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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친절이라는 건 자신의 위치에 서서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이는 걸 뜻하죠. 하지만 그 보험 담당자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내 면의 이야기를 공유'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엘리자베스라는 친구에게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싶은가봐요. 엘리자베스는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말이죠. 알고 보니 그녀가 시애틀 지역 보험 판매왕이더구요."
.......................185~187쪽
세상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며 살아가는 조콘래드...실적을 쌓는것에 치중하고 돈을 잘버는 것에 치중하다보니 주위에 잇는 사람들은 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고 친구도 없던 조 콘래드. 어린시절 말더듬이라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힘겹게 자라난 조콘래드. 그래서 세상 가운데에 우뚝 서고 싶어하는 욕망이 아주 강한 조 콘래드 앞에 어느날 맥스 플래이스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따뜻한 맥을 만나게 되고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맥스 플래이스의 주인인 맥과의 이야기가 이어지게 된다. 맥을 통해 서서히 커피의 세계를 알아가게 되고 친구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힘겹게만 느껴지던 모든 일들이 부드러워 지는듯하더니...어느날인가는 또 곤두박질.....이러한 와중에 주위에 친구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 내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게 되는 조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잇었다.
우리 남편도 회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 정말 열심히 밤에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심지어는 주일에도 나갈정도로...그런데 믿음이 자라면서 주일에는 점점 나가지 않게 되고 나름대로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려 애를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 애쓰는 모습을 많이 보게되었다. 그렇게 열심히 회사일을 하던중...이 책에서처럼 모함이 있게된다. 자리르 차지하려는 욕심...그래서 결국에는 이 책의 조와 같이 거의 좋은 일이 생길것같은 그러한 와중에서 나오게 되엇다. 회사일이 넘 힘들어서 나는 속으로는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나와라~~넘 힘들다...라고 했는데...남편은 처음에는 쉽게 맘을 못먹다가 드디어는 결단을 하고 나오게 되엇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과의 관계로 말미암아 알게되엇던 많은 사람들과 그동안에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었기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주위에 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겟다고 손을 써주었다. 그래서 지금은 작지만 자신만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
이책의 조처럼....사람들과의 관계 주위에 친구를 만들어나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 그러한 남편이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한듯...이책의 조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앗지만...지금 나중에 본 나의 생각엔 비슷하다.
정말 세상을 살아가면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한 귀중한 책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인 우리들의 힘든 삶의 길을 열어줄수 잇는 친구같은 책이다.
친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예약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심리치료사라네.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상처가 깨끗하게 치료되곤 하지.'
................................189~1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