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4 - 불타는 다리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윌이라는 아이가 레인저가 되서 생활하는 것을 쓴 책이다. 윌은 불쌍하다. 다리를 불태우고 스캔디아인들을 모두 죽이고 도망을 치려고 하였는데 이반린과 함께 스캔디아인들에게 잡히기 때문이다. 

호레이스는 용감하다. 모가라스가 윌을 데리고 위협을 하니 윌 생각이 나서 모가라스와 싸워서 이기기 때문이다. 

홀트는 불쌍하다.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였는데 자신이 아끼던 견습생이 스캔디아인 해적들에게 잡혀가기 때문이다. 덩컨 국왕은 침착한 것 같다. 스캔디아인들로 변장한 아군 궁수들이 올때 스캔디아인인 줄 알고 갔는데 놀라면서 허둥지둥 가지 않고 침착하게 방어형 진을 구축하여서 막을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스캔디아인들이 아군 궁수들이니 다행인 것 같다. 모가라스는 정말 잔인하다. 아무리 호레이스가 덩치도 크고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왔다고 해도 자신보다 어리니 용서해줄만한데 이 아이를 죽이면 홀트가 화가 나서 싸움을 걸어온 것이라는 생각에 거의 죽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였다면 아무리 모욕을 당했어도 용서해줬겠다. 

워갈들은 불쌍하다. 아무리 그래도 모가라스의 부대인데 모가라스가 말을 타고 지나갈때 비키지 않으면 밟히기 때문이다. 에라크는 짜증 났을 것 같다. 아무리 계약을 했다 해도 자신의 볼을 때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판타지 책이라서 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다음편이 나오면 또 받았으면 좋겠다. 

........4학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작가가 자신의 아들이 흥미롭게 책을 접할수 있도록 만든책이 수많은 아이들을 흥미진진한 책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앞권에서의 스릴넘치는 이야기들처럼 4권 역시 레인저스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레인저스인 윌과 호레이스 그리고 같이 동행하게된 이반린등은 워갈들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그러다가 워갈과 다른 사람들이 다리를 놓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윌은 레인저스인 홀트에게 교육받은 대로 위험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시작한다.

 

호레이스는 그만 돌아가서 알리자고 이야기하지만 윌의 생각 역시 옳기에 하루더 머물며 윌을 기다리기로 한다. 그리고 윌은 현장깊숙이 들어아게 되고 다리를 놓는 이유가 전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위험이 금방 다가올것임을 알게된다. 그러한 상황에서 돌아가다면 위험이 닥칠것이기에 자신들이 위험을 제거하기로 결심을 한다. 다리를 폭파하기로 결심을 하고 다리를 폭파하고 완벽하게 일을 수행하려다가 결국에는 적에게 들키게 되고 붙잡히게 된다. 마침 동행했던 이반린도 같이 붙잡히게 된다.

 

호레이스는 돌아가서 윌과 이반린이 붙잡혀 간것을 알리고 자신이 목격한 모든 위험들을 길런에게 전한다. 포로가 된 윌과 이반린은 적들이 자신들이 위험에 처해있을때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인저의 표식을 가지고 있는 윌과 이반린을 데리고 가기로 한다.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계속 숨기고 있는 이반린은 왕의 딸답게 당당하고 용감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홀트등은 윌과 이반린을 구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작전들을 수행한다.

 

윌, 이반린, 호레이스등이 십대의 청소년들이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투철한 모습들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무서운 전쟁이지만 물러설수 없는 상황들을 잘 그려내고 있다. 아무리 겁이 나지만 자신과 자신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한 모습들이 멋지게 그려져 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아이들을 보면서 삶을 더 열심히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들이 닥칠지라도 그 상황들을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시원시원하고 윌이 홀트에게서 배우면서 대충 배웠던 부분들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열심히 배우며 살아가야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아마도 이 작가가 자신의 아들이 더욱더 용감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으리라. 어쨋건 결국에 윌은 이반린과 함께 해적들과 배를 타고 먼 길을 떠나게 된다. 윌은 충분히 헤엄쳐 나올수 있었지만 이반린을 생각해서 배에 남게된다. 그리고 홀트는 자식과도 같은 윌을 꼭 구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한다. 해적들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윌과 이반린은 대처할지 다음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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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8 - 도제의 탐색 셉티무스 힙 8
앤지 세이지 지음, 마크 저그 그림, 김옥수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셉티무스 힙이라는 아이가 겪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셉티무스 힙은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니코 형을 찾으러 갔는데 어쩌다 탐색을 시작하게 됐지만 호텝 라 특별마법사도 만나고 니코형과 스노리도 찾고 결국엔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탐색에 나섰던 20명의 도제들은 불쌍하다. 호텝 라 특별 마법사는 좋은 뜻으로 탐색을 만들고 도와줄수 있는 탐색대까지 만들었는데 테르티우스 흄의 흉계에 빠져서 다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호텝 라 특별 마법사는 슬플 것 같다. 자신은 좋은 뜻으로 탐색을 만들고 운이 좋은 도제들만 올수 있게 해놓은 것인데 나쁜 테르티우스흄이 다시 성으로 돌아가서 20명의 도제들을 탐색에 나서면 모두 성에 못 돌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셉티무스는 무사히 그곳에 도착했다가 무사히 집에 가니 다행인 것 같다.

 

통행료 징수인은 불쌍하다. 자신의 몸에 존재가 들어가서 셉티무스 일행이랑 싸우다가 벼랑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틀은 아팠을 것 같다. 통행료 징수인이랑 싸우다가 넘어졌는데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서 피가 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판타지 책이여서 재미있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스릴 있기도 하는 책이다. 
 




.........4학년

 


셉티무스 힙은 자기도 모르게 암흑의 힘에 의해 탐색자가 되어 탐색에 나서게 되고 그와 함께 제나공주, 비틀 ,에파니아 그리고 낮에는 고양이 밤에는 표범이 되는 울르와 함께 다른 시간속에 갇힌 니코를 찾아 떠나게 된다. 사일러스 역시 자신의 아들 니코를 찾아 숲 속으로 들어간다. 숲속에 갔다가 숲속의 마녀들을 만나게 된 셉티무스 일행은 에파니아가 자신들을 마녀들에게 곧 넘길것이라는 마녀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되고 에파니아를 두고 조용히 그곳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한밤중에 위험한 숲속으로 들어가서 마침 힙의 형제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형제들의 도움으로 잠을 청하고 셉티무스의 형 샘의 안내로 고대의 숲길을 지나 고요한 숲으로 들어가는 곳으로 인도된다.

 

마녀가 준 음료를 먹고 골아떨어졌다가 에파니아가 깨보니 셉티무스 일행이 갑자기 떠난것을 알게되고 다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갔다가 니코를 찾을수 있는 단서가 될수 있는 소중한 지도의 잘려진 조각을 찾게 된다. 그래서 너무 기쁜 나머지 에파니아는 정신없이 뛰어가다가 누군가와 부딪쳐 기절을 하게되고 에파니아의 몸을 빌린 암흑의 존재가 셉티무스 일행을 따라갔다가 한밤에 온 눈에 얼어 셉티무스 일행이 잠든 오두막문 앞에서 들어오려다 못들어오고 얼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제나는 그것이 에파니아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셉티무스와 비틀은 그것이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고 에파니아를 남겨두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니코를 찾기 위애서 길을 떠나고 가다가 또 암흑의 존재가 씌인 징수인을 만나게 되지만 사투끝에 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한편 마르시아는 셉티무스 일행이 고대의 숲길을 지나 사방이 눈으로 가득한 고요한 숲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마법사 탑을 다시 지휘할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 마음을 느긋하게 하고 편안해 하고 있다가 잠시후 찾아라라는 마법이 소용이 없어진것을 알게 되고 셉티무스가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힐데가르데가 자기도 모르게 존재가 자신의 몸으로 들어와 셉티무스가 탐색돌을 받아서 떠나게 되엇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다. 마르시아는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인다. 탐색을 떠나서 돌아온 도제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볼때마다 상상력이 총동원된 환타지의 세계가 정말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셉티무스는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고 우리는 셉티무스가 마치 마법에 의해 어느날 문득 자신의 운명에 이끌려가듯이 우리도 셉티무스 힙이라는 어린 도제의 삶을 잠시 잠시 엿보는 듯한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과 셉티무스 힙의 시간이 따로 존재하는 뜻한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나올때마다 책이 도착하면 서로 보겠다고 쟁탈전을 벌인다. 그리고 승자의 기쁨과 함께 패자인 아이는 승자가 책을 어서 보고 자신에게 넘겨주기를 기다린다. 마치 셉티무스 힙을 익히 알고 있는 사이이고 셉티무스 힙이 지금은 어떠한 상황인지 몹시 걱정하는듯 하기도 하고 셉티무스 힙과 같이 마치 놀이동산에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재미있게 타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며 그 세계와 현실을 넘나들고 있다. 다행이도 이번 권에서 셉티무스는 제나, 니코등과 함께 승자가 되서 돌아온다. 그래서 더욱더 만족스럽다. 한참을 걱정하며 다음은 어떻게 될까? 라고 걱정하지 않고 마르시아처럼 여유있게 느긋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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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와 마법의 책 2 : 하늘을 떠다니는 나라 - 완결, 좋은책어린이문고 17
이소노 나호코 지음, 송진욱 그림, 안미연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떤 마법의 책을 쓰던 아이들이 어떤 나쁜 아이들이 그 마법의 책을 불태워 버려서 그 마법의 책을 쓰던 아이들이 아이들이 쓴 상상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이야기이다.
 
루야는 운이 좋은 것 같다. 후라기타기타산에 가는 벼랑위에서 떨어졌을때 엄마가 역할극을 할 때 나오는 요정 역할을 할 때 쓰라고 만들어 준 신발이 루야를 보호해주고 키키라는 요정 남자 아이가 금화도 주고 먹을 것도 주면서 신발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후라기타기타 산으로 가는 지름길도 알려주어서 그 길로 신발을 써서 먼저 가서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니칸은 착하다. 좋아하는 사람만 있고 자기 마을 사람도 아닌데 위험하니 후라기타기타 산의 용암이 폭발할 것을 알고 가리스족의 마을에게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고 하다가 결국에는 노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큐 장로는 니칸이 마을 떠나라고 했을 때 마음이 심란했을 것 같다. 떠나려면 이제까지 쌓아왔던 부와 명예를 모두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마음을 잡고 후라기타기타 산을 떠나게되니 잘 생각한 것 같다.
 
리리와 마리는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루야가 자신들에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전통 민속 옷을 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판타지책이라서 재미있다 . 

...........4학년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루야는 왕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우등생이되었지만 여전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에서 한 사람으로부터 책한권을 받게된다. 그 책에는 알수없는 글씨가 써진 한장외에는 글자 하나없는 빈노트이고 상상으로 책의 내용을 써내려갈 한 사람이 된다. 그러던중 '사다'라는 말썽꾸러기에 의해 상상 세계로 빨려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과 같이 빈노트를 메꾸어나가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과연 존재할지 모르는 '핀필드'라는 곳을 향해 루야, 우미토, 이핀, 욘보, 리리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북쪽땅, 핀필드로 가려면 동서로 뻗은 거대한 산맥을 넘어야 하고 산맥의 동쪽 끄트머리인 후라기타기타산을 통과해야한다. 그곳으로 가려면 낮은 산을 넘어야 했고 산은 험하고 가팔랐다. 산길은 어른 남자의 어깨 넓이밖에 안되게 좁았고 길 바로 옆은 깊은 낭떠러지여서 아이들이 조심조심 걷고 있던중 루야는 너무 지쳐 쉬고 싶었지만 여자아이인 리리와 이핀도 묵묵히 가고 있는데 남자인 자기가 쉬자고 말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비들커리며 걷다가 강한 바람이 불어와 루야를 덮쳤고 루야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큰 나무 위 오두막집에 있었고 루야는 요정 키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요정 키키는 루야의 발에 신겨진 신발을 보고 같은 요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루야를 도와주게 된 것이다. 그리고 루야는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의 힘에 의해 높은 곳에서도 뛸수 있고 자신을 다치지 않게 보호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루야는 요정키키가 준 금화주머니를 받아서 친구들을 찾아서 떠난다. 그리고 다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친구들과 가던중 젊은 남자를 만나는데 그에게 길을 물으니 그곳이 바로 후라기타기타 산이라는 말을 듣고는 그곳에서 하룻밤 묶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루야일행은 그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동네 사람들이 부루는 현자 즉 니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니칸이 처음부터 루야 일행에게 말하던 대로 곧 그 산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날 징조가 보임으로 그곳을 떠나라고 온 동네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고 떠날생각을 하지 않자 니칸의 말을 듣도록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니칸의 말을 듣고 떠나게 되고 루야 일행은 핀필드를 찾게 된다. 그러한 과정들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만나게 될때마다 루야는 자신이 겪었던 따돌림들을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진정으로 현명한 것인지를 스스로 깨달아가게 되는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 여러가지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다가 어떠한 문제들을 만날때 책을 볼때 자신과 비슷한 경우를 만나게 되면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그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그러한 것처럼 루야도 자신이 현실로 돌아가서 겪어야 할일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등을 스스로 배우게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현실세계로 돌아온 루야는 언제나처럼 인기많은 이핀을 바라보게 되고 자신의 처지가 그전과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방과후 이핀과 집에 돌아가던중 예전의 자신과 다른 모습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상황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많은 변화를 겪는듯하다. 현실세계에서는 아무생각없이 하고싶은 대로 하지만 그것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바라볼때 어떠한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내가 그러한 경우에 처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깨달아가게 되는 것들을 볼수가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바라볼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자신도 자라고 다른 사람들도 더욱더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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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숑숑 3 : 무령왕릉에 갇히다 - 백제 편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3
이문영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토토북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리아라는 아이와 다른 사람들이 항아라는 사람에 의해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서 후예라는 사람이 역사를 망치려는 것을 막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는 3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후예가 나타나다]를 하겠다.
 
[후예가 나타나다]는 리아와 책방아저씨와 준이가 어쩌다가 과거로 와서 마구간 일을 하게 되는데 전쟁이 일어나서 군대와 함께 갔다.
 
그런데 후예가 형요를 이계에서 불러내어서 고국원왕이랑 함께 백제로 가서 형요를 앞세워서 역사가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백제로 가서 백제를 도와주려고 하였는데 형요가 뒤쫓아와서 준이가 하얘졌던 피부를 다시 검은색으로 바꿔서 형요랑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어서 형요를 이계로 되돌려보내고 백제에 중요한 비밀을 알려줘서 고구려를 무찌르는 이야기이다.
 
 형요는 착하다. 형요가 리아 일행을 공격을 했어도 후예가 속여서 공격을 시킨 것이었고 준이가 형요에게 형요의 머리가 리아 일행에게 없다고 말하니 형요가 도끼를 내려놓고 미안해하기 때문이다.
 
 준이는 불쌍하다.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는게 싫어서 선물로 피부가 하얘지게 해 달라고 했는데 형요가 자신들을 죽일 위기에 처하니 하양색 피부를 다시 검은색 피부로 바꾸고 형요와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때문이다.
 
책방 아저씨는 용감한 것 같다. 아무리 항아가 준 반지가 있어도 얼굴도 이상하고 무서워서 형요를 못 이길수도 있을 텐데 맞서 싸우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도 가르쳐주고 모험도 하는 판타지 책이여서 재미있다. 

.........4학년

솔직히 나는 역사라는 것은 재미없고, 지루한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렇게 재미있는 게 될 수도 있었다. 그동안 역사는 많이 외워야 하고, 지난일을 되풀이하며 배운것을 또 배우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고, 역사나 과학같은 것들을 배우는 책들은 싫어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역사와 판타지를 섞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역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역사는 지루하고 딱딱하고 재미없는거라고 생각해서 판타지와는 전혀 거리가 멀 것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정말 너무 어울린다. 역사라는 뼈에 판타지라는 살을 붙여준 것 같다. 나는 이런책을 본 적 없었는데 역사를 싫어하는 나도 책으로 너무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준이는 정말 착하다. 사기아저씨와 책방아저씨, 리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갖고싶어했던 피부색을 버리고 형요와 말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아는 자신과 친하지도 않고, 자신을 싫어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구하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어떻게 형요와 말을 할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나는 준이가 형요와 말을 할 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했다. 그런데 형요와 말을했다. 정말 기발한 것 같다. 그리고 준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까 너무 불쌍하다. 그리고 너무 챙피하다. 솔직히 나와 조금 다른 친구들을 보면은 피하려고 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렇게 준이나 내가 피하려고했던 친구들의 마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고 미안하고 챙피하다.

 

형요가 너무 불쌍하다. 옛날 옛적에 잘렸던 자신의 머리를 찾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점과 머리가 없어서 생각을 거의 못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도 당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준이와 말을해서 자신이 속은건지 알아서 다행인 것 같다. 만약에 알지 못했더라면 나중에도 한참동안 많은 사람들을 해칠 것 같기 때문이다. 이용을 당하는걸 알지 못한다는 점이 그렇게 슬프다. 내가 믿고 있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고 하면 매우 슬프니까말이다. 후예도 진짜 못됐다. 항아가 잘못하기도 했지만 그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많은 괴물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으면서 역사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 이 책 6쪽에 리아를 소개하는글에서 셋째줄에 '내 동생 리아를' 동생이름은 지아인데 자신의 이름을 썼어요~

.........6학년



글이 전체적으로 매끄럽다. 그리고 마치 내가 쓴 글을 읽는듯한 느낌이다. 나의 일상적인 느낌들, 이 다음엔 이런 대사가 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자연스러운 대사들이 나온다는 말이다. 작가가 아주 자연스럽게 글을 이끌어나가고 아이들의 솔직한 성격들이라든지 (이를테면 잘 싸우는 형제지간) 사건이 이루어지는 시작과 전개 결말등이 매끄럽게 이어져나가서 부드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떤 책들은 보면 이야기 구성을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낸듯한 느낌이 들고 너무 중간에  건너 뛴 느낌이 나는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매끄럽다.

 

표지 그림도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이기에 고전적으로 그려질수 있는데 서구적인 그림 스타일로 그려져서 더욱 아이들과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듯 하다. 주인공 리아의 분홍색 머리도 신선하고 이쁘다. 어느날 검은색 피부를 하고 있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들을 도맡아서 해주는 준이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 그래서 준이의 집에 가게된 리아는 어찌하다가 준이와 함께  과거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준이의 아픈 마음들을 읽게되고 준이는 자신이 저질러놓은 일로 인해서 당황해서 학교에 오지 못한 이유가 사실은 준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걱정에서 놓여나는 준이의 마음등이 자연스럽게 그려져있다.

 

고구려의 왕 고국원왕과 백제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후예가 고구려의 승리를 위해 괴물 형요를 불러낸다. 자신처럼 다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괴물 형요를 만나게 된 준이는 용기있게 나서서 문제가 해결된다. 누구든 자신이 겪어본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고 있을때 이해할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괴물 형요의 마음을 이해해준 준이로 인해 형요는 돌아가게 되고 역사는 뒤바뀌지 않고 원래대로 이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리아는 항아를 만나 무령왕릉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왕과 왕비를 만나고 또 용의 아들을 돕기 위해서 항아에 이끌려 과거속으로 들어가서 서동과 선화공주를 만나게 된다. 서동을 도와주고 리아 일행은 황금을 선물로 받게 되지만 과거의 물건들이 현제로 옴으로 말미암아 이계의 문이 열린다는 소리를 듣고는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돌려주고 돌아오게 된다. 이렇게 재미있게 역사속으로 리아 일행이 모험을 하고 중간 중간 [역사 들여다보기] 코너를 통해서 간략하게 역사의 흐름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요즘 많이 나오는 학습만화처럼 아이들의 이야기 위주로 흘러가서 역사와는 약간은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역사적인 부분들이 적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만 더 역사이야기들을 넣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럼 너무 딱딱해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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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상속
키란 데사이 지음, 김석희 옮김 / 이레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주민들은 이런 폭력사태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 모든 폭력이 평범하다는 데에도 자주 놀라고 있었다. 그들은 아무 할일도 없이 집에 앉아 있을 때 마음이 얼마나 심술궂어질 수 있는 지를 깨닫고, 상상할 수 없는 악의 악취에 직면해도 인간은 따분해져서 하품을 할 수 있고, 양말 한 짝이 사라진 문제나 짜증스럽게 구는 이웃사람에게 몰두할수 있고, 뱃속에서 작은 생쥐처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시장기를 느낄수 있고, 무엇을 먹을까 하는 절박한 문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평범하기 짝이 없는 그들, 거창한 문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들이 과거와 현재의 싸움, 정의와 불의의 신화적 싸움에 말려들어 있었다. 가장 평범한 서민들이 엄청난 증오에 휩쓸려 있었다. 엄청난 증오는 결국 평범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상실의 상속]523,524페이지 에서 
 
소설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작가의 상상력이다. 소설중 인물 한사람 한사람의 심리와 주변의 모든 것들을 자신이 겪지 않았지만 겪은듯이 그려내는 그러한 솜씨가 놀랍기만 하다. 나의 상상력의 부재를 자꾸 탓하게 만든다. 나의 상상력의 게으름에 상실감을 갖게 만든다. 키란 데사이는 1980년대의 인도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는데 작가의 나이가 71년생이면 10대였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세계정세와 맞물려서 그려낸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빈부의 격차, 나라간의 서로 이익을 내기 위한 갈등들이 다르지 않게 그려진 인도와 인도인들의 모습이 씁쓸하기만 하다. 자신이 남들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고 우월한 존재가 된 다음에는 그 전 단계에서의 순수함은 상실되고 마는 것이 진실인것일까? 미국이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모든나라들의 주권을 빼앗는것처럼 영국도 인도의 주권을 한없이 빼앗고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에 맥없이 순종하고 연약한 자신의 종족들을 위해서 나서서 맞서 싸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들의 아픔은 절대 되돌아보지 않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선진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와서 더 나은 삶을 살라고 한 아들을 위해서 돈이 없는 가운데 빚을 내고 돈이 모자라 부인까지 맞아드려 부인이 가져온 지참금을 가지고 외국에 공부하러 간 아들은 판사가 되어 돌아온다. 인도인이라고 무시당하며 인종차별을 당하며 너무나 열심히 한곳만을 바라보며 공부해서 돌아와 그야말로 원하던 권력을 얻게 되지만 이미 그의 마음 속에 순수함은 사라진지 오래다. 사랑스러워보이던 아내는 이미 너무나 자신의 삶과 거리가 멀어져 있는 보기도 싫은 존재가 되어 버리고 아내를 한없이 무시한다. 그런 아내는 남편의 이상을 따라갈수 없어 홀로 남겨지게 되고  남편으로 부터 버림받고 갈곳이 없게된 아내는 결혼한 언니네 집에 가서 갖은 수모를 견뎌내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자살인지 사고인지 모를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버림받은 아내처럼 아이도 수녀원에 보내져서 길러지게 되고 그곳에서 자란 딸은 좋아하는 남자와 어느날 사고로 죽게되고 버림 받은 처럼 홀로남겨지게 된 사이는 판사였던 할아버지에게 가게 된다. 할아버지와 요리사와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개 무트와 살게된 사이는 공부를 가르치러 온 대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인도의 상황이 그 대학생을 사이를 자유롭게 살게 내버려두지는 않는다. 인도의 정치적인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그 둘의 관계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모든 인도인들이 그들이 찾아야할 서로의 권리를 위해서 싸운다. 요리사의 아들도 앞에 나온 판사처럼 미국으로 돈을 벌러 떠나지만 그곳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 아버지에게로 돌아오면서 갖은 수모를 겪게된다.
 
책속에 나오는 것처럼 공평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듯이 생각되는 세상이다. 누군가가 이익을 보기위해서는 정말 한쪽은 희생이 뒤따르기 마련인 것이다. 공평이란, 평등이란 세상은 사람들에게 견디기 힘든 상황인것일까? 받아들일수 없는 것일까? 하루에 세끼 먹는것도 똑같고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똑같은데 왜 사람들은 서로가 더 갖기 위해서 그렇게 아귀같이 싸워야만 하는것일까? 왜 자신의 작은 권리마저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고 다른 사람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듯이 하나라도 더 갖기를 원하는 것일까? 지금도 이 땅에서도 그러한 일들은 수없이 벌어지고 있다. 인도에서 그랬건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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