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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엄마 ㅣ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빨래하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엄마의 이야기~ 그것도 손빨래를!
결혼을 하면서 전업주부가 되는 동시에 빨래며 음식만들기며 여러가지 집안일들을 하면서 가장
힘든일이 빨래이다.
그래서 이런책도 나오게 되었을까? ^*^
굶은 손으로 열심히 빨래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무척 씩씩해 보인다.
너무 많은 빨래를 한 덕에 빨래줄이 많이 필요하게된 엄마는 커단란 연을 날려서 그 줄을 빨래줄
삼아 빨래를 널게된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는지 참 재미있다.
하늘로 올라간 커다란 연을 보게된 도깨비들이 깜짝 놀라며 하늘에서 내려와 엄마에게 자신들도
빨아서 널어달라고 야단이다.
그 많은 도깨비들을 빨고 열심히 널어주는 엄마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다.
그러는 동안 햇빛이 나게 되고, 빨래와 도깨비들이 바짝 마르게 된다.
뻣뻣해진 도깨비들을 목욕탕에 집어넣어 몸이 풀린 도깨비들은 좋아한다.
그 도깨비들이 닦은 수건이 다시 수북이 쌓인다.
하지만, 빨래하기를 좋아하는 우리의 엄마는 웃으며 도깨비들을 배웅한다.
씩씩한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 그림책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그래도 나는 이 책의 엄마처럼 빨래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