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와 함께 떠나는 한자여행 8급
박성순.허준회.김재승 지음 / 교문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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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 공부하다보니 왠 한자가 그리 많이 나오는지 분수, 가분수, 대칭형등등 정말 한자가 많이 나온다. 이래서 공부를 잘하려면 한자를 공부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는듯하다. 사실 뜻을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뜻을 알기전에는 대칭? 모지? 이것을 한자를 알고 배운 다면 쉬운 일이지만 암호처럼 듣고 해석하지 않고 대칭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하면 넘 복잡해 진다. 그래서 한자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은 날라고 열심히 뛰는 중이니....더욱더 절실해진 한자이다.

 

그러던중 만나게 된 뮤와 함께 떠나는 한자여행 , 이 책은 한자에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한자란 무엇인가?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조목 조목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열심히 쉬운 단계에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가며 써보고 공부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자에 한 발 다가가기에서는 배정 한자가 무엇인지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되어 있고 출제유형 어떻게 문제가 나오는지를 알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한자란? 한자의 육서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서는 배정한자를 숫자, 요일, 신체,자연등으로 나누어서 익힌다. 그러한 여행을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 딱좋아할만한 케릭터 뮤와 함께 떠나는 것이다.

 

한자를 익히는 과정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하그렇구나, 이렇게 쓰여요, 한자 쓰기등으로 한자를 차근차근 공부할수 있도록 되어 잇다. 아이들이 한자를 공부하기에 부담없게 짜여져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보게되는 효과를 가지고 잇다. 우리 아들...이 책을 보더니....우와~`한자다하면서 열심히 들여다 본다. 재미있는 한자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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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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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이라는 건 자신의 위치에 서서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이는 걸 뜻하죠. 하지만 그 보험 담당자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내 면의 이야기를 공유'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엘리자베스라는 친구에게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싶은가봐요. 엘리자베스는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말이죠. 알고 보니 그녀가 시애틀 지역 보험 판매왕이더구요."

.......................185~187쪽

 

세상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며 살아가는 조콘래드...실적을 쌓는것에 치중하고 돈을 잘버는 것에 치중하다보니 주위에 잇는 사람들은 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고 친구도 없던 조 콘래드. 어린시절 말더듬이라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힘겹게 자라난 조콘래드. 그래서 세상 가운데에 우뚝 서고 싶어하는 욕망이 아주 강한 조 콘래드 앞에 어느날 맥스 플래이스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따뜻한 맥을 만나게 되고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맥스 플래이스의 주인인 맥과의 이야기가 이어지게 된다. 맥을 통해 서서히 커피의 세계를 알아가게 되고 친구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힘겹게만 느껴지던 모든 일들이 부드러워 지는듯하더니...어느날인가는 또 곤두박질.....이러한 와중에 주위에 친구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 내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게 되는 조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잇었다.

우리 남편도 회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 정말 열심히 밤에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심지어는 주일에도 나갈정도로...그런데 믿음이 자라면서 주일에는 점점 나가지 않게 되고 나름대로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려 애를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 애쓰는 모습을 많이 보게되었다. 그렇게 열심히 회사일을 하던중...이 책에서처럼 모함이 있게된다. 자리르 차지하려는 욕심...그래서 결국에는 이 책의 조와 같이 거의 좋은 일이 생길것같은 그러한 와중에서 나오게 되엇다. 회사일이 넘 힘들어서 나는 속으로는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나와라~~넘 힘들다...라고 했는데...남편은 처음에는 쉽게 맘을 못먹다가 드디어는 결단을 하고 나오게 되엇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과의 관계로 말미암아 알게되엇던 많은 사람들과 그동안에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었기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주위에 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겟다고 손을 써주었다. 그래서 지금은 작지만 자신만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

 

이책의 조처럼....사람들과의 관계 주위에 친구를 만들어나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 그러한 남편이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한듯...이책의 조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앗지만...지금 나중에 본 나의 생각엔 비슷하다.

정말 세상을 살아가면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한 귀중한 책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인 우리들의 힘든 삶의 길을 열어줄수 잇는 친구같은 책이다.

 

친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예약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심리치료사라네.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상처가 깨끗하게 치료되곤 하지.'

................................189~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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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 1 - 천도가 무너진 땅
정찬주 지음 / 뿔(웅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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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태풍 전야나 다름 없어. 소인배들이 하늘의 도를 무너뜨리고 날뛰니 선비들이 또 무사하지 못할 것이야."

"선생님, 이런 때는 어찌 살아야 합니까."

.......

정여해는 서울에서 내려온 구두남에게 연산주의 시대를 캄캄한 밤하늘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캄캄한 밤하늘에는 크고 작은 별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었다. 정여해는 다시 입을 열어 구두남에게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반짝이는 별이 되라고 말했다. 주검 같은 밤을 지키는 것은 이름 없는 수많은 별들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해가 뜨면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는 별일망정 새벽과 해를 기다리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라고 말했다. 그것이 하늘의 도를 밝히는 도학자의 길이라고 중얼거렸다.

..............252~253쪽

 

최산두는 벌떡 일어나 앉으며 중얼거렸다.

'선생님은 비록 큰비를 만나 밖은 젖어도 안은 젖지 않는 도롱이가 되겠다고 하셨다. 아, 도심이란 바로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을 적시는 큰비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은 젖지 않는 그것이 바로 도심이 아니겠는가.'

...................289쪽

 

"너는 지금의 너에게 만족해야 한다. 지족이란 말을 생각하여라. 폭군 밑이라 하더라도 네 할 일이 있지 않느냐. 비록 조정의 잘못 된 일을 바로 잡지는 못해도 의정부에 앉아 죄인들의 죄를 논할 적에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지 않느냐 말이다."

................313쪽

 

사람에겐 감정이 있다. 그 감정을 잘 다스리는 자가 있고 다스리지 못하는 자가 있다. 감정 뿐만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가며 살아가는 사람이 잇고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며 설아가는 사람들도 잇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행동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나라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선비들의 도는 바로 세상을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것이고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하늘의 도이고 세상과 나라에 관계치 않고 오직 자신만의 감정에 충실하고 자신의 모든 것들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이 잇다.

 

세계의 일이나 나라의 일이나 모든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이 좌지우지한다. 생각이 먼저 앞서고 몸이 따르는 그러한 삶...그래서 세상이나 가정이나 다를바가 없다.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때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돕고 산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느정도인지...어떤것이 옳은것인지....깨닫지 못하고 도울때가 참 많다.

 

이 책에서는 연산군의 폭정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들이 나온다. 다른 사람들...역사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잇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사실 나는 그렇게 역사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 요근래에 들어서 아이들의 엄마가 되면서 역사에도 사회에도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서 여러가지들을 접하는 중에 역사도 역시 끼어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데 엄마인 내가 알지 못하면 얼마나 아이들이 답답하고 우매한 엄마로 인해 닺혀있을까 해서 역사, 과학등을 접하려 애쓰고 있다.  그래서 만나게 된 하늘의도~~~

 

정말 하늘의 도가 무엇인지 알고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다스려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다. 권력...욕심...세상에서 내가 갖는 것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것을 더 취하지 위하여 내 땅만을 늘리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땅과 집과 재산은 사람은 중요하지 않고 오직 나의 것만 중시하는 세상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권력을 갖기를 원하고 그러한 권력을 갖기 위해서 직위를 갇은 사람 곁에 빌붙어 간이라로 빼줄듯이 열심히 비굴한 모습을 취하면 권력에 취한 사람들은 그것에 대한 옳고 그름은 서지 않고 그 사람을 승승장구 세워주는 것이다. 선물에 약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그러한 사람이 권력을 갖게 되면 주위에서 옳은말을 하고 이치를 알아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배격하고 자신의 권력을 위하여 모든 것들을 가차없이 없애버린다.

 

역사책을 보다보면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얼마나 피와 땀에 얼룩진 삶의 자리인지를 깨닫게 될때가 많다. 그렇게 청렴결백하게 이 세상을 지켜내려고 자기 목숨을 구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서 나의 삶은 보다더 인간적일수 있는 것이다. 하늘의 도를 깨달은 사람들...그러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세상르 아름다운 향기를 그나마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우리는 잊어버리고 살때가 너무 많다. 단지 자잘한 나의 지금의 욕심을 위하여...내가 받은 잠깐의 기분나쁜 감정들에 휩쓸려서...어느쪽에 줄을 서야하나 고민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나에게는 잘못이 없어! 저 나쁜 사람때문이야 라고 이야기하지만....그 나쁜 사람은 왜 나쁜 사람이 되었을까? 그 사람이 나쁜 짓을 할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 책에는 이 폭정을 견디어내는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폭정에 가차없이 맞서다가 스러져간 사람들, 폭정에 맞서는 어리석음보다는 도를 전하기 위해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권력을 쥐고 다름 사람들의 목숨을 파리보다 못하게 여기는 사람들, 권력에 속해 있지만 권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득이 되게 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 모두가 역사의 한사람 사람들로 기억되고 있다. 그 사람들로 인하여 그 생각들로 인하여 역사가 이루어져 있고.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 나는 그중 중간이라도 가는 것일까? 나는 약하면서 우리아이들이 맞서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아이들도 숨을 곳을 찾는 어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등을 생각해 보게 하는 역사로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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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내 말 듣고 있어요?
니콜 드뷔롱 지음, 박경혜 옮김 / 푸른길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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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사랑을 표시해야 한다. 축하 잔치와 선물들로.

................190쪽

 

이다: 난 사위를 참을 수가 없어. 딸애가 어떻게 그렇게 못생긴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집에 올 때마다 내 엉덩이를 툭 치면서 '장모님, 여전히 웃기십니다.' 라는 거야. 한번은 참다 못해 나도 엉덩이를 툭 쳐 주고 '그래, 여전히 버릇이 없구먼.' 이라고 했다가 딸애한테 얼마나 혼났는지. 석 달간 연락을 끊지 뭐야.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몰라.

  모두가 입을 모아서: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248쪽

 

결점이 없는 말을 타려는 사람은 걸어서 가야 한다. (13세기의 격언)

...................264쪽

 

당신 내 말 듣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책..나도 이 말을 하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당신 내 말 듣고 있어요? 바깥에서는 무수한 일들이 벌어지는 남편...그렇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꿀먹은 벙어리...신문을 들여다 보고...

 

우리 부부는?

예전에는 우리 집의 남자가 텔레비젼에 빠져서는 텔레비젼을 끝까지 보았다. 저녁에 텔레비젼 프로가 다 끝나가는 스포츠시간까지..나도 또한 드라마에 빠져서 우리집 남자가 집에 오는 순간이 넘 싫었다. ㅎㅎ 저녁 준비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집은 완전 난리굿이고 드라마는 너무 너무 재미있고 하지만  ㅡㅡ;;;유치하다고 할까봐 계속 보기는 하는데 힐끔힐끔...ㅡㅡ;;;;울 남펴은 집에 오면 스포츠같은거 열심히 보고...영화도 서로 취향이 다르다. 나는 멜로, 드라마라면 울 남편은 내가 젤~~싫어하는 홍콩영화...헉~~도대체 텔레비젼에서는 홍콩영화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도 할일이 없나? 줄구장창...말도 안되는 스토리들....ㅎㅎ 울 남편은 그러지....도대체 드라마를 왜 보냐궁.....다른데 재미있는거 없어? ...그런데 울 아들이 어느날부턴가 텔레비젼에 빠져서는 새벽 4시에 화장실에 갈라구 나가보면 불이 번쩍번쩍~~헉~~깜딱...울 아들이 나와서 혼날까봐 불도 안키고 만화를 보고 있다. 이런 이런~~그리고 자는데 와서는 새벽에   엄마~~텔레비보면 안되?

이런 이런~~그래서 텔레비젼이 고장난 틈을 이용~~과감하게 끊어버렸다. 첨에는 온통 아는 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한 사람들 취급을 했다.

 

이런 잡다한 이야기들이 이 책속에 담겨 있다.

정말 사소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감되는 이야기들...그러면서도 엄청난 문화적인 차이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 헉~~외국은 정말 부부라는 개념이 참 다르다는 것을 아주 일상적으로 느끼게 된다. 정말 완전 개방적인 성생활...그런 딸들의 자유로운 성생활에 대해서 엄마인 자기 또한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엄마 본인도 자유로왔던 성생활을 했던듯한....정말 문화적인 이질감을 느끼는것과 동시에 사람들의 느끼는 감정들은 정말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속의 사소한 부모와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 남녀관계 , 질투,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바람피는 남녀들 그리고 그 남녀들을 바라보는 자들의 끊어오르는 질투등.,...아이들이 성숙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재혼, 나 솔직히 내 맘은 이렇거든? 이라고 우리가 맘속으로 하고있는 말들....내가 원하는 것은 이거야~~라고 외치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을 재미있게 이야기한 책...

 

프랑스에 살고 있는 중산층의 삶이 어떠냐고 알고싶거든,....프랑스라는 나라는 어떠한 나라냐고 알고 싶거든,,,이 책을 꼭 보길.....그리고 유쾌한 프랑스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즐겁게 웃자.

 

이 책의 작가의 거의 현실속에 존재할것 같은 이야기들...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작가의 일상을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이책을 이렇게 유쾌통쾌한 글을 쓴 작가의 삶이 이렇게 재미있지만은 않다는 사실....강도를 만나서 남편이 이 세상을 떠났단다..그리고 아마도 이 작가도 같이 사고를 당했던듯...그리고 오랜 투병생활을 한듯하다. 이작가에게 슬프고 힘든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삶을 통찰하고 유쾌하게 살아갈수 있는 그러한 즐거운 에너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한 에너지를 나도 받아서 유쾌통쾌하게 포복절도하게 삶을 행복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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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 일등과 꼴찌는 습관이 다르다
박수현 지음 / 글로세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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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심도있게 다룬 책이다.

자기개발서들은 정말 넘쳐난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개발서를 소설로 만들어서 만들어낸 책은 아주 희귀하다? 암튼 이제까지 봐왔던 수많은 자기개발서들의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론,본론, 결론이라는 꼴을 갖춘 이러한 습관에 대한 자기개발소설책은 드물다.

 

나도 사실 좋은 습관을 갖지는 못하고 있다.

항상 먹어대고...계획표는 가끔 가다가 가뭄에 콩나듯이...잊어버릴만하면 일년에 한번씩 세우고...아마도 제일 많이 세우는 것은 년중 초에....아~~올해도 시작이구나....나의 인생...왜이리 허무하노~~시간이 점점 지나가고....그러면서 룰루랄라~~대충 편안하게 널부러져 있는 사이에 어느새...어언.....헉~~나이를 말하기도 겁나는 나이....흐미....나 왜이렇게 된거야~~~~악을 쓰고 싶어진다...

 

허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배는 완존히....첨보는 사람이라면 몇개월이세요? 에다가....하는 일은 그저 편안하게 대~~애~~충....흑.....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은 비장한 각오를 하게 된다.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너무도 절친했던 아빠...사실...나에게도 작올초에 이런 일이 있었다. 갑자기 돌아가신 형부....너무도 어이없이....일때문에...ㅡㅡ;;;; 이 책을 보니..형부와 언니와 조카들이 생각이 난다. 어이없이 떠난 사람과 어이없이 남겨진 사람들....그러한 주인공 인서...인서는 엄마와 둘이 남겨진다. 아빠가 열심히 벌어오고 엄마는 오직 인서의 뒷바리에 메달리고...엄마는 인서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고 체크해나가는  그야말로 아주 평범한 그러한 행복한 범주의 가족이다.

 

그런데 어이없는 아버지의 떠남으로 말미암아 남겨진 엄마와 딸 인서.

엄마는 아주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인서도 ...몇일간 울어대기만 하던 엄마에게 이모가 찾아와서는 인서를 이모가 잠시 데리고 있겠다고 하니...인서는 당장 이모를 쫓아간다고 하고.....엄마는 충격을 받는다....인서의 떠나간다는 말에...이 대목에서 나와 우리 남편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게 된다.  나도 역시 아이들을 열심히 체크하고 화내고...무뚜뚝하고 남편은 아이들에게 최대한 자상하고 사랑이 많고...헉....나도 아이들에게 이러한 엄마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간담이 서늘해진다. 이러한 경우에 우리 아이들도 이러한 선택을 하게된다면?

 

그리고 엄마는 프랑스로 그동안 못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이모네 간 인서처럼 프랑스로 떠나겠다고 한다. 남겨진 인서는 엄마의 떠남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이모네 집으로 가고 이모네 집에서 이모에게서 감시가 아닌 보호를 선언받는다. 이제부터 너의 일은 빨래건, 밥이건, 공부건, 청소건 뭐든 네 알아서 해라...하지만 네가 내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나에게 말하면 무슨일이든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정말 이모는 털끝하나 손을 대지 않고 인서는 모든 떠남과 일어나는 일들을 홀로 받아들인다. 밥도 혼자챙겨 먹고, 혼자 해결하고...부모의 보호속에서만 살던 인서는 스스로 하는 모든 일들이 너무 버겁고 슬프기만 하다. 그러다가 이러저러한 일들을 겪게되면서 인서는 이모와의 접점을 찾게 된다. 홀로서기의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인서뿐만이 아니라 인서와 친구 정우, 그리고 창희를 통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아나가는 것들이 그려진다.

 

자라면서 끊임없이 부닥치는 나는 왜 사는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허무하다...그러한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책의 제목에 나오는 습관에 대해서도...습관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왜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하는지...공부를 어떻게 잘하는지등의 방법이 딱딱한 논함이 이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나열되어 있다. 이 세명의 아이들이 나보다 낳군...역쉬 사람은 역경속에서 꽃이 핀다. 나도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힘들고 어려울때 박차고 올라가던 기억이 난다. 역경을 힘들고 어려움을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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