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보낸 일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2
안토니오 콜리나스 지음, 정구석 옮김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짙은 초록 빛깔, 불같이 타오르는 빨간색, 차가워 보이는 은색, 희뿌연 쇠붙이 색. 하노의 두 눈은 잔디와 이슬에 촉촉이 젖은 창문, 말파리, 구릿빛 햇살을 주시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아침이 밝아왔다. 그의 두 눈거풀에서 게으른 졸음이 떨어져나가려 들지 않았다. 잔인하리만큼 성가시게 밝아오는 아침과 잠이 아니었다면, 남쪽에서의 생활은 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학생들이 한 명 한 명 교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들 뒤쪽엔 차가운 대리석으로 된 계단들, 읽기에 거북스런 문구, 정성스레 접힌 모포들, 바닥에 갈린 보도블록 사이에 낀 먼지 등이 남아 있었다. 반짝이는 구두, 몇몇 사람들의 손에 들린 노트와 볼펜들......매끄러운 책상 위엔 창백한 네온빛이 드리워진 채,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하노는 다시 유리창 너머 펼쳐진 초록 빛깔의 정원을 바라보며 두 눈의 피로를 풀어주었다.(14쪽)

 

책에 대한 소개를 보면 한 고등학생인 하노가 겪는 시적인 고뇌와 예술에 대한 애정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또하나 한 소녀와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름다운 서정성으로 책한권이 기나긴 시를 보는듯한 그런 매력적인  글이다. 시에 대한 문학에 대한 열정에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깊은 떨림을 지니고 있는 하노.

하노는 친구에게서 한 소녀 디아나를 소개받는다. 디아나와의 만남속에는 그맘때의 청소년기의 풋풋함이 담겨있다. 그리고 여인 마르타와의 만남. 마르타는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선생님의 아내인 마르타를 만나게 된다. 마르타의 독백을 보면 하노를 보는 순간부터 하노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하노와의 아름다운 그린다. 자신의 연배와 맞는 디아나와의 사랑속에서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을 마르타는 채워준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체워주는 마르타와의 만남속에 디아나는 조용히 잠식당한다.

그리고 어느날 한통의 부고를 받게 된다. 디아나가 자신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위해 나왔다고 교통사고로 죽게되었다는 부고.

문학에 대한 예술에 대한 열정적인 하노에게는 성장기 청소년으로 겪는 아름다운 성장기라고 말할수 있는 그런 이야기등니 담겨있다. 그런데 나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얼마전 있었던 여선생과 열다섯살 제자와의 사건이 생각나는 것일까?

이렇듯 예술적으로 승화되었을때에는 그 사랑이 한없이 아름답지만 현실속에서는 어떤 모습인가? 그들의 진실을 정확히 알수는 없다. 그들에게도 하노와 같은 그런 감수성이 작용했을까? 마르타의 독백을 보면 육체적인 끌림이 더 강했던듯 하다. 물론 하노가 담고 있는 그 예술에 대한 열정이 더 돋보이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시를 보면 읽는내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현실과는 괴리되어있는 듯한 무언가 높은 언저리를 걷고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들때가 많다. 이 책 역시 그런 몽환적인 냄새가 다분한 그런 류의 책이다. 문장들이 아름답게 그리고 예술적(?)인 고민들을 담아내고 있어서 따라써봐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학창시절 학교에 가서 들으라는 수업은 듣지 않고 책에 빠져서 책만 들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고 그 시간이 너무 좋았던기억 . 서가를 보면서 서가에 읽는 책들을 탐욕스럽게 보았던 기억. 도서관 옆을 지나갈때마다 저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고 싶다는 불타는 의지에 가슴조렸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난다. 새싹처럼 무엇인가 결말이 오기전의 무궁무진함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 새벽에 모든 것들이 아스라히 시작되는 그런 아침풍경을 대하는 듯한 그런 매력적인 서사가 풍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2010.11.01 - Vol.23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이점은 해도 해도 부족함이 없다. 더더구나 좋은 책이라면 얼마나 좋은가? 그런 독서를 만화로 만나볼수 있다. 만화와 즐거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독서평설을 만나보았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할 세계명작을 원작에 충실하게 재구성한 세계명작.  

그리고 초등학생이라면 꼭 읽어야할 우리나라 대표 옛이야기. 

마법천자문의 손오공과 함께 벌이는 수학 마법 세계로의 여행등등 재미있고 좋은 정보가 만화와 글과 사진으로 담겨져 있다.

 프란다스의 개를 다시 보니 정말 감동적이다. 부모들이 어린 시절 봤던 가슴아픈 명작을 만나니 푸듯하기만 하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요즘 벌어지는  

 

돈과 권력으로 횡포하는 사람들과 왜이리 닮아있는 거지?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속에 그런 내용이 내포되어 있었다니 아이들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멋진 만화와 함께 말이다.     

 

문기자의 경제황당 질문에서는 큰손 중국인이 몰려든다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중국관관갱이 늘어난 이유는? 

중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쓰는 돈은 세계에서 1위이며 그래서 중국인 모셔오기가 성황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중국의 큰 명절인 국경절이 있었고 국경절을 기념해 고향을 찾거나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오들오들 무서운 병의 정체를 밝혀라! 

테마 1, 2로 나누어서 알려주고 있다. 전염병, 역사를 바꾸다와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전염병이 전쟁의 결과를 바꿨다? 

기원전 431년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 일어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직전, 이름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타나난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지중해를 건너 아테네까지 퍼진 전염병으로 아테네 사람들 3분의 1이 죽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스파르타를 공격하려고 함대를 보냈지만 함대에도 전염병이 퍼져 수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고 페리클레스 역시 전염병에 걸려 전쟁에 패한다.  

이밖에도 유럽을 발칵 뒤집은 페스트, 천연두, 사스 등의 전염병과 그에 따른 피해를 알아본다.  그리고 질병에 대한 궁금증도 알려주고 말이다.   

 

얼마전 도서관에 마법천자문 한자원정대? 수학원정대인가가 들어왔다. 예닐곱 권되는데 아이들이 새책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달려들었다. 예전에는 만화를 보면 쓸데없이 시간낭비하지 말라고 하고 우리아빠는 심지어 만화방에서 빌려온 만화를 찢어버려서 돈으로 배상해준적도 있다.  

왜 아이들은 만화책을 그렇게 볼까? 왜? 재미있으니까? 재미속에 과학, 역사 등을 만날수 있게 만들어진 독서평설 마음에 든다. 진작 나오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2010.10.15 - Vol.2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만화로 즐기는 독서평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가끔 유리창 너머로 꿇어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쩜, 저런 식으로 모욕을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얌전하게 꿇어앉아 있는 애들이 참 딱하게 보였다. 그런데 정애가 막상 그 자리에 꿇어앉아 있는 것을 보니 속에서 분이 꿇었다. 이 부당함을 따져야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데.....그러나 난, 힘이 없다.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살일까?

...............................62페이지에서

책을 읽는내내 안타까운 순지를 위로해주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에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 과거의 모습. 과거의 아픈 언니들의 모습이 아리게 담겨있다. 깡새, 꿍새,꼼새 이렇게 세 단짝 소녀친구들은 청소년기를 풋풋하게 보내야함에도 불구하고 물질적인 현실의 부족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희생양이 되어 버렸다. 어른들의 몰지각한 현실 속에 놓여있는 날개를 잃은 새들처럼 말이다.















.
실제 작가의 딸아이가 겪었던 어떤  아이에 대해 고등학교 다닐때 들었던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것이라고 한다. 사실과 거짓? 과연 어떤 것이 사실이고 거짓일까? 그리고 한참 호기심이 많은 고등학교 여자아이들의 반응을 잘 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표지 그림은 작가의 딸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그림이 봄이라는 아이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그런데 왠지 표지를 보면서 나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실제 작가의 딸아이의 이야기이면서도 우리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이 책을 보고 재미있다 특이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런 일이 우리 딸아이 반에서 벌어졌다. 오동통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중국에서 몇년 살다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이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중국에서 같이 학교다니던 아이중에 말이다. 그중 저스틴 비버가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 완전 인기를 끌고 있는 울 딸래미가 매일 노래를 듣는 가수인데 그 가수를 전학온 아이가 안다고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정말 이 책하고 똑같이 그 남자아이가 전학온 아이와의 통화중 울면서 자기는 너를 좋아한다. 언제까지나 널 기다리겠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정말 이 책속의 일이 그대로 일어나서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어디에도 진실은 닮은 꼴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


표지를 보는 순간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무서웠다. 그리고 궁금했다. 왜 이렇게 그릴수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왜 이 책이 아이들 책일까? 라는 궁금증을 책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글쓰기를 통해 아이의 마음속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아이는 아빠를 잃고 골목대장인 호퍼의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그 괴롭힘을 이겨낼 힘이 없다. 그럼 어떻게?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의 상처와 문제는 서서히 치유되기 시작한다. '야만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극대화된 고통과 공포를 털어낸다. 글쓰기의 엄청난 힘을 만날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런 상담선생님의 역할이 그리고 글쓰기가 고통에 몸서리치는 아이들의 길을 열어준다.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이옥수

비룡소 2010.03.12







.





가끔 유리창 너머로 꿇어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쩜, 저런 식으로 모욕을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얌전하게 꿇어앉아 있는 애들이 참 딱하게 보였다. 그런데 정애가 막상 그 자리에 꿇어앉아 있는 것을 보니 속에서 분이 꿇었다. 이 부당함을 따져야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데.....그러나 난, 힘이 없다.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살일까?

...............................62페이지에서

책을 읽는내내 안타까운 순지를 위로해주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에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 과거의 모습. 과거의 아픈 언니들의 모습이 아리게 담겨있다. 깡새, 꿍새,꼼새 이렇게 세 단짝 소녀친구들은 청소년기를 풋풋하게 보내야함에도 불구하고 물질적인 현실의 부족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희생양이 되어 버렸다. 어른들의 몰지각한 현실 속에 놓여있는 날개를 잃은 새들처럼 말이다.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

이금이

푸른책들 2010.04.10







.
실제 작가의 딸아이가 겪었던 어떤  아이에 대해 고등학교 다닐때 들었던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것이라고 한다. 사실과 거짓? 과연 어떤 것이 사실이고 거짓일까? 그리고 한참 호기심이 많은 고등학교 여자아이들의 반응을 잘 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표지 그림은 작가의 딸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그림이 봄이라는 아이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그런데 왠지 표지를 보면서 나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실제 작가의 딸아이의 이야기이면서도 우리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이 책을 보고 재미있다 특이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런 일이 우리 딸아이 반에서 벌어졌다. 오동통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중국에서 몇년 살다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이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중국에서 같이 학교다니던 아이중에 말이다. 그중 저스틴 비버가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 완전 인기를 끌고 있는 울 딸래미가 매일 노래를 듣는 가수인데 그 가수를 전학온 아이가 안다고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정말 이 책하고 똑같이 그 남자아이가 전학온 아이와의 통화중 울면서 자기는 너를 좋아한다. 언제까지나 널 기다리겠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정말 이 책속의 일이 그대로 일어나서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어디에도 진실은 닮은 꼴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손도끼를 든 아이

데이비드 알몬드 | 김민석 옮김

책과콩나무 2009.11.20







.


표지를 보는 순간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무서웠다. 그리고 궁금했다. 왜 이렇게 그릴수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왜 이 책이 아이들 책일까? 라는 궁금증을 책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글쓰기를 통해 아이의 마음속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아이는 아빠를 잃고 골목대장인 호퍼의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그 괴롭힘을 이겨낼 힘이 없다. 그럼 어떻게?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의 상처와 문제는 서서히 치유되기 시작한다. '야만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극대화된 고통과 공포를 털어낸다. 글쓰기의 엄청난 힘을 만날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런 상담선생님의 역할이 그리고 글쓰기가 고통에 몸서리치는 아이들의 길을 열어준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금이

네버엔딩스토리 2010.02.25







.


'30만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3만부' 특별 한정판!
이금이 작가의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개정판(푸른책들, 2007)이 초판(푸른책들, 1999) 출간 후 8년 만에 출간됐다. 그런데 '30만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3만부 특별 한정판'이란다. 지금까지 전례에 비추어볼 때 한정판이라 하면 대개 1천부 이하를 말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특별한정판을 3만부나 찍는다고 한다. 왜 그런 것일까?
이금이 작가와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우리 아동문학판에서 무척 특별한 존재이다. 이금이 작가는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화가 4편이나 수록되었고, 이번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2편이 더 수록되었다. 또한 저학년동화부터 청소년소설까지 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보기 드문 작가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금이 작가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금이 작가는 1984년 데뷔한 뒤 23년 동안 총 27권의 작품집을 출간하였는데, 그 중 단 한 권도 절판된 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금이 작가가 아이와 성인의 구분 없이 다양한 독자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일 것이다..........출판사 서평 중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랑하는 책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나를 살아하는 일일 것이니 말이다. 자신의 아픔을 정면대응하고 그 속에서 커다란 성장이라는 이점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소설은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워 하는 것은 어른들인 우리들의 부족으로 부터 일어나는 일이니 이런 책을 통해 나와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그 고리들을 자연스럽게 끊어내고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나의 내면의 성장도 꾀할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성장소설은 커다란 울림으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

 









완득이

김려령

창비(창작과비평사) 2008.03.21







.


특별한 성장소설, 『완득이』
『완득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쉬이 찾아보기 힘든, 그래서 더욱 반가운 활력 만점의 성장소설이다. 주인공이 자기를 발견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들에게 읽히곤 한다. 그러나 그간 우리 독자들은 성장소설의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서구소설이나 『Go!』 같은 일본 대중소설에서 찾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청춘소설의 고전 반열에 들 작품, 그리고 한 세대를 풍미할 주인공 ‘완득이’를 갖게 되었다고 자부하면서, 창비는 성인 독자를 겨냥한 양장본을 함께 출간하기로 하였다.
완득이는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살 소년이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는 완득이는 소설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출판사 서평 중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니. 니가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 때 상대가 벌처럼 쏘면 어떡할래? 우아하게 날갯짓하게 누가 그냥 둔대? 잊지 마라. 침착하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거야. 방어하기 위해. 공격하기 위해. 힘껏 당긴 고무줄을 탁! 놓은 것처럼 빠르고 깊게."

..........................223쪽에서

 

흘려보낸 내 하루들, 대단한 거 하나 없는 내 인생, 그렇게 대충 살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 하루가 모여 큰 하루가 된다. 평범하지만 단단하고 꽉 찬 하루하루를 꿰어 훗날 근사한 인생 목걸이로 완성할 것이다.

.........233쪽에서

 

처음시작부터 너무 재미있다. 책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지루해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다.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 드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다. 만화책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담뿍 담겨져있다.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게 볼것 이다.
 








마름모꼴 내 인생

배리언 존슨 | 김한결 옮김

다산책방 2010.05.20







. 







 
주제는 아주 심각한 주제이다. 청소년의 임신문제. 아주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풀어가는 방식이 아주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다. 나라도 그 상황에서는 그랬겠다는 공감이 마구마구 된다. 자신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내왔고 아직도 자신도 모르게 그 고통속에 메여 있기에 사라에게 안스러운 마음으로 손을 내밀게 되고 사라 역시 그런 일을 겪어본 론다이기에 의지를 하게 된다.

 

엄마와 친하지 못한 사라. 그리고 엄마가 없는 론다. 둘은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엄마와 친하지 않고 아빠와는 같이 살지 않기에 사라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임신 사실을 론다와 나누게 되고 론다와 같이 론다가 했던것처럼 아이를 떼러 병원을 향한다. 하지만 사라는 그냥 돌아온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이긴 하지만 실수로 생긴 아이일지라도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론다는 그러한 사라의 문제에 얽혀 힘겨운 선택을 하게 된다. 씩씩한 론다와 사라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실수를 함으로 인해서 손가락질 당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그 힘든 시간들을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과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 주위에 그리고 나에게 생길 아픔들을 공감하고 미리 경험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성장소설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딸아이에게 어서 이 책을 전해주고 싶다. 초6인 아들아이도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그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보았을까? 궁금해진다.

 

 










소희의 방

이금이

푸른책들 2010.11.22







.
[소희의 방]은 달밭마을을 떠나 열다섯 살이 된 ‘소희’가 친엄마와 재회하여 새로운 가정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도 누구보다 반듯하고 자존감이 강했던 소희, 어디서든 하늘을 향해 보고 핀 하늘말나리처럼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결핍과 상처로 조숙해진 아이들의 결정체인 소희의 억눌렸던 욕망이 표출되는 과정에 함께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면과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출간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은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해왔다. 이금이 작가는 독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세 아이 중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아이, 소희의 성장과정을 [소희의 방]에서 그려낼 예정이다.........출판사 서평중에서

 

푸른책들에서 [소희의 방]이라는 글의 연재를 만났다. 인터넷 소설가에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채 만나게 된 소희의 방은 역시나 이금희 작가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과 호흡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벤트 참여 바로가기




.


'30만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3만부' 특별 한정판!
이금이 작가의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개정판(푸른책들, 2007)이 초판(푸른책들, 1999) 출간 후 8년 만에 출간됐다. 그런데 '30만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3만부 특별 한정판'이란다. 지금까지 전례에 비추어볼 때 한정판이라 하면 대개 1천부 이하를 말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특별한정판을 3만부나 찍는다고 한다. 왜 그런 것일까?
이금이 작가와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우리 아동문학판에서 무척 특별한 존재이다. 이금이 작가는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화가 4편이나 수록되었고, 이번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2편이 더 수록되었다. 또한 저학년동화부터 청소년소설까지 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보기 드문 작가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금이 작가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금이 작가는 1984년 데뷔한 뒤 23년 동안 총 27권의 작품집을 출간하였는데, 그 중 단 한 권도 절판된 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금이 작가가 아이와 성인의 구분 없이 다양한 독자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일 것이다..........출판사 서평 중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랑하는 책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나를 살아하는 일일 것이니 말이다. 자신의 아픔을 정면대응하고 그 속에서 커다란 성장이라는 이점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소설은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워 하는 것은 어른들인 우리들의 부족으로 부터 일어나는 일이니 이런 책을 통해 나와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그 고리들을 자연스럽게 끊어내고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나의 내면의 성장도 꾀할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성장소설은 커다란 울림으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

 














.


특별한 성장소설, 『완득이』
『완득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쉬이 찾아보기 힘든, 그래서 더욱 반가운 활력 만점의 성장소설이다. 주인공이 자기를 발견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들에게 읽히곤 한다. 그러나 그간 우리 독자들은 성장소설의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서구소설이나 『Go!』 같은 일본 대중소설에서 찾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청춘소설의 고전 반열에 들 작품, 그리고 한 세대를 풍미할 주인공 ‘완득이’를 갖게 되었다고 자부하면서, 창비는 성인 독자를 겨냥한 양장본을 함께 출간하기로 하였다.
완득이는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살 소년이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는 완득이는 소설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출판사 서평 중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니. 니가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 때 상대가 벌처럼 쏘면 어떡할래? 우아하게 날갯짓하게 누가 그냥 둔대? 잊지 마라. 침착하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거야. 방어하기 위해. 공격하기 위해. 힘껏 당긴 고무줄을 탁! 놓은 것처럼 빠르고 깊게."

..........................223쪽에서

 

흘려보낸 내 하루들, 대단한 거 하나 없는 내 인생, 그렇게 대충 살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 하루가 모여 큰 하루가 된다. 평범하지만 단단하고 꽉 찬 하루하루를 꿰어 훗날 근사한 인생 목걸이로 완성할 것이다.

.........233쪽에서

 

처음시작부터 너무 재미있다. 책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지루해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다.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 드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다. 만화책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담뿍 담겨져있다.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게 볼것 이다.
 













. 







 
주제는 아주 심각한 주제이다. 청소년의 임신문제. 아주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풀어가는 방식이 아주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다. 나라도 그 상황에서는 그랬겠다는 공감이 마구마구 된다. 자신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내왔고 아직도 자신도 모르게 그 고통속에 메여 있기에 사라에게 안스러운 마음으로 손을 내밀게 되고 사라 역시 그런 일을 겪어본 론다이기에 의지를 하게 된다.

 

엄마와 친하지 못한 사라. 그리고 엄마가 없는 론다. 둘은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엄마와 친하지 않고 아빠와는 같이 살지 않기에 사라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임신 사실을 론다와 나누게 되고 론다와 같이 론다가 했던것처럼 아이를 떼러 병원을 향한다. 하지만 사라는 그냥 돌아온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이긴 하지만 실수로 생긴 아이일지라도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론다는 그러한 사라의 문제에 얽혀 힘겨운 선택을 하게 된다. 씩씩한 론다와 사라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실수를 함으로 인해서 손가락질 당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그 힘든 시간들을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과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 주위에 그리고 나에게 생길 아픔들을 공감하고 미리 경험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성장소설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딸아이에게 어서 이 책을 전해주고 싶다. 초6인 아들아이도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그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보았을까? 궁금해진다.

 

 















.
[소희의 방]은 달밭마을을 떠나 열다섯 살이 된 ‘소희’가 친엄마와 재회하여 새로운 가정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도 누구보다 반듯하고 자존감이 강했던 소희, 어디서든 하늘을 향해 보고 핀 하늘말나리처럼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결핍과 상처로 조숙해진 아이들의 결정체인 소희의 억눌렸던 욕망이 표출되는 과정에 함께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면과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출간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은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해왔다. 이금이 작가는 독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세 아이 중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아이, 소희의 성장과정을 [소희의 방]에서 그려낼 예정이다.........출판사 서평중에서

 

푸른책들에서 [소희의 방]이라는 글의 연재를 만났다. 인터넷 소설가에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채 만나게 된 소희의 방은 역시나 이금희 작가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과 호흡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거인과 싸우는 법 - 벤처신화 아이리버의 끝나지 않은 혁명
이기형 지음 / 링거스그룹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에게서 느끼는 부분이 있다. 왕따인 아이들, 힘없는 작은 아이들이 힘이 쎄고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가끔 신문지상에 보면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자살을 하고 힘없이 소외되는 것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이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이 [거인과 싸우는 법]이란다. 거인과 싸우는 법? 혹시 내가 궁금해하는 그런 부분들을 알 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안고 책을 열었다.

 

이 책은 거대조직에서 이탈한 한 개인과 그의 동료들이 어떻게 조직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의 과정을 알려준다. 승리와 함께 추락하는 과정도 담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락하는 것은 책을 쓰고난 이후의 일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그런 추락이후의 모습을 거침없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거인과 맞서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꿈을 꾸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 나도 지금 생각한다. 무엇을 꿈꿀까? 이미 스타인 그들 역시 불합리하고 나약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제일 먼저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인과 싸우려면 거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거인과 같은 크기의 꿈을 꾸고 거인을 거인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데 그래야 싸움을 할 마음이라도 생긴다는 말. 맞는 말이다.

 

그런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양문덕이다. 양문덕은 레인콤이라는 회사를 1999년 1월 7명의 창업멤버와 3억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설립한다. 양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수출 및 마케팅담당 이사를 사직하고 사람들을 모으게 된다. 그들에게는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아. 이제보니 이 책이 바로 내가 얼마전 들었던 mp3 이야기인가? 레인콤은 타 업체와 경쟁이 안 되는 독보적인 존재가 된다. 4년만에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고 창립멤버들은 수천억원, 수백억 원의 부를 일구어냈다니 정말 대단하다.

 

대기업 엔지니어들도 '소니'라는 거대 기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레인콤이라는 조그만 벤처회사가 거대한 벽이었던 '소니'를 넘어서고 애플과의 경쟁상대로 까지 급상승을 한다. 그러나 애플 '아이팟'과의 경쟁에서 참패를 당한다. 예전 처음 MP3를 아이가 사고자 했을때가 생각이 난다. 아이팟을 사고 싶지만 비싸서 그나마 좋은 아이리버를 사고 싶다고 했었다. 이 책속에 아이팟이 왜 비싼지 비밀을 알게 되었다. 워낙 그런 쪽에는 문외한인지라 잘 모르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그런것들에 아주 민감하다. 책속에 거론되는 서포터즈들의 열광적인 아이리버를 지지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애플과의 경쟁에서 진 것을 보니 내일처럼 마음이 아프다. 그런 일들이 수없이 발생할텐데 그럴때마다 새로운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런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다. 정체성을 찾아서 그 길로 묵묵히 나가는 것 . 참 중요하다.

 

학생들이 찾아와도 따뜻하게 만나주는 그의 모습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 학생들에게는 적어도 커다란 에너지일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것이 아주 따뜻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아이들에게 뿐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롤모델로서 좋은 사람인 듯하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프기도 많이 아프다. 그만큼 기가 많이 쏠리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눈앞에 보이는 현금을 외면하고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101쪽)

 

"진정한 포지셔닝은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 아이리버다움을 잃고 있던 것이다. 의도적으로 다르게 뒤집은 것이 바로 짝퉁이었다.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아이리버였다."(193쪽)

 

책을 다 읽고 난뒤의 그에 대한 생각은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다. 무엇인가를 일구어낸 다는 것은 그만큼의 리더십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그에게는 그 것들이 하나가 되어 그로 이끌어냈다. 앞으로 더 나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그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할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