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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3 - 세계 제국이 등장하다 (900년~1500년) ㅣ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3
강미경 지음, 허구.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칭기즈칸은 정말 지도자가 될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몽골 제국이 대제국을 누릴수 있었던 것은 몽골 제국의 엄청난 기마병들의 능력덕분이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칭기즈칸의 막강한 지도력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무슬림들이 나라를 세웠는지 모르겠다. 무슬림이라면 상인들인데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비잔티움 제국의 영토를 빼앗은 다음 더 영토를 넓혀서 당나라보다 넓은 길이인 1320제곱km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영국왕은 왕권 강화를 할 때 정말 지혜롭게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왕의 재판관에게 재판을 받게 하여서 왕의 존재를 크게 느끼게 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수입을 늘리고 기사들에게 군사의 의무를 면제해주는 대신에 기사들에게 돈을 받아서 그 돈으로 용병을 고용해서 상비군을 만들었다.
말리 왕국은 정말 부자인 것 같다. 만사 무사왕이 성지 순례를 갈때 얼마나 많은 금을 뿌렸길래 카이로의 금값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젠네는 정말 건축물을 잘 짔는 것 같다. 나는 진흙으로 건축물을 만든다 해도 별로 멋지지도 않고 크지도 않았을 텐데 진흙 건축물을 만들고 세계 최대크기의 진흙 건축물이 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흑사병을 정말 무섭게 생각한 것 같다. 유럽에서 흑사병에 걸린 모습을 그린 기록화를 보면 해골들이 마을에 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세계사를 잘 가르쳐주는 책 같다.
...............4학년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아주 생동감이 있다. 파스텔과 갈색조의 눈의 피로를 주지 않는 부드러운 색조와 사진들과 옛날 그림들이 조화롭게 어루러져서 역사적인 사실들을 이야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변화하는 아시아와 유럽, 세계제국의 등장과 새로운 질서, 그리고 하나로 연결된 유라시아와 세계 제국의 쇠퇴와 15세기 세계의 변화들을 멋진 그림과 함께 그려내고 있다.
1000년 무렵의 동아시아는 몽골 초원의 넓은 땅을 차지한 요가 있고 남쪽으로는 혼란기를 겨우 벗어난 송이 있었다. 동쪽에는 고려와 서쪽에는 서하와 토번등이 있었다. 송은 경제와 문화가 발달한 나라였고 요는 군대의 힘이 강한 나라였다고 한다. 요는 기병 중심이어서 송보다 군사력이 훨씬 앞섰다. 강한 군사력에 밀려 경제가 발달한 송은 군사력이 막강한 요에게 많은 것들을 공물로 바치는 평화협정을 하기에 이른다. 이 때의 농민들은 쌀보다 높은 값을 받을수 있는 작물에 눈을 돌리게 되는게 그것이 차였다. 그러다 보니 차를 마시기 위한 도구인 도자기도 빛을 발하게 된다. 모든 역사적인 유물들의 그나라의 실정과 가치에 따라서 발전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있는 자들은 더 많이 가지려하고 없는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되거나 아니면 그저 힘없이 당하기만 하게 된다. 그 중 강한 힘이 나타났을때에는 도전을 해서 쟁취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때에는 그저 있는 사람들의 권력에 눌리게 되는 것이다. 세계사 전체에 존재하는 영주라든가 교황, 황제등 그리고 귀족들은 자신의 권익을 위해서는 서민들의 군중들의 아픔을 보지 못한다. 지금의 우리나라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어떤것이 정말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한 적절한 판단을 내릴수 있는 사람들이 리더가 정말 필요한 것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남용하지 않고 다스릴줄 아는 그러한 정말 유능한 군주는 과거에도 존재했엇고 현재도 존재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힘들게 자란 징기스칸. 싸움의 틈바구니에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목숨의 위태로움을 겪으면서 스스로 강해질수 밖에 없었던 징기스칸은 많은 땅을 정벌하지만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껴안는다. 진정한 군주로서의 자질이 보여지는 대목이다. 군주란 무엇인가? 나라의 리더란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지금의 리더들이 배워서 우리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지기를 권익을 주장할수 있기를 보장받을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그렇게 가볍지 않으면서 과거의 역사적인 근거들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내어서 현실 가운데 무엇을 취하고 버려야 할지를 알려준다. 수만은 영역다툼을 하는 가운데에 문화가 발전을 하게 되고 경제가 발전하게 된다. 국익을 위해서 무섭게 싸움을 하는 와중에도 경제와 문화를 위해서 애쓴 흔적들이 있기에 지금의 문화 경제가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전쟁을 하고 자신만을 돌보던 황제나 왕들은 어느날 버림을 받게 된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서 애쓰고 다름 사람들을 다른 나라를 포용하는 자세가 나라의 힘을 더욱더 크게 하고 발전시키는 면모들을 볼수가 있다.
책을 보면서 이 책을 가볍게 볼만한 책, 그림이 좀 성의가 없다던가, 내용이 좀 허술하다던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책은 아이들 책이면서도 역사에 대한 서술들이 많은 도움을 줄만한 책이다. 아이들과 세계에 대한 다양한 과거의 흐름을 볼수 있는 그러한 책이다. 책은 신중하게 고르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