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을 이제 발견한게 너무 배 아프다. (아~우 배야~)

2001년도 출간이라니..4년동안 뭐했는지...

내 눈에 안 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장르가 '동화'이기 때문..

이쁜 동화책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

'이 나이에 동화책은 사서 뭐해.' 라는 이상꾸리한 생각이 자리잡았다.

대학생이 되자 '나는 어른이야. 동화책 끊어!'  라는 이상한 다짐과 함께...(쯔쯧 어리석어!)

동화는 단순히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어른티를 내고 싶었던지

눈에 안 보이는 척 무시하면서 살았다. (아~이런~)

알라딘을 휘적휘적 걸리면서 눈에 띈 제목 '책 먹는 여우'

제목이 너무 담백하고 정직하다.

진짜 책 먹는 여우씨가 나오더라.

책 표지는 한 손에 소금병인지 후추병인지를 듣고 너무 행복한 얼굴로(나에게 더 한 나위없이 행복해

보인다.) 정말 맛있게 책을 먹고 있다. (음..먹는게 책이 아니었다면 정말 군침 도는 표지군..꼬르륵~)

알라딘의 미리보기 코너가 없었다면 '쳇 그냥 책을 식량으로 삼는 여우이야기 아냐'라고

치부하고 말았을 순간이었다.

오웃~ 아쉬운 미리보기를 끝내고 ' 바로 이책이야!ㅠ.ㅠ ' 라고 쾌재를 불렀다는..

정말 책을 좋아하고 좋은 책을 발견했을 때 심한 수전증 증세까지 보이는 사람이라면 100% 공감하고

좋아할 만한 이야기 인 것이다.

바로 그런 우리들의 이야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외치지 않을까?

"이것 내 이야기 잖아!!!~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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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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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걸려온 아부지 전화.

"야!  (언제나 통화의 시작은 "야" 다. ㅡ.ㅡ)

친구 놈마가 내 귀 빠진 날이라고 책 하나 사준다는데 거 요즘 무슨 책이 유맹하노?"

"짜다시리 유맹한 것 없으면 용옥이 꺼 (도올..ㅡ.ㅡ;) 최근꺼로 함 불러봐라!"

김용옥씨의 팬인 아부지의 바램대로 알라딘에 검색해 봤지만

요즘 아부지의 용옥이는 조용했다. ..

'앙코르와트, 월남가다' 가 상,하로 나와있었지만,  너무 짧은 여행기이고

(도올선생님한테는 예의가 아니지만 이번 책은 넘 성의가 없어 보였다.)

 그의 특유의 잘~난 척은 정말 싫어하는지라..어물쩡 ..내가 평소 보고 싶은 책 추천에 들어갔다....ㅋㅋㅋ..

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요게 요즘 젤 유명하다~!"

아부지: "뭐?..지구 밖으로 행운해라?"

......ㅡ.ㅡ;........ 나: "아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아부지: (제목에 필이 안 오셨는지..떨떠름하게)... 그기... 누구낀데?"

나: 한비야꺼!

아부지: "아~알지 한비야! 내 잘~알지"

(아부지는 이름만 알면 전부다 친구다!)

아부지: "비야, (어느새 성을 뺴고 이름만 부른다..ㅡ.ㅡ;) 내랑 58년 개띠 동갑 아니가~"

아부지의 특징은 58년개띠는 다 좋아한다.  58년개띠는 특별하다나? 가만 있지 못하고

활발하고 발발 다니기 좋아한단다...흠...(책을 다 읽고 쪼금은 아부지의 주장에 신빙성이

생겼다! 아부지 존경함니더~)

....................................................................

그렇게 그렇게..다음날 아부지 품에 안겨서 들어온 책과 만났다.

솔직히 나는 '바람의 딸 한비야' 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책들은 접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히 나는 '한비야'라는 사람을 모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라, 우선 재미가 있다! 글솜씨가 여간이 아니다. (알고 보니 7권의 책을 낸 베터랑!)

특유의 유머가 곳곳에 베어있어 피식 웃음을 짓게 만드는 책을 나는 사랑한다.

이런 글의 특징 때문에 다소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엷게 만들어 줬다.

이러다 보니 책장을 빨리 넘기기가 넘 아까워졌다. (이런 일은 올해,만화 뺴고 처음이다.)

그래서 옆에 샛~노란 포스트잇과 볼펜을 구비해 두고 첫장 부터 '부르카'는 어떻게 생겼지?

'모슬렘 사원'을 어떻게 생겼을까? 이렇게 컴으로 찾아보면서 자세한 내용과 약간의 그림을

포스트잇에 적고, 그려 해당 페이지에 붙여 놓았다. (그림 실력 그럭저럭 좋다고 자부)

물론 '아웅산 수지 여사' 하고 한비야씨랑 닮았는지도 알아보면서..눈매가 닮았나?

ㅎㅎㅎㅎ~*^^*

재미만 주는냐..아니다..감동도 무한정 느끼게 해준다.

한비야가 내가 되고 내가 한비야가 되서, 내가 월드비전의 일원인 것처럼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비야가 슬프면 나도 슬프고 기쁘면 나도 기쁘고...쓰나미때 한비야가

처참한 광경에 얼굴을 찌푸릴때 나도 앞에 바로 시체가 둥둥 떠 있는 거 보거나 그 역겨운

냄새를 실제로 맡았듯이 어느새 내 얼굴도 우거지상이 되어있었다. (아~주름생겨~)

.

.

그야말로 초짜 한비야에서 중견요원으로 발도움을 하기 까지의 과정이 정말 아름다웠다.

세계를 일주하고 그 열정을 이어나가 구호요원으로 자리 잡는 그녀를 보면서

그 용기와 열정이 너무 대단하고 부럽다.

현재 열정없이 정체되어 있는 내가 한없이 비야언니(아줌마보다 언니가 어울린다) 앞에서는

작아진다. (나는 뭐하고 있는거지?)

내 안에 아직 조그만하지만 그래도 불씨를 살짝 나누어준 한비야씨가 정말 고맙다.

그리고 세상에는 이런 일이 있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우물 안 개구리를 1m 꺼내어준 당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아부지가 책을 넘겨보면서 덕지덕지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보고

하는 말--"니, 낙서 자꾸 할래!" ......ㅠ.ㅠ아무래도 내 그림이 낙서로 보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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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가 꽂힌 지독한 말을 듣고 나서 자고 있는데

이런저런 좋지 못한 과거까지 생각나 쌓였던 울음이 터졌다.

머리가 띵할 정도로 울고 밖이 희뿌여져서 아침이 되었을때

오라버니가 방으로 들어왔다. (지 시계가지러~)

울어서 눈물 범벅에다가 코 안에 콧물이 그득한데 우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두꺼운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니 호흡 곤란을 느꼈다.

원체 두꺼운 이불이라 나의 몸뚱아리가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 모르는 오라비가

내손을 우선 지그시 밟아주고 그 다음 배를 한번 펀치를 강하게 매기고 마무리로 발가락을 세게 밟았다.

그리고 시계를 손에 넣고 점프해서 (아마, 지딴에는 밟은게 미안해서...) 짧은 다리로 나의 몸을 미처

다 뛰어넘어 가지 못하고 나의 베게 위로 늘어뜨린 머리카락에 둔중하게 착지해서 또 한번 머리카락이

뽑히는 아픔을 주고 나갔다.

보통 때 같으면 얼릉 일어나서 " 야 이xx아! 너 눈x리는 어데 두고 지x 이고!"

했겠지만..ㅡ.ㅡ; 몰골이 말이 아니고 (눈물,콧물범벅) 그때는 몸보다 마음이 더 아팠기에 넘어갔다.....

........오늘의 교훈은 몸과 마음이 동시에 강~한 펀치가 가해졌을때 아픔의 강도가

마음이 더 세다는 것을 알았다.

.

.

마음이 진정된 낮..식사시간, 맛있게 우적우적 밥을 먹고 있는 오라비의 뒤통수에다

"쉽xx" 라 말했다. 아~후련해라~^^ (염문을 모르는 오라비는 내 얼굴 한번 쳐다보고 잘못 들었다고

판단했는지 다시 밥을 우적우적 먹었다..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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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넘 재미있게 봐서

얇지만 알찬거라는 생각에 구입.

 

 

 

한밤중에 '외등'이라는 문학소설을 드라마로 한 방송을 방영해줬는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내용도 좋아서 잠 오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봤다.

 

 

 

 

 

느낌표도서들..느낌표도서는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작가들의 인간성이 맘에 들기에..

 

 

 

내가 좋아하는 법정스님책과 영화 '여친소'에 잠깐 언급되었던

피천득의 '인연'-수필집이다.

 

 

각종 소설들. .(두부는산문집)

이것들은 읽기전에는 종잡을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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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 2005-12-07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 합해서 단돈 5천원에 구입했다는~\5000 한권에500원
 

 

 

 

 

 

 

 

 

아부지가 생일선물로 받은것들..

유림1권은 내가 사줬다는..ㅎㅎㅎ

선물은 선물이고, 나도 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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