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多
박현신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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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니 오후쯤 슈퍼 가서 사와야겠다. 브로콜리는 항상화물질과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적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영양이 풍부하다고 하니 적양배추도 하나 사와야겠는걸? 비타민이라는 이름의 채소는 얼마전에 알았는데 비타민이 워낙 풍부해 비타민이라고 이름 불릴 정도라고 하니 약을 먹기보다 비타민을 먹으면 좋겠다. 약들도 부작용이 있다하니 말이다.

 

올리브오일이 올리브 열매를 수확해 열매를 세척한뒤 분쇄기에 넣고 갈아 오일과 수분을 분리해 불순문을 제거한후 병에 넣기만 하면 끝이라고 한다. 아~~올리브오일을 그렇게 만드는구나? 그런데 올리브오일도 산도에 따라 신선도가 다르며 샐러드를 만들때는 작은 병에 든 것이 좋다고 한다. 신선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100% 천연 주스로 아주 다양한 풍미를 내 다른 재료를 넣지 않지 않아도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 우리가 보통 시중에서 사먹는 퓨어 올리브 오일은 올리브 오일을 무미, 무취, 무색으로 가공해 풍미와 색을 약간 더해 정제한 것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해 샐러드용보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적합하다고 한다. 그냥 집에 있는 올리브유를 쓰면 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발사믹 식초, 레드 와인 비네거 등 샐러드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들을 소개해주어서 반가웠다. 소금도 천일염을 쓰도록 해야겠다. 맛있는 샐러드를 위해 신선한 채소도 중요하지만 채소를 잘 씻어 물에 잠시 담가 수분을 흡수한후 채소 탈수기로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고에 차게 두어 채소의 수분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먹기 바로 전 드레싱을 섞어 먹으라는 것. 샐러드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그리고 소금, 후춧가루 약간으로 맛을 내는구나. 그렇게 다양하고 많은 샐러리를 만들어 놓은걸 보니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이런 샐러드에는 어떤 드레싱이 들어가는지 궁금했는데 말이다.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닭가슴살, 돼지고기 안심등을 곁들인 샐러드들도 아주 푸짐하니 맛있어 보인다. 새우, 오징어링 샐러드 등. 오징어링은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듯 하다. 특히나 아들..ㅡㅡ;; 채소는 거의 먹지 않는 아이에게도 좀 입맛댕기는 메뉴가 아닐까? 크~~빠질수 없는 연어 샐러드. 새우, 오이 샐러드도 아주 맛있어 보인다.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 역시 군침이 돈다. 채소와 과일을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수 있다니 신기하고 즐겁다. 앞으로 요것들 하나하나 만들어 먹으며 다이어트한다면 다이어트가 아주 행복해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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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방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5-6학년)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남찬숙 지음, 홍정선 그림 / 미세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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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에는 낡고 오래된 장롱이 있습니다. 장롱이 그 방에 있었던 시간은 할아버지 집의 나이와 같아요.

 아주 아주 오래전, 할아버지는 가난한 집의 맏아들로 태어났대요. 할아버지는 인물이 아주 좋았고 똑똑했대요. 한자도 잘 알고, 글씨도 잘 썼대요. 하지만 너무 가난해서 초등학교도 다 마칠 수가 없었대요. 할아버지는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가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 맏아들이었던 할아버지는 부모님과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했거든요. (-할아버지의 방- 8쪽)

 

시골집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우리 시댁이야기를 하는듯하다. 제일 비슷했던 부분은 이불들만 잔뜩 들어있고 명절이면 자식들이 내려가서 덥는 이불들이라는게 제일 비슷하다. 그리고 할머니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셨다는것. 그러나 이 이야기에 나오는 할아버지는 몸이 좋지 않다. 젊은 나이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집도 제일 좋은집을 짓고 장농도 300만원이나 하는 자개농을 사놓고 중풍으로 스러지셨다. 정말 사람이 산다는게 참 마음대로 다 되는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그런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에 명절이면 자식들이 찾아가고 이런 저런 현실적인 상황들을 7살 아이는 접하게 된다. 풍으로 말을 제대로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할아버지의 쓸쓸한 모습이 그려진다. 7살 현서는 그런 할아버지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나간다.

 

[착한 아이]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결단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나역시 그런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 예전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자꾸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는 그리고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안타까운 지인이 있다. 나역시 지원이 엄마처럼 누군가 착한 사람이 그 지인에게 잘해주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그렇지만 지원이 엄마 말마따나 어른이나 아이나 정말 착한 사람은 없다. 그저 노력하는 거겠지.

 

그래,  나는 어릴 때도 그렇게 착한 아이는 아니었어. 지금도 착한 어른은 아니지. 하지만 미순이랑 친구가 되는데 꼭 착한 사람이어야 하는 걸까?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리고 이상하게 가슴이 살짝살짝 두근거리네. 미순이에게 내가 누군지 말하면 미순이는 어떤 얼굴이 될까? ([착한 아이] 중에서 94쪽)

 

하지만 난 지원이 엄마처럼 결단을 내리기가 두렵다. 아직은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외로운 사람을 만들어내는 거겠지? 나만 생각하고?

 

[비엔, 엄마의 이름]은 베트남 엄마로 인해 힘겨워하는 아이의 이야기다. 베트남 엄마가 싫어서 학교에 엄마가 오지 못하게 하면서도 정작 엄마가 엄마 나라로 선녀처럼 가버릴까봐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펼쳐진다. 아이 둘을 낳고 한글을 배우고 있는 베트남에서 태어난 엄마. 그리고 똑같이 외국인 엄마를 두고 있지만 미국인 엄마를 두고 있는 아이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목에서는 정말 그럴까? 싶어서 씁쓸하기도 하고 정말 그래서 슬플지도 모르겠다는 안스러움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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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부족해! 트윙클 소년소설
이마무라 아시코 지음, 정은지 옮김 / 산수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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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다. 울어도, 소리쳐도 이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젠 끝이다. 아니, 이대로 가면 정말 끝장이다. 우리 가족이 어떻게 될 것만 같았다. 나는 온갖 끔찍한 생각에 시달리다가 할머니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할머니, 저희 좀 도와주세요."

 나는 엉엉 울며 매달리고 말았다.

 엄마 아빠에게 한마디 의논도 하지 않고 내 멋대로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5쪽)

 

삼남매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다가 사고로 중1이던 맡이 시노 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공을 차며 걸어가던 슈토가 공을 놓치면서 찻길로 굴러가게 된다. 공을 잡기 위해 막내인 슈토가 달려가자 맏이 시노는 동생의 옷깃을 잡다가 그 반동으로 찻길로 넘어지고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그자리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초등학교 2학년인 슈토는 자기 때문에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으로 아기처럼 모든 행동이 퇴행해버린다. 손가락을 빨며 학교에도 가지 않고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누는등 예전의 씩씩하던 슈토가 아니다. 동생뿐 아니라 일로 바쁘신 부모님도 집에 돌아오면 술로 위로를 삼고 잦은 싸움을 한다.

 

둘째인 고토노는 그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 외삼촌댁에 사시는 외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고토노의 슬픔에 찬 손길에 할머니는 얼른 달려와 가족들이 아픔에서 벗어날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준다. 억지로 슈토를 돌보던 도우미도 내보내고 할머니는 온 가족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준다. 가족들이 식사를 하던 하지 않던 할머니는 먹을 거리는 준비해놓고 시간이 지나 마음이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낸다.

 

그런 할머니의 바램대로 가족들은 조금씩 회복이 되는듯도 하다. 시노의 이야기를 보니 내 어린시절에도 이런 일이 있었음이 떠올랐다. 워낙 잘나가던 오빠가 사고로 사경을 헤맨적이 있다. 난 그때 너무나 나보다 뛰어난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 내가 사랑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책속의 고토노는 나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고토노는 서서히 자신이 이제 맏이인 시노 언니가 하던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할머니처럼 동생을 위로해주고 돌봐주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던 와중 할머니는  과로로 쓰러지게 되면 가족들은 또 한번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위기는 기회로 전환되고 가족들은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이 잘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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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진짜 나빠! 푸른숲 새싹 도서관 8
고토 류지 지음, 고향옥 옮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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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버지 참관 수업을 하는 날. 교실 뒤에는 수업을 보러 온 아빠들이 빽빽이 서 있었다. 1교시는 수학 시간이었다. 우리는 긴장한 나머지, 잔뜩 굳은 자세로 얌전히 앉아 있었다. 다른 때보다 멋을 한껏 낸 선생님만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평소와 똑같은 아이는 역시 구로사와뿐이었다. 선생님이 쉬운 문제를 물어봐도, "모르겠사옵니다." 라며 장난스럽게 대답을 했다. 그 이상한 말투는 텔레비전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을 흉내 낸 것이었다. 구로사와는 툭하면 사극에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를 따라 했다.

 선생님도 맞장구를 치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그리하시면 곤란하옵니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쿡쿡대는 소리가 들렸다. (7~8쪽)

 

우리는 어쩌면 내가 깨닫지 못하는 벽속에 갇혀 살아가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나도 모르는 나의 또 다른 모습. 나는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버지의 날인데 구로사와의 아버지만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구로사와는 더 씩씩하다. 다른 아이들은 아버지가 오셔서 주눅이 들어있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워낙 말썽꾸러기인 구로사와만은 평소처럼 장난스럽기만하다.

 

그런 구로사와를 선생님은 따뜻하게 감싸안아준다. 아버지들이 오셨으니 장난치지 말라고 말하는것보다 오히려 구로사와의 의중을 알고 더 살뜰하게 감싸안아준다.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면서 감싸주는 모습이 구로사와에게는 무더운 여름날 아주 커다란 나무가 주는 시원한 그늘같을 것이다.

 

구로사와가 피구하자고 외쳐대는 것과 달리 신이는 피구가 싫다. 자신이 던진 공은 힘이 없는데다 속도까지 느리니 아이들이 손쉽게 받아버린다. 그 모습에 구로하라는 놀리듯 말하며 신이에게 공을 던졌고 신이는 그 공에 얼굴을 맞아 기절하고 만다. 그렇게 약한 신이를 신이의 아버지는 못마땅해한다. 그러면서 신이에게 공을 무서워하지 말고 잡으라며 연습을 시킨다. 너무 격하게 공을 던지는 바람에 계속 공을 맞던 신이는 속상해 아빠가 부르든 말든 달아나버린다.

 

울면서 길을 걷던 신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구로사와를 만나게 되고 구로사와는 순진하게도 자기때문에 우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신이에게 멋진 묘책을 알려준다. 그 묘책은 정말 효과가 있었는지 집으로 돌아간 신이에게 부모님의 사과를 받게 해준다.  그래서 신이 난 신이는 다음날 학교에서 구로사와가 위기에 몰렸을때 그 묘책을 다시 쓴다. 과연 그 묘책은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말 너무나 약한 아이때문에 또 한편 말썽꾸러기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아이가 어디있으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어른이 어디 있느냐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살짝 귀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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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냉장고 - 가전제품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냉장고의 진실
KBS <과학카페> 냉장고 제작팀 지음 / 애플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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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냉장고의 진실

검은 비닐로 쌓여있어 뭐가 들어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없는 냉장고에 쌓인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우리집 냉장고도 정리할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를 잘 못하는 나에 비해 남편은 쉬는 날이면 이런저런 일들을 한다. 그런 남편이 얼마전에는 이번주말에는 냉장고를 정리하자는 말을 했다. 헉. 또 정리하다보면 이건 뭐냐~ 저건 뭐냐~~하고 푸념을 해댈텐데 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으면서도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보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와닿았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꽉 꽉 차있는데 뭐가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 숨겨져 있다가 어느날 취재진과 냉장고를 정리한 한 집의 이야기를 보니 남의 일이 아니다.

 

마침 남편도 출장가고 없겠다 해서 얼른 정리에 들어갔다. 열어보니 뭐 책에서 봤던 100여가지가 넘는 먹을 거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찌되었건 정리해야할 것들이 몇개 있었다. 책에 나온 사람이 하는 이야기처럼 정말 이걸 버리기는 너무 아깝다 싶은 것들도 있었다. 버리긴 아깝고 먹기도 그런 몇몇음식들을 그냥 큰 맘먹고 정리했다. 이 책에서처럼 다먹기는 좀 그렇고...ㅡㅡ;;; 이 책에 나온 가족 정말 대단하다. 그 많은 오래된 것들을 40여일 가까이 다 먹었다고 한다. 겨우 겨우 꾸역꾸역~그덕에 한달 식비가 무려 40만원 넘게 줄었다니 정말 우리가 얼마나 생각없이 과소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냉장고는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써 날로 날로 거대해지고 있다. 나도 사실 양문 냉장고가 나왔을때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멀쩡한 냉장고를 버릴수도 없고 해서 집 리모델링할때 양문 냉장고를 샀다. 그리고 쓰던 냉장고는 김치냉장고 대신 쓰고 있다. 먹으려고 보면 딱히 먹을 것도 없는데 뭐가 그렇게 꾸역꾸역 들어있는지..아는 엄마 중에는 정말 음식을 먹을 만큼 해서 냉장고가 썰렁할 정도다. 그렇다고 그 집이 먹거리를 안하느냐 그런 집도 아니지만 정리를 잘하는 엄마다. 그런건 정말 배워야겠다 싶은데 쉽게 되질 않는다.

 

가전업체는 계속 새로운 멋잇감을 주면서 그럴듯한 광고로 유혹하고 소비자는 주어진 먹잇감을 충실하게 받아먹는다. 마치 악어와 악어새 같은 암묵적인 공조가 가전업계와 소비자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22쪽)

 

냉장고 정리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냉장고에 음식이 3분의 2가 차 있으면 그 만큼 전기세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살때는 다 먹을 것 같아 사지만 실질적으로 계획에 없이 소비된 음식은 냉장고에 쟁여져있다가 안먹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것. 책을 읽어보고 냉장고 속 음식만으로 살아보는 방법을 실행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냉장고 속 목록을 냉장고 앞에 붙여 놓으라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다^^;

 

쓰레기를 먹는 사람들인 프리건, 푸드마일, 직거래장터 등등 삶을 보다 더 지혜롭게 살아갈수 있는 방법들과 그리고 그런 사회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도시가 내버리는 음식을 소비하는 시민운동가들을 일컬어 프리건이라고 부른다. 프리건은 자유롭다와 채식주의의 합성어로 무료로 얻는 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꼴로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데 쓰레기 다이빙이라고 불린다. 이 모이을 이끄는 지도자는 중년 여성인데 고등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란다. 이들의 목적은 공짜로 얻는게 아니라 다 함께 잘 사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낭비에 무감각해져 있는 우리들의 심각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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