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나의 힘 - 멋진 영리더의 '더불어 리더십' 이야기
임정진.강경자 지음, 민은정 그림, 이소희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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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리더란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까? 내 생각을 무조건 주장하는 사람, 무조건 따르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일까? 다른 사람이야 다치던 말던 내 주장만 관철하는 사람이 진정항 리더일까? 요즘엔 그런 리더들도 정말 많이 보인다. 아이들에게 정말 어떤것이 옳은 삶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미안할정도의 그런 몰상식한 리더들도 정말 많다. 그러한 리더들은 계속 평화롭게 갈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신만의 주장을 하고 자신만의 것들을 취하기 위한 리더란 진정한 멋진 리더는 아닌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효린이와 민찬이는 인형극을 통해서 많은 호응을 얻고 힘을 받아서 다시 한번 인형극을 하기로 협의를 한다. 그리고 둘은 극단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를 도모하는 와중에 누가 리더가 될 것인지 어떻게 이 인형극을 멋지게 꾸려나갈것인지에 대해서 토의를 하고 친구들을 모으게 된다. 그러한 와중에 서로 협력하고 진정한 현명한 리더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이지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자신의 잘못을 알아가기도 하고 서로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서 티걱태걱하는 일들도 생기지만 그러한 일들 중에도 끝까지 이것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로가 힘을 모으려 애쓴다.

 

인형극을 하기 위해서 모인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서로가 자기주장만 하고 자신의 의지만 관철시키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 친구들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누며 첫째로 너도나도 좋게 하기를 훈련하게 된다. 나만 좋고 너는 좋든말든이 아니고 내가 리더이므로 진정한 리더이므로 나와 네가 좋은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잘 듣고 말하기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제대로 끝까지 듣지 않고 무조건 내 생각만 옳다고 이야기하면 서로 생각을 맞추어 나갈수 없을뿐만 아니라 같이 무엇이든 할수는 없는 것이다 . 그래서 아이들이 깨달은 것은 잘듣고 말하기이다. 일단은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시너지로 함께 하기이다. 혼자하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힘을 합쳤을 때에 서로의 작음 힘들이 모여서 커다란 힘이 되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과 성격이 다를지라도 서로의 좋은 점들을 이끌어 내고 인정해 준다면 약점을 지니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장점이 나와서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혼자 생각하기에 어딘가 부족한 부분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가 마음을 나누지 않는다면 모으지 않는다면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절대 그러한 좋은 결과는 이루어낼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무슨일이든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이다. 건강이 없이 욕심만 앞어섯 그저 앞으로 나가려 한다면 건강에서 걸려서 그동안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아이들이 배워야할 좋은 덕목들을 아이들이 인형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고 아이들은 그러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고 듣고 직접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참다운 리더를 발견해내는 책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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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내 짝꿍 - 저학년 즐거운 책 읽기 01
조성자 글, 남궁선하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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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크니 시원시원하니 좋다. 뿔난 나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뒤에는 곱슬머리 내 짝꿍이 그려져 있다. 나는 화가 났다. 뚱뗑이 내 짝꿍이 싫어서이다. 하고많은 이쁜 애들중 왜 하필 뚱뗑이가 내 짝꿍이 되엇지? 라는 실망감이 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난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다. 어느정도 어른이 되고나면 싫고 좋음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감내하는 부분이 생기는데 사실 초등학교다닐때는 그게 참 힘들다.

 

우리딸을 봐도 우리 아들을 봐도 알수가 있다. 같은 친구들 그냥 즐겁게 지내면 되는데 좋고 싫은아이의 구분이 딱 되어 있어서 아주 힘들다. 좋은 친구에게는 자꾸 다가가려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에게는 아주 쌀쌀맞게 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휴~~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한숨이 나오고 왜저럴까? 싶다가도 내 안에도 저런 면들이 있으니 저러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중하는 모습을 하게 된다.

 

얼마전에 4학년짜리 우리 아들래미도 학교에서 같은반 여자아이가 생일초대 카드를 주었다고 한다. 반아이들 모두에게 준듯하다. 아침에 와보니 책상에 초대장이 놓여있는데 울 아들은 여자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속은 알수가 없지만 매일 자기만 여자아이들이 싫다고 한다. 매일 물어봐도 한번도 여자아이가 좋다. 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날도 여지없이 울 아들래미 친구의 초대장을 아무 생각없이 챙기지도 않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것이다. 그리고 친구가 야~~초대장 떨어졌어~~했더니 울아들래미 네가 쓰래기통에 버려줘~~했단다. 흐미~~이런 이런~~나쁜넘의 시끼~~~~울 남편과 나는 딸래미를 통해서 아들래미가 한 이야기를 듣게 되엇다. 딸래미가 마침 아들래미 지금 담임선생님이 작년 울 딸 담임이어서 자주 놀러가는데 가서 아들래미 선생님이 울 딸에게 이야기한 것이다.

 

아들래미에 대해서 울 딸이 가면 선생님은 감사하게 이것저것 다 이야기해주시는데 그것도 역시 이야기해주신 것이다. 울 딸 바로 와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우리는 완전 열받아서 반성일기 써라~~라고 했다. 그런데 반성을 전혀 하지않는 우리 아들~~` 우야문 좋노~~ㅠㅠ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마음에 쪼그만 마귀새끼가 울 아들 마음에 들어가서 그런것일까? 정말 아이들 아무리 혼내고 야단쳐도 자기 멋대로이다. 부모들은 정말 내 아이는 착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깨질때가 참 많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자신의 마음에 살고있는 작은 마귀새끼때문에 마음이 이랬다 저랫다 한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마음이 아름다운 것이 더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짝과 잘 지내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며 반성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를 학수고대한다. 약한자의 여린 마음을 저학년 아이들이 들여다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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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걸즈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6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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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발랄상큼하다.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두 소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한명은 가방을 메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고 한 명은 망원경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두소녀가 길을 떠난다. 소년원에 가야할 아이들이지만 소년원에 가는 대신에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여 도보여행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어차피 마음에 안드는 세상에 드뎌~~탈출이자 벌칙이 시작된 것이다.

 

미혼모 엄마를 둔 은성이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미혼모라든지 아버지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화가 나는 것을 참을수 없어서 그것을 싸움으로 표출을 한다. 아이들이그러한 이야기를 할때마다 은성이는 싸우고 그러한 은성이를 보며 처음에는 할머니도 마음이 아파 은성이를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계속 되면서 은성이는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싸움으로 힘으로 아이들을 누를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은 일을 벌이고 할머니는 그러한 은성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미혼모인 엄마는 자신이 미혼모라는 자신이 처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딸인 은성을 보호하기 이전에 힘든 삶을 살아간다. 그러한 엄마를 바라보는 은성에겐 그저 엄마는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이 아닌 그저 엄마로서 존재하고 오히려 할머니가 은성에겐 보호해주는 울타리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게 소중한 할머니가 자신이 화가 나서 집을 뛰쳐나가자 달려나왔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된다. 은성은 자책감에 더 힘든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같이 길을 떠나게 된 보라는 은성이 폭력으로 아이들을 제압하는 것과 다르게 그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피해자이다. 너무나 얌전한 보라이기에 항상 모든 아이들의 표적이 되어서 어디가나 약한 모습으로 인해 사람들로 하여금 폭력행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보라가 택한 것은 누군가의 것을 훔치는 행위를 하게 된다. 보라는 힘든길이지만 묵묵히 걷다가 이야기도중 은성이 자신을 때리던 폭행하던 아이들과 같은 부류라는 것에 분노를 느끼며 은성을 미워하게 된다. 그러한 보라를 보며 은성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지만 보라는 그것을 듣지 않고 오직 자신의 상처만을 바라본다.

 

이 둘을 이끌어가는 미주언니라는 존재역시 은성이처럼 청소년기에 그러한 어두운 시절을 겪엇던 사람이다. 그래서 더더욱 상처입은 아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고 그러한 아이들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이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지내왔기에 그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다.

 

셋은 힘들고 어렵게 길을 떠나지만 보라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은성은 보라를 붙잡으려다가 되려 보라와 함께 이탈을 하게된다. 그러한 와중에 두사람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아픔들을 발견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내 아이는 그렇지 않아~~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남들이 보기엔 불량할수 있고 내 아이가 남들이 보기엔 불량할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불량이라는 것은 왜 생기는 것일까? 타고나서? 사실 타고나서라기 보다는 기질적인 원인도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은성이나 보라처럼 자신도 모르게 은성이 처럼 자신은 원하지 않앗던 미혼모의 딸로서 생활가운데 겪게 되는 고립이라든지 보라처럼 자신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이 어우러져서 반영되고 투시되어서 어떠한 상황들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나만 깨끗하게 살면 된다에서 내 아이만 잘 지키면 된다에서 이제 우리들은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내 아이를 지키게 위해서는 내가 잘해야 하고 남을 사랑할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오직 내아이만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잇을 때 사회는 병들게 되는 것이다. 두루두루 서로가 의지가 되고 위안이 되고 서로의 공존의 기쁨을 누릴수 있을때에 서로의 약함을 보듬아줄때에 내 아이는 , 나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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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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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예수님을 삶의 가장 첫 번째 멘토로 삼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인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생애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자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동원 목사님이 쓴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은 이런 저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서문에서 '거룩한 습관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것!

 

그러나 저는 이런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기준이나 목표 또는 다른 말로 하면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델을 찾았더라도 그 모델을 정형화 또는 채화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각각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채화시킬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하고,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고, 섬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만큼 자라기 위해서 이며

2부는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며

3부는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삶이며

4부는 내면의 실력으로 자리 잡아야 할 덕목들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 우리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대세적인 의견은 전도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전도가 힘든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생활이 올바르지 못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때문에 저는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중 섬김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이 땅에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이동원 목사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섬김이란 '상대방의 유익을 구함'이라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상대방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섬김의 정수인 것 같습니다. '섬김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향한 주인 되신 그분의 명령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선택은 하나님입니다. 주인 되신 그분에게 어떻게 순종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뿐입니다. 더 가진 자가 덜 가진 이들을, 더 강한 자가 덜 강한 자를, 더 편리하게 사는 자가 덜 편히라게 사는 이들을 섬기는 것이 섬김에 대한 성경적 원칙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적용할만한 책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는 말을 상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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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가 부르는 노래 세계아동문학상 수상작 3
신시아 보이트 지음, 김옥수 옮김, 김상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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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남편한테 충실했어. 하지만 나도 생각을 하게 되었어. 남편이 죽은 다음에....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없는지. 남편은 행복하지 않았어. 행복한 사내가 아니었지. 나도 알았어, 알게 되었지. 남편은 자신의 현실을 행복하게 여기지 않았어. 그리고 나는 남편이 그러도록 가만히 있었어. 고상하게 고집만 부리며 가만히 앉아서 평생을 보내도록. 아이들이 멀어지는 것도 구경만 했어. 아빠한테서 그리고 나한테서,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생각하게 되었어....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사람들한테. 그리고 가족들한테. 가만히 앉아 있도록 놔두면 안 된다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상대편이 그 손을 물리친다 해도 소중한 사람이라면 다시 내밀어야 해, 소중한 사람이 아니면 그냥 잊어버리고, 그럴 수만 있으면. 아, 잘 모르겠구나, 디시."

........................본문 252쪽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누구한테나 문제점이....상대편을 제대로 못 보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내 말은, 상대의 단점 같은 거...보기만 해도 싫은거.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그걸 커다란 문제로 삼지 않는 이가 있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만 그걸 그 사람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좋게 바라보는거야. 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도....상대의 문제가 무엇이든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밀리 할머니를 봐. 처음에 나는 그분은 우리 할머니랑 좋은 친구로 살아오셨어....평생 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고. 게다가 상대방한테 무얼 요구한 적도 없어.....잘 모르겠어, 지금은 그분이 아주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채플 선생님...최근에 특히...내 말은, 그분은 지금 내가 무엇을 하든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하지만 그건 옳지 않아, 미나, 슬금슬금 내 눈치를 보는 모습이 정말 싫어. 어쨋든 나는 지금까지 그분을 좋아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좋아할 수 없을 거야."

........................323쪽

 

"나는 이 세상이 나무와 같다고 혼자서 중얼거릴 때가 많아. 나무가 여기저기에서 자라는 것처럼 이런저런 일이 그냥 일어나는 거야, 저절로. ............"

.........

"예전에 묘비를 본 적이 있어요. 이런 내용이에요. 사냥꾼은 산이 집이고 뱃사람은 바다가 집이니,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다."

.......................361쪽에서

 

[디시가 부르는 노래]는 표지부터가 아주 고급스럽고 무언가 좀 어두운 분위기가 풍기는듯 하면서 묵직한 책이다. 그야말로 책도 묵직하다.^^;;  디시라는 네명의 아이들중 맡이인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아버지의 부재로 엄마와 살다가 엄마도 아프면서 할머니와 같이 살게된다. 외할머니랑 살게 되는 것이다. 워낙에 아버지가 없어서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했던 디시는 항상 힘들고 어렵게 자랐지만 누나로서 맡이로서 책임강이 아주 강하다.

 

보통의 가슴아픈 아이들의 삶을 다루고 있지만 다른 책에서 느꼈던 아이들의 연약함과는 좀 다른 강인함을 디시는 가지고 있다. 외할머니도 역시 보통의 할머니들과는 다른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모습은 자신이 남들 앞에서 당당하고픈 마음과도 결합하여 자신만의 성을 지켜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는 배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아니 어떤 부분에서는 그렇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는 섞이지 않고 오직 자신의 가정을 돌보기에 급급한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의 모습은 그러하다. 남들앞에서 주춤거릴까봐 항상 당당하기를 바라고 남들 앞에서 주눅들까봐 자신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가족들에게만큼은 많은 것들을 갖추어 주고 싶은 강인함이 들어있다.

 

사춘기에 보통은 즐겁게 뛰어놀 나이에 디시는 부모처럼 챙겨야 할일들이 너무도 많다. 바로 아래 동생인 제임스는 어디에 가서든 뒤지지 않고 당당하다. 사무엘은 어린아이같은 천진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딘가 모르게 주눅들어 있는 모습이 있다. 그리고 막내인 메이베스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디시 형제들과 살아가야할 할머니는 동네에서 괴팍한 노인으로 소문이 나있다.

 

디시는 학교에서 자신의 성적을 걱정하기 이전에 동생의 일들에 항상 신경이 쓰인다. 물론 자신의 삶은 그냥 내박쳐두는 것도 아니다. 너무나도 야무진 디시는 자신의 일도 책임감 있게 잘 해낸다. 그러한 강한 디시에게 손짓을 하는 미나와의 만남에서 디시는 주춤거린다. 세상을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세상과 자신을 항상 분리해서 생각한다. 남들이 어떠한 시선으로 디시를 볼지라도 디시는 당당하기 위해서 항상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상황이 좋지 않을지라도 자신을 꼿꼿이 세우고 넘어지지 않으려 애를 쓴다.

 

그러한 디시에게 주변에 손을 내밀기를 주변에서도 원하고 할머니도 원한다. 그래서 주변과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누게 되는 그러한 일들이 벌어진다. 커다란 책임감으로 스스로가 모든 것들을 해내야하는 막중한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드러내놓고 자신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누군가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면 그것을 따뜻하게 잡을수 있는 것이 삶의 진정한 용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에세이를 너무 잘써서 오히려 선생님이 그러한 디시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이 표절일것이다, 누군가가 써주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을때 디시의 친구 미나는 디시에게 손을 내민다. 그것은 결코 표절이 아니며 디시는 그러한 것을 표절한 만큼 한심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손을 내민 미나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미나의 이야기를 듣고 디시가 직접 썼다는 것을 깨닫고 디시에게 사과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손녀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도 열린 눈으로 살아갈 것을 디시에게 이야기한다. 자신도 마음을 열지 못함으로 인해서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지 못함으로 인해서 아쉬웠던  삶을 후회하며 디시에게는 그러지 않기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디시에게 할머니는 손을 내미는 것이다. 내 손을 잡아달라고.....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만났을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삶인지에 대해서 차분하고 냉정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삶이 이렇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으면서 당당한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든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아주 좋은 자양분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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