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롯데시네마에서 멤버스회원 시사회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영화비가 넘 비싸서 이렇게라도 봐야하는 나의 현실..ㅋㅋㅋ 네이버, 다음 시사서 주르륵 떨어졌던 당영화를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는..ㅋㅋ

 

대충 줄거리는 이렇다.

미모의 포토그래퍼 손지현(이나영)은 나름 귀여운 남자친구 준서(김지석)와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다. 그런 지현 앞에 지현을 아빠라 주장하는 유빈(김희수)이 나타나고 지현은 그런 유빈이 달갑지 않다. 핸섬했던 과거 싹 고치고 잘 살고 있는 지현.. 유빈을 위해 남장을 하고 아빠로서 유빈과 함께 지내게 되는데...

 

제목만 보고 무슨 이런 제목이..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당영화 하나도 지루할 틈이 없더라... 4개 정도의 큰웃음이 있고..ㅋㅋ 특히, 지현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나오는 영광(김흥수)이 계속 큰웃음을 터뜨려서 대박이었다는..ㅋㅋㅋ 준서가 지현과의 관계를 추궁하자 바로 "너 우리 마누라가 보냈지?"라고 말할 때... 완전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ㅋㅋㅋ

유빈이 나타나고 우울해 하던 지현옆에서 조언을 해주다가 대뜸 차를 사라며 팜플렛을 내밀고... 우월한 기럭지로 난간을 훌쩍 뛰어넘는 모습도... 음... 괜찮았다..ㅋㅋㅋ

 

영광이라는 캐릭터가 더욱 기억에 남고 눈에 띈 이유는... 지현의 과거 때문에 괴로워 하는...(모든 남자라면 이 대목에서 다 고민을 때리겠지..ㅋㅋ 어이없어 할 거고...) 준서에게 소주잔을 내밀면서 잔 보다 그 안에 담긴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때 멋져보였다... ㅋㅋ 물론, 그 이후에 계약을 하라며 계약서를 들이밀어 또 웃음을 안겼고...

 

ㅋㅋ 이나영의 변신도 참 색달랐다... 남장 했을때... 강동원과 좀 비슷해 보이기 까지 하더라..ㅋㅋ 과거 회상씬 모습은 좀 더 강동원스러웠고..^^

뒷모습만은 마음껏 바라볼 수 있어서 뒷모습만 찍는 지현의 모습에서 참 사랑이란 건 어렵다는 뭐 그런 생각도 해 봤다..

 

전체적으로 당영화... 잘 만들어진 영화같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전부 밉지 않고 매력적이다... 마지막에 해피엔딩 적으로 끝나서 더 다행이었고..ㅋㅋㅋ

특히, 형사로 나오는 아저씨.. 너무 귀여우셨어^^

 

P.S 이나영 얼굴.. 작은 건 진작에 알고 있었는데... 진짜 완전 작더라.. 아역배우와 나란히 있는 씬이 있었는데... 이나영 얼굴이 더 작아...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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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1-12-30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남자혼자 영화관가서 눈물흘리게 만들었던...
(눈물이 좀 많은 편이라...)
그래도 중간중간 많이 웃으면서...
모성애(?)부성애(?) 그 애매한 감정이 좋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