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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 - 5개국,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 비법
조석희.제임스 캠벨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슈퍼부모들이 자녀로 하여금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역설했다. 한 부모는 뛰어난 성취에 중요한 요소로 '자녀의 유전적 특성. 부모의 모범. 자녀의 동기'를 꼽았다.(65쪽)
성취가 뛰어나려면 '능력, 규율, 자신감, 공부하는 습관'등 4가지를 갖춰야 한다.(96쪽)
자신감은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어떤 성취를 하게 되면 자신감은 그만큼 증가한다. 그런 면에서 자신감과 성취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또 자신감은 더 뛰어난 성취를 낳는다.(96쪽)
20여 년 간 '국제수학,과학올림피아드'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 이 책속에 담겨 있다. 아이큐가 아무리 좋은 영재일지라도 뚜렷한 성취를 하지 못한 아이들이 있는 반면 그닥 높지 않은 아이큐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아이들의 중요한 요인은 어려서부터 부모가 극성스럽게 길러준 성취습관이라고 한다.
콜롬비아대학교 타넨바움 교수는 한 사람이 세계적인 성취를 하기 위해서는 '지능. 특수정석, 성격특성,행운,환경'을 들고 있다. 미국 국립영재교육연구소 소장인 렌줄리 교수 또한 "평균 이상의 능력과 창의성, 과제 집착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역사를 바꿀 만큼 탁월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 조석희는 슈퍼부모들과의 면담을 통해 자녀들이 어떻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지 연구한 결과를 자신의 자녀들에게 적용하고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고 한다. 그럼 슈퍼부모는 어떤 부모를 말할까? '슈퍼부모'는 자녀들을 극성으로 돌봐 뛰어난 성취를 이룬 부모들이다. 그들은 자녀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하고 성취욕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한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슈퍼부모로서 해야할 일, 잘못알고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등을 알려준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가 극성으로 보일정도로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성적 때문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이다. 좋은 습관이 길러지면 그때는 멀리서 지켜보라는 것이다. 각 장마다 생각해볼만한 말을 인용하면서 자녀를 진단하고, 계획 세우기, 모니터링 하는데 활용할수 있는 양식을 알려준다.
자녀를 자유롭게 둔다고 해서 그냥 놔두었다가 나중에 어느정도 큰 다음에 제대로 된 습관을 알려주려 하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 어릴때는 부모가 규칙을 엄격하게 정하고 지키게 해야하며, 한가지 습관을 들이고 난후 다른 습관을 길들여주는 것이 좋다는것, 그리고 너무 일찍 독립심을 강조하다보면 좋은 학습습관을 익히지 못해 능력이 우수함에도 학습 부진아가 될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꽃피울수 있도록 새로운 자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라고 말한다. 이러한 책속의 정보들을 간략하게 들고다니면서 부모들이 마음속에 그리고 틈틈이 머릿속에 담아서 아이들을 잘 훈육할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부록도 들어있다. 교육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 중 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둥, 어렸을때는 실컷 놀게 하라는 이야기등에 대한 반론도 볼수 있다.
성공적인 삶을 지향하는 부모들이라면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항상 이런 책이 나올때마다 궁금한 것 역시 자녀가 휼륭하게 크길 자라는 부모의 마음이다. 책을 보며 부모로서 나와 같은 점과 다른 점, 그리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수정하고 도움이 될만한 시간을 갖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