험영화 안 좋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어른들은 '인디아나 존스' 풍의 당영화를 보면서 재미를 느낄테고 아이들은 귀여운 강아지 스노위와 틴틴의 활약을 보며 좋아할거구요... 당영화는 지금 현재 개봉관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감상을 서둘러 주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상..

연말에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 3편을 추려봤습니다. 그 외에 '포켓몬스터' 극장판도 개봉하기는 하는데... 이건 아이들만의 영화이기에 페이퍼에서 과감하게 뺏습니다. ㅋㅋㅋ

이번주 토요일 2011년 마지막을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며 마감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2011년 마무리 잘 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1주

독특한 연애를 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ㅋㅋㅋ 평범한 연애를 거부하는 그들의 좌충우돌 연애이야기~ 

1. 달콤, 살벌한 연인-달콤하거나 살벌하거나 

달콤한 얼굴로 살벌한 일을 하는 그녀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소심남의 연애이야기입니다. 

4차원 여배우인 최강희의 연기와 정말 소심남같은 박용우의 연기가 빛이 났고, 여기에 독특한 연기를 보여준 조은지까지...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결점이 있었으니, 바로 여자와 연애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갖고있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그런 그가 나이 서른이 넘어가자 커플 들이 눈에 밟히고, 어느 날 침대를 옮기다 허리를 다친 후에 커진 외로움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대우는 친구 성식의 장난으로 얼떨결에 미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그녀는 놀랍게도 그의 서툰 데이트신청을 받아들이는데.. 하지만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대우의 표현과 행동들은 어설프기만 하고 미나는 그런 대우와의 만남에 마음이 상하지만 어느새 그만의 순수함에 빠져 둘은 열정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녀, 수상하다?? 취미는 독서에 미술전공을 하고 있다던 미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모른다. 미술학도가 자신이 소장한 그림의 미술가 <몬드리안>도 모른다?? 지적인 미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룸메이트, 어느 날 나타난 전혀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옛 남자친구, 무거운 짐 가방을 들고 외출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몸에 흙을 묻히고 오는 그녀!! 그리고, 결정적 증거! 그녀의 본명은 ‘이미나’가 아닌 ‘이미자’다. 사랑이 깊어질 수록 그녀에 대한 의심은 늘어나고 갑작스럽게 들어난 미나의 정체에 대우는 갈등에 빠지는데.. 

로맨스에 스릴러를 접목시켜 평범한 로맨스가 아니게 만든 독특한 이야기구조가 참 신선하고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 덕분에 영화를 재밌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옷마냥 꼭 맞은 연기를 보여준 박용우는 정말 대우는 박용우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게끔 합니다. 

2. 오싹한 연애-달콤하거나 오싹하거나 

이번 페이퍼를 작성하게 만들어준 두번째 영화. 손예진과 이민기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온 손예진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남다른 ‘촉’때문에 평범한 생활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꽂혀버린 비실한 ‘깡’의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공포특집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 오싹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 연애를 포기할 수 없는 여리와 조구는 어금니 꽉 깨물고 목숨을 건 연애를 시작하는데... 

예고편으로 봤을 때는 참 괜찮은 영화일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로맨틱 코미디에 공포를 접목시켜서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듯 싶네요...ㅋㅋ 뭐, 귀신이 계속 나오면 눈에 익어 그것도 놀라지 않을테지만... 은근히 어울리는 두 배우의 앙상블이 영화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3. 엽기적인 그녀-달콤하거나 엽기적이거나 

전지현과 차태현을 스타덤에 올려준 당영화. 말이 필요없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교과서 같은 영화입니다.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런 그녀와 그런 그녀의 수발을 드느라 온갖 고생을 다 하는 견우의 좌충우돌 연애담인데요... 한창 당영화가 개봉했을때, 전지현같은 엽기녀라면 견우가 되어도 행복하다는 저의 반 몇몇 학생들...ㅋㅋ 한번 겪어보라지..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전반전’. 그녀와 저는 같은 문으로 함께 인천행 지하철을 타게 되씀미다. 취해서 비틀거리지만 안는다면 정말 매력저기고 갠차는 아가씨여쪄... 푸하하핫! 진짜 특이하다! 저는 그녀가 술에 취해서 배를 기대고 서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힐끔거리며 그녀를 계속 지켜보아씀미다. 그런데 몸을 미세하게 부르르 떨던 그녀가 왠지 불안해 보이더니만 마침내 우웨에엑~~~ 우웨엑~~ 좌르르르르~~~ 네, 그러씀미다! 그녀가 앞에 앉아 이떤 대머리 아저씨 머리 위에 순식간에 일을 친 거시여씀미다!! 순간 지하철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절라 재미는 상황이었져. 진짜 일은 거기서부터 터지고야 말아씀미다. 오바이트를 시원하게 하던 그녀가 게슴치레한 눈빛으로 저를 보며 이러는 검미다! 자기야!~ 어어억~ 우욱~ 자기~ 웩~! 쿵... 이 여자 좋은 느낌이 듬니다. 원래 그러치안은데 실연의 아픔이 너무나 큰 것 가씀미다. 괜히 불쌍한 마음이 듬미다. 제 마음 어디에선가 싸늘한 바람이 부는 것도 가씀미다. 그래, 이 여자의 아픔을 한번 치료해보자!! 강물 깊이가 궁금하면 가차업시 물 속으로 떠밀어버리는 여자! 그러나 정신업시 허우적대는 저를 위해서 물 속으로 뛰어들쭐도 아는 여자... 그녀의 생일, 얼렁뚱땅 너머가면 살해할찌도 모를 여자! 그러나 일촉즉발 인질로 잡혀있던 나를 목숨걸고 구해주며 기막힌 감동을 먹일쭐도 아는 여자!
‘후반전’. 요즘은 그녀가 참 많이 우씀미다. 해맑게 웃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제 마음도 한 없이 행복해짐미다. 지금까지 제가 힘이 되어주었는지 자신이 업씀미다. 제가 그녀를 감싸준것도 그녀에게 보여준 것도 또 그녀를 치료한 적도 없는 것 가씀미다. 이제 그녀 곁을 떠날 때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낌미다. 그리고 오늘 타임캡슐에 서로의 마음을 담고 타이머를 2년 후에 맞춰씀미다. 이 캡슐이 열리는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껌미다. 그렇게 그녀는 헤어지자는 말을 대신했슴미다.
‘연장전’. 오늘 헤어지고 내일 만나는 것처럼 우리는 지금 헤어지고 분명히 다시 만날 것임미다. 다만 오늘과 내일처럼 가까운 시간이 아닐 뿐... 믿슴미다. 

원작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잘나온거 같습니다. ㅋㅋㅋ 두 배우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네요... 

이번 주말에 독특한 연애를 한번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요...?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4주

만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꼭 눈물 펑펑나는 영화를 보고싶은데... 요즘 펑펑 울만한 영화가 별로 없네요... 옛날 영화는 정말 가슴 절절한 영화가 참 많았는데 말입니다.ㅋㅋㅋ 9월에 도가니 열풍이 불었다면 이번달 10월에는 완득이 열풍이 불 듯 하네요. 저는 어쩌다 두 번이나 봤는데 볼 때마다 재밌더라구요. 이번 페이퍼는 멘토와 멘티를 주제로 한번 써 봤습니다.ㅋㅋㅋ 

 1. 죽은 시인의 사회  

훌륭한 멘토 선생님을 생각하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획일적인 교육 방침에서 학생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며 꿈을 꾸라고 말해주던 키팅선생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빽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Todd Anderson: 에단 호크 분)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 없다.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John Keating: 로빈 윌리암스 분)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한다. 닐(Neil Perry: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 녹스(Knox Overstreet: 조쉬 찰스 분), 토드 등 7명은, 키팅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한다.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발산한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연극에의 동경을 실행하고, 녹스는 크리스(Chris Noel: 엘렉산드라 파워스 분)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Mr. Perry: 커트우드 스미스 분)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 닐의 연극을 보자 군사학교로의 전학을 선언한다.  

당영화는 스승의 날 특선영화로 딱인 영화입니다. 마지막 키팅 선생이 교실을 떠나게 되었을 때, 학생들이 한명씩 책상위로 올라가 "캡틴, 마이 캡틴"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그때 정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참, 에단 호크의 파릇파릇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2. 완득이 

이 페이퍼를 쓰게 된 영화입니다. 7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원작이고 영화를 보기전에 원작소설을 읽었는데, 똥주선생역엔 김윤석이 딱이더라구요..ㅋㅋ 소설에서는 완득이 위주인데 영화는 멘토인 똥주선생에게 비중이 더 있는 거 같네요.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영화는 참 아기자기합니다. 주기적으로 유머코드를 배치했고 감동도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착한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ㅋ 그래도 나오는 배우분들 모두 군더더기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특히, 김상호 아저씨의 "씨불놈들"이란 대사는 영화를 보고 난 뒤 계속 입에서 맴도네요. 

3. 모나리자 스마일 

나름 호화캐스팅인 당영화. 선생님으로는 줄리아 로버츠, 학생으로는 커스틴 던스트, 줄리아 스타일즈, 매기 질렌할 등 캐스팅이 장난아닙니다.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새학기를 맞는 희망으로 부푼 가을 캠퍼스. 자유로운 캘리포니아를 떠나 뉴잉글랜드의 명문 웰슬리에 새로운 미술사 교수로 오게 된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 역시 기대감에 들떠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에 젖어있는 학생들은 캐서린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반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
미모와는 달리 냉정하기 짝이 없는 베티(커스틴 던스트), 똑똑함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조안(줄리아 스타일스), 프리섹스 물결에 빠진 지젤(매기 질렌홀), 자신이 연주하는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달리 연애에는 쑥맥인 콘스탄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결혼만이 여자 인생의 최고목표가 아니라는 캐서린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주장은 정물화 같던 그녀들에게 차츰 추상화의 생동감을 깃들게 하는데... 

지금 보기에는 좀 올드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여성판 '죽은 시인의 사회'라고 하니 앞서 소개한 '죽은 시인의 사회'와 함께 보고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습니다. 저는 영화 볼 적마다 자꾸 결말을 못 봐서 이번에는 기필코 끝까지 보려고 합니다...ㅋㅋ 

요근래 유행하는 멘토와 멘티. 저는 아직 멘토를 만나지 못했네요... 이 세명의 멘토중에서 한명을 고르라면 키팅선생도 좋지만...ㅋㅋ 저는 똥주선생을 멘토로 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4주

이제 가을이 왔네요. 얼마 전 하정우 주연의 '의뢰인'을 시사로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법정스릴러 영화가 나오다니.. 우와~ ㅋㅋ '의뢰인'을 감상한 기념으로다가 이번 페이퍼는 세 편의 법정스릴러를 모아봤습니다. 스산한 9월에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변호사들의 활약을 보며 외로움을 잊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1.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변호사로는 매튜 매커니히와 의뢰인으로는 라이언 필립이 나오는데요. 저는 라이언 필립의 팬인지라 악역으로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는내내 마음이 아팠답니다. 컥!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LA 뒷골목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매튜 맥커너히)’. 돈이 되는 의뢰인을 만나려고 운전기사가 딸린 링컨 차를 타는 속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죄 없는 의뢰인을 감옥으로 보낼까 봐 늘 두려워한다. 어느 날, 할리우드의 거대 부동산 재벌 ‘루이스 룰레(라이언 필립)’가 강간미수 폭행사건으로 찾아온다. 돈 냄새는 물론 결백의 냄새를 풍기는 루이스는 사실, 할러가 의뢰인을 유죄라고 단정해 평생 감옥에서 썩게 만든 사건의 진범이었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의뢰 받은 폭행사건은 변호하는 동시에 루이스가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증명하려 하는데…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한 그의 반격이 바로 지금 시작되는데... 

자신이 변호하는 의뢰인이 과거 자신이 범인으로 집어넣은 사건의 진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변호사가 그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영화입니다. 당영화는 미쿡에서 평론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은 반면 관객의 외면을 받은 불우한 작품이었는데요... 한쿡에서도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운좋게 시사회로 저는 봤는데요... 음... 흥미진진한 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좀 졸립기도 했습니다.(시간이 늦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ㅋ) 하지만 변호사가 변론을 하는 모습에 그만 홀딱하고 반하고 말았지요.. 허허허 

매력적인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참 볼만했습니다. 

2. 의뢰인  

 이번 페이퍼를 작성하게 만든 당영화, 우리나라에서 법정공방 영화를 만나다니 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시네마 브런치 당첨으로 보게 되었는데... 세 배우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법정영화기에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소소한 잔재미가 있었기에 뭐, 그정도는 패스~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한철민은 아내 살해혐의로 구속된다. 이후 한철민은 패배를 모르는 변호사 강성희에게 변호를 의뢰하고, 강성희는 안민호 검사와의 승부욕으로 사건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강성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한 사건이 아니었는데.... 

용의자 한철민을 사이에 두고 변호사 강성희와 검사 안민호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데요. 법정에서의 말싸움이 아닌 증인과 증거를 수집하고 모으는 과정을 관객은 따라가기 때문에 영화는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주연을 비롯해서 조연들 모두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연기하기 때문에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반전과 결말이 좀 약한 면은 있지만.. 이정도면 잘 만든 법정영화라 생각됩니다. 

3. 프라이멀 피어 

리차드 기어가 변호사로 나오고 에드워드 노튼이 다중인격자인 용의자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1996년 작품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시대에도 이런 반전을 만들다니... 헉!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시카고에서 존경받는 로마 카톨릭 대주교, 러쉬맨이 B-32-156이라고 새겨진 채 피살된다.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9살의 소년 용의자 애런 스탬플러(Aaron Stampler: 에드워드 노튼 분)의 모습을 TV로 본 변호사 마틴 베일(Martin Vail: 리차드 기어 분)은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 검사로는 마틴 베일의 검사 동료였던 여검사 베너블(Janet Venable: 로라 린니 분)이 맡게 되어 둘 사이에 팽팽한 경쟁이 시작된다.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 하지만 현장에는 또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는 그 당시 기억을 못한다고 우기며 정신감정결과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심리 억압적 기억상실 환자임을 변호사측에서는 강조한다.
검사측에선 피살자의 가슴에 새겨진 B-32-156이 교회 지하 도서실에 있는 '주홍글씨'책 156페이지의 밑줄쳐진 구절을 상징한다는 것을 발견하여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범인의 살인동기를 밝혀낸다. 변호사측에선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죽은 대주교가 피고 애런과 그의 여자친구 린다, 그리고 남자친구 알렉스(Alex: 존 세다 분) 등 세명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해 찍은 포르노비디오 테잎을 발견한다. 확실한 살인동기를 제공하는 그 테잎의 발견으로 변호사 베일은 피고가 저지른 짓임을 확신하고 괴로워하는데.
베일이 감방으로 찾아가 비디오 테잎에 대해 다그치자 애런은 발작을 일으켜 그의 또다른 얼굴인 로이라는 인물이 튀어나와 그를 공격하며 살인은 그의 또다른 얼굴인 로이라는 인물이 튀어나와 그를 공격하며 살인은 애런이 아닌 로이 자신이 했다고 자백한다. 발작했던 상황을 기억못하는 그는 다중성격 장애의 정신이상자로 판명된다. 재판 도중 피고의 정신이상을 증명하는 문제로 고민하던 베일은 비디오 테잎을 베너블 검사한테 전해줘 검사측이 법정에서 그걸 확실한 증거로 채택하도록 만든 후 베너블이 경멸하듯 애런을 몰아가자 애런은 다시 발작을 해 베너블 검사의 목을 조이며 난동을 부려 결국 정신이상에 의한 무죄를 선고받는데.... 

신인급인 로라 린니는 리차드 기어 앞에서 전혀 주늑들지 않는 연기를 펼치며,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는 단연 으뜸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만 어울릴 거 같은 리차드 기어의 연기도 안정적이구요...  당영화의 반전과 결말은 정말이지 놀라웠습니다. 당영화가 1996년작이라는 걸 감안하면 진짜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반전과 결말이지요... 뭐, 당영화를 보신 분들은 예상 가능했다고 말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시한번 강조하면 당영화 1996년작입니다. '아이덴티티', '식스센스'보다 먼저 만들어진 영화입니다.ㅋㅋㅋ 

갑자기 여름에서 가을로 훌쩍 넘어가 버렸네요.. 목요일에 비가 온 후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4주

각자 다른 목적으로 여행을 갔다가 여행지에서 겪는 모험과 고생바가지를 하는 주인공들을 모아 봤습니다.  

1. 행오버2-방콕에서 잃어버린 필름을 찾다

전편에 이어 버라이어티한 필름 찾기 신공을 보여주는 당영화. 이렇게 셋이 모이면 있던 필름도 딱 끊겨버릴 것만 같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2년 전 라스베가스에서 신랑 실종사건이라는 지독한 행오버를 겪었던 세 친구 ‘필(브래들리 쿠퍼)’, ‘스튜(에드 헬름스)’, ‘앨런(잭 가리피아나키스)’. 그 때의 참사로 약혼녀와 파혼하고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난 ‘스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삼인방은 태국으로 건너간다. 이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딱 한 잔만’ 마셨는데.. 허거걱, 눈 떠 보니 방콕! ‘또.또.또’ 필름이 끊겼다!! 머리가 싹 다 밀린 앨런, 스튜의 얼굴엔 현란한 타투, 남겨진 건 왕 귀여운 조끼 입은 원숭이와 음란한 송이버섯(?), 그리고 신부 동생의 손가락 하나! 대체 어젯밤 무슨 일이?  

다사다난했던 더그의 총각파티 때문에 브런치로 총각파티를 하겠다는 스튜를 설득해 조촐한 총각파티를 열었으나 왠일? 일어나 보니 전혀 모르는 곳에 누워있고 밀려오는 숙취에다 필름은 딱 끊겨버린 세 사람. 사라져버린 신부 동생을 찾기위해 더불어 자신들의 끊긴 필름을 이어 붙이기 위해 꽐라들의 도시 방콕에서 세 사람은 동분서주한다. 생각보다 화장실 유머도 별로 없고, 무리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전편을 본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할수도... 

2. 가문의 영광:가문의 수난-출국금지 풀린 홍회장댁 일본에서 미아되다 

4년만에 가문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엔 일본에서 가문 코미디를 선보인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기업의 성공에 심취해 안일한 생활을 보내던 홍회장 일가는 난생처음 출국금지 해제 소식에 첫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데 … 조폭정신으로 기업과 가문을 이끄는 카리스마 대모, 홍회장(김수미)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구) 백호파의 1인자, 장인재 (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가문의 첫 이혼남, 장석재(탁재훈)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는 가문의 쌈닭, 장경재(임형준) 웃자고 떠난 여행, 죽도록 쫓고 쫓기게 된 사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항상 그렇듯 추석때 가족끼리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다. 이번 시리즈는 안타깝게도 김원희와 신이가 하차하고 현영과 김지우가 대신한다. 하지만 김원희와 신이의 코믹연기를 그들이 잘 해낼수 있을지는 미지수.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관계로 뭐라 평할 수는 없지만 예고편을 보니 그럴사해 보이기는 하다. 가문시리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시리즈도 무난하게 볼 수 있을 듯. 

3. 로맨틱 홀리데이-집을 바꾼 두 여자, 사랑을 만나다 

카메론 디아즈, 주드 로, 케이트 윈슬렛, 잭 블랙.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믿음직스러운 배우들이 포진하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감독 낸시 마이어스까지.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한다. 각각 L.A와 영국으로 날아간 아만다와 아이리스. 예쁜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쥬드 로)이 불쑥 찾아온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둘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자꾸만 아만다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반면 L.A로 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난다. 푸근한 외모와 따뜻한 유머감각을 지닌 섬세한 감수성의 이 남자와 서로의 감성을 조금씩 이해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두 여자가 2주동안 서로의 집을 바꾸는 휴가를 보내기로 하고 그 휴가중에 각자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인 당영화는 시종일관 사랑스럽다. 워낙 사랑스런 연기를 잘 하는 카메론 디아즈이지만 유독 당영화에선 더욱 사랑스럽게 나온다. 잭 블랙의 멀쩡한 모습을 보는 것도 당영화의 재미 중 하나. 더운 여름날 영화 속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