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1 생각이 자라는 나무 16
강혜원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1”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책에서 책을 소개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것 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담없이 이해하기 쉬운 그런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알아서 즐거웠고, 이 책에 나온 책들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아! 그 책은 그랬지!’ 하고 그 책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읽을 수 있고, 내가 읽지 않은 책은 ‘나도 읽어보고싶다..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들을 갖게 해 준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안 읽은 책들 중에 올리버 트위스트 또는 적과 흑을 읽어보고 싶다. ‘왜?’ 라고 물어보면 ‘어.... 음..... 그냥..... 이 책에 소개된 책이니까....’라고 우물쭈물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신이 든다.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하지만 이 두 책 뿐만이 아니라 나는 다른 여러 책들도 읽고 싶다. 왜냐하면 다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들이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읽은 책들은 모두 재미있었던 책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내가 읽었던 책 중에 어떤 책이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오페라의 유령을 꼽을 것이다. 왜냐하면 왠만한 여학생들이 로맨스를 좋아하듯 나도 로맨스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은 약간의 비극도 있고 촘촘한 스토리 전개가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나는 에릭이 크리스틴을 납치해서 지하에 갔을때 크리스틴이 에릭의 진짜 모습을 봤을때 그리고 에릭이 크리스틴을 괴롭혔을 때가 정말 불쌍하다. 읽을때 잠시는 크리스틴이 너무 불쌍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에릭이 훨씬 불쌍하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을텐데, 크리스틴이 자신의 궁금증 때문에 에릭의 감추고싶은 흉측한 얼굴을 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여러가지 책들을 종합해서 보여준 이 책과 지은이들이 너무 고맙다. 왜냐하면 내가 읽지 않았어도 그 책의 재미와 감동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세계 명작들을 알고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 양강중학교?! 저 양강초 나왔는데.... 제 친구들은 양강중갔는데..... 저만 신남중.... ㅠㅠ)

 

 어쨌든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

중1딸래미가 읽고 썼네요^^


 


이 책은 여러가지 세계 명작들의 이야기를 간추려서 내용을 알려주고 그것들의 문제점이나 장점이나 작가에 대한 것이나 등등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가 간추려서 나오는데 그것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얘기를 여기에 쓰겠다. 3가지나 2가지를 고를텐데 1번째는 올리버 트위스트이고 2번째는 위대한 유산이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어느 젊은 여인이 구빈원에서 사내아이를 낳고 죽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아이는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구빈원에서 살게 된다. 구빈원은 갈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한 끼에 딱 한 그릇의 죽으로 연명하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곳이다. 어느날 저녁, 올리버는 구빈원 원장에게 죽을 더 달라고 사정을 했다가 그 죄로 구빈원에서 쫓겨나서 장의사 소어베리의 도제가 된다. 그러고나서 한 달이 지났을 때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노아가 올리버의 죽은 어머니를 심하게 모욕하자, 올리버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노아를 때려눕힌다. 그리고 그 날 밤, 그 곳에서 도망쳐 나와 런던으로 향한다. 올리버는 런던으로 가던 어떤 마을에서 미꾸라지를 만나게 된다. 미꾸라지는 올리버를 런던으로 데리고 가서 페긴에게 소개시킨다. 올리버는 페긴을 친철한 사람으로 여기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이상한 놀이를 함께 하다가 어느날 올리버는 미꾸라지, 찰리와 함께 일을 하러 나간다. 그래서 어쩌다 잠시동안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난생처음으로 행복을 맛보지만 페긴과 한패인 낸시의 연극때문에 다시 페긴의 소굴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을 당하지만 결국에는 이모를 찾게 되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내가 올리버였다면 다른 사람에게 달라고 하거나 구빈원에서 탈출을 했었겠다. 어차피 대접 받지도 못하고 안 나가면 좋은 일도 없기 때문이다.
 
이 올리버 트위스트란 책은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것 같다.
 
위대한 유산은 꽤 재미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쓰지 않겠다. 이 전체 책은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은 재미있는 책 같다.

................................5학년 아들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이책을 같이 쓰신 저자중 전종옥 선생님이 양강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신다고 하니 아쉽기만 하다. 울 딸이 초등학교를 양강초등학교를 나오고 바로 옆에 양강중학교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지 않고 다른곳으로 갔는데 책속의 저자를 꼼꼼히 읽어보더니 우리 딸이 너무 아쉬워한다. 나도 아쉽다.^^;;;



 

아주 재미있게 사진과 포스터등의 자료등을 책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니 세계 명작의 세계를 쉽게 넘나들수 있을듯한 여유로움을 주는 책이다. 오페라의 유령,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위대한 유산등의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영화로 봤던 그런 명작들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쓴 가스통 르루는 기자가 된후 세게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하고 기사로 썼으며 그것을 토대로 실화를 기록하듯한 독특한 문체와 형식이 있는 추리 소설들을 발표하게 된다. 그래서 나온 것이 오페라의 유령인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에서 처음 출간되자 마자 커다란 인기를 누리게 되고 무성 영화, 영화 뮤지컬등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는게 영화로는 무랴 열여덟 편이나 만들어지고 무대에 올려진 작품만도 아홉 편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것은 뮤지컬의 힘이 컸고 지금도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 세계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한 작품을 통한 사회적인 시각도 다루고 있는데 어둠속에 살수 밖에 없었던 소수자들의 아픔을 드러내주고 있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지 못하게 막혀있는 사회구조를 열고 나아가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009년 2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도시 빈민들을 찾아 했다는 말이 적혀있는데 참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정부와 대기업 또는 어떤 개인일지라도 이 세상에 집 없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 한 호화 주택을 짓거나 가질 권리가 없다."

는말....정말 절절하게 와닿는다...가끔 아이들이 불량하다고 손가락질 당하는 그 아이들에게도 아픔은 있다는 것을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생각나게 하다. 가정의 불화와 부모님의 부내로 인한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갖지 못한 욕망에 대한 표현임을 기억하고 보듬아 안아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내아이를 더욱 사랑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한가지 고전을 가지고 좌로 재보고 우로 재보며 작품의 특성,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글을 쓴 작가의 시대적인 상황 , 심리묘사등이 하나하나 연계되어져서 그려지고 있으며 뮤지컬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사진, 그림등을 같이 보여주어서 작품을 여러가지 각도에서 볼수 있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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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행성 보름달문고 32
고재현 지음, 노준구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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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래에 모하라는 주인공 아이가 지구의 식민지별인 E-5에 질문을 너무 많이 했다고 가족과 같이 가게 되서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더 자세한 내용은 모하가 비둘기에게서 온 쪽지를 보고 운동 시간에 후박나무 아래로 가서 왕족인 오리온과 시민인 시원, 유진과 마지막으로 하층민인 제이미를 알게 된다. 그래서 탈출을 계획하는데 마지막에 나쁜 일이 일어나서 시원은 죽게 되고 엄마는 모하와 지노를 위해서 E-5에 남는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빠가 D유전장애인 1세대여서 모하와 지노를 위해서 군인로봇과 위성정찰기를 상대하고 아이들은 탈출을 하는 이야기이다.

 

내가 모하였다면 엄마를 어떻게 해서라도 데리고 갔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엄마는 죽을수도 있고 엄마를 고문시켜서 모하에 대한 것을 알아낸 다음에 모하에 대해서 현상수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빠였었다면 모하를 위해서 싸우지는 못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진짜로 그 상황에 가면 D유전장애인 1세대이고 모하의 아빠로서 아이들을 탈출시켜 주기 위해서 싸웠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쓴 소설이지만 너무 슬픈 소설인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더 슬퍼서 다른 소설보다 더 재밌는 것 같다. 

..............5학년


꿈을 잃은 자들의 도시의 삭막함을 그려냈다. 꿈을 꾸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획일화시켜가는 그러한 세계를 그려낸 섬틋한 이야기이다. 꿈을 꾸는 자들에게는 세상이 열려있고 더 많은 가능성들을 낳을수 있는 데 꿈을 가둔다면 과연 세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돌아갈 것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는 이런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자문을 해보게 한다.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보면서 꿈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것이다. 유대인들의 교육서들을 보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많은 토론을 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아주 교육적인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유롭게 선생님과 대화를 할수 있고 더 많은 상상력과 풍부한 대화를 통한 하나하나의 지식의 열매를 맺는 모습을 우리는 그리며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정관념적인 그리고 더 이상 사고를 하지 않으려하는 굳은 사고를 하는 어른들에 의해서 아이들의 미래가 점점 폭이 좁아지는 것은 아닐까라라는 우려를 하게된다.

 

나부터도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돌아오면 꿈을 꾸는 작업들...그러한 여유있는 시간들을 갖게 하기 이전에 이거해라 저거해라~~하면서 보이지 않는 꿈을 가두는 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스스로 사고할수 있는 시간을 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나자신을 보면서 이건 다 너희들을 위한 것이야~~라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것일까? 요즘 대학에서도 아무리 좋은 대학을 간 아이들일지라도 획일적인 학원,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를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욱더 꿈을 꾸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며 행복하게 삶을 향유할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얼마전 교육프로그램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도 역시 갇힌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영재교육을 받은 아이들과 영재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하게 한적이 있는데 오히려 영재교욱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 더 창의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참 문제가 심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어떠한 사고를 하게 할것인지, 어떠한 삶을 살게 할 것인지는 아이들이 자라기전까지는 부모의 영향력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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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이광렬 지음, 신경순 그림 / 세상모든책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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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과학 관련상식들을 담아내고 있다. 아이들은 마치 외계인같기도 하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 이건 왜그래? 저건 왜그래? 라는 끊임없는 질문을 해대기 때문이다. 도대체가 이렇게 쉬운걸 이렇게 상식적인 걸 왜모르지?가 커지면서 점점 어려운 것들을 물어보는 시기를 거치게 된다. 급기야는 초등학생이 되면서 아주 어려운 나도 잘 모르는 일상적인 과학 상식들을 물어본다. 그럴때 입다물고 무조건 모르쇠로 넘어갈수는 없는 사실이니 이런 책이 우리에겐 딱~~시기적절한 책이다.

 

날씨가 궁금해, 음식이 궁금해, 지구가 궁금해, 바다와 그 밖의 모든 것들이 궁금해~~라고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준다. 날씨에서는 자외선이 정말 피부암을 걸리게 하나요? 정전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요? 바람에도 다리가 무너질수 있나요? 등의 여러가지 과학상식들이 담긴 질문과 답변이 담겨있다.

 

기사에서 그런기사를 본적이 있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낮에는 햇볕을 어느 정도 쬐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그런것처럼 적당한 자외선은 살균작용을 하므로 건강한 피부에 도움이 되고 뼈의 생성을 돕는 비타민 D를 만들어 곱사병을 예방한다고 한다. 하지만 과한 자외선은 피부색을 검게 하고 기미, 주근깨를 짙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칫하면 피부암에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정전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요? 나도 정전기가 좀 심한 편이다. 이 책에는 날씬한 사람들이 더 정전기에 많이 걸릴수 있다고 한다. 수분이 더 적기에 그리고 겨울에 수분이 부족하니 더 심하다고 말이다. 하지만 난 날씬하지 않다. ㅡㅡ;;;그런데 손바닥이 아주 건조하다. 그래서 차를 타고 내리거나 현관문 키 열쇠를 누를때 정전기가 일어나곤 해서 겨울이면 아주 곤욕을 치루는데 정말 정전기의 불꽃이 원인이 되어 화재가 난 일이 미국에서 있었다고 한다. '미스테리 파이어'라고 부르는데 1950년대에 미스테리 파이어로 연간 20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정말? 와우~~~

 

까마귀가 울면 폭풍우가 올까? 까마귀가 시끄럽게 울면 폭풍우가 올 징조라고 한다. 저기압의 접근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이면 불쾌해서 소란을 피우는 것이며 비둘기가 울면 비가 올 징조이고 까치가 울면 맑을 징조라고 한다. 그리고 제비가 땅 가까이로 날면 비가올 징조이고 비가 올 듯하면 날벌레들은 그것을 알고 낮은 곳으로 다니게 되는데 제비도 그 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땅에 닿을 만큼 낮게 나는 것이라고 한다. 햐~~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예전에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고 했는데 정말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고 한다. 까치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머리만 보고도 그 사람이 그 곳에 사는 사람인지 손님인지 알수 있을 정도로 눈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식사를 한후 먹은 식사 만큼 몸무게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땀을 흘리는데 피부를 통해 증발하는 수분의 양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약 800g에서 1000g정도가 되며 호흡으로도 몸무게의 변화가 온다고 한다. 몸무게가 68kg인 성인이 하루에 산소를 흡수하는 양은 0.7kg이며 내뱉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0.82kg이라고 한다. 하루에 호흡만으로도 몸무게가 약 120g줄어든다고 한다. 땀까지 합하면 하루에 960g씩 준다고 한다.

 

여자가 쓴 걸 더 못먹을까? 석유는 앞으로 얼마쯤 더 쓸 수 있을까? 뚝배기도 숨을 쉬나요? 등의 다양한 질문과 간단한 답변이 담겨 있어서 과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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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진 아이 상상도서관 (다림)
조르디 시에라 이 화브라 지음, 리키 블랑코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림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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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내용이 독특하다. 멀쩡한 바닥에 구멍이 생겨서 갑자기 빠진다니.....  정말 황당하다. 하지만 그런 설정으로 인해 정말 너무 사악해진 인간들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정말 머리가 나쁘다. 아이가 상체만 땅 위에 나와있으면  이상하게 여기고 구해주려고 해야 되는데 다 장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가장 친절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오히려 무시하거나 화를 내면서 가기 때문이다.

 

 나는 경찰이 제일 맘에 안 든다. 먼저 나서서 사람들을 도와줘야 되는 사람들이 아이에게 화를 내고 협박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벌금 고지서를 떼기 때문이다. 경찰이 먼저 화를 내면서 갔는데 구멍에서 안나올 아이가 어디있겠는가? 보통 어른이어도 구멍에서 나와서 갈 것이다. 그런 생각이 안드나? 그런 생각도 조금은 들었을 테니까 경찰은 마르크를 땡겨보기라도 해야했다. 그런데 도움은 전혀 안 주고 그냥 가버린다. 너무 못됐다.

 

 라피도는 정말 착하다. 왜냐하면 마르크가 땅에 박혀있으니까 음식도 구해주고 같이 이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르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은 어리석지만 동물들은 지혜로울 때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라피도의 말처럼 사람들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다. 우리 사람들도 가끔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다.

 

 거지는 사람들 중에서 마르크의 말을 믿어준 유일한 사람이다. 자신이 경험했기 때문에.. 하지만 마르크를 빼 주려고 노력한게 어디인지... 참 다행이다. 마르크는 거지의 말 덕분에 구멍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느끼고 싶은 것만 느끼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중1



"세상에 있는 절반 정도의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행동해요. 나머지 반은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에 묻효 자신만을 위해 살고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특권을 누리고 싶어 해요. 지팡이를 짚은 노인들이나 눈보다는 영혼이 먼 시각 장애인들처럼요. 그리고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 안에 갇혀 살아요. 허둥지둥 길을 지나던 부부나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엄마들이나 다 똑같아요. 각자 자기들만 생각했지요. 마치 뚝 떨어진 하나의 섬처럼요.".......................109쪽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네가 구멍을 이기고 나올 수 있느냐야."

"지금 네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도움이 아니라 바로 너 자신을 이기는 거야. ..."

...........................138쪽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야. ...."

...............141쪽에서

이혼을 부모님으로 인해 갈등 상태에 빠지게 된 아이 마르크. 그리고 갈등과 함께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리고 그 순간 구멍으로 빠져버리고 만다. 구멍속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생각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은 거지밖에 없다. 왜 거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일까? 더이상 갖을것도 잃을 것도 없기 때문일까? 그리고 말 못하는 개 한마리도 마르크를 열심히 도와준다. 평소에는 할수 없는 개와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구멍에 빠졌다는 의미가 무언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목을 접하게 되는데 읽다보니 정말 구멍에 빠진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는 이야기이다. 갑자기 멀쩡하던 길에 구멍이 생기고 마르크는 구멍속에 허리까지 빠지고 만다.

경찰은 마르크를 보고 시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기자는 무언가 아주 큰 뜻을 품고 그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노인들은 장님은 자신의 길을 막고 있는건방진 버릇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고 비켜서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구멍에 빠진 아이가 어떻게 비켜설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를 보면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고 구멍에 어느날 갑자기 빠지는 것처럼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실수로 그런 일이 생기기도 하고 마르크처럼 부모님의 이혼으로 그리고 이혼후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설자리를 잃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나에게도 생각해보면 이렇게 전혀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나의 갈등이 이렇게 확대되고 갈등이 폭발한 적이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아이들도 역시나 그럴것이다. 자신이 벌인 잘못이 아니지만 그렇게 꼬인일에 묶이기도 하고 그늘 속에 잠기는 즉 구멍에 빠지는 일들이 허다하게 생기기도 한다. 그러한 때에 어떻게 구멍에서 그런 어려움에서 빠져나올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그 누구의 도움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깨고 나아가야할 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길때 주위에서 도와줄수는 있지만 대신 그 일을 해줄수는 없는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어려움이 왜 생겼는지 생각하고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하는것이다. 이미 생긴 문제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것인지 부정적인 결론을 내릴것인지는 본인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인 것이다. 그 문제를 풀 사람은 오직 본인 자신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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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로봇 탐험반 1 - 똥 싸는 로봇으로 대결하라! 미래과학 학습 만화 1
유쾌한 공작소 지음, 김정진 그림, 이인식 콘텐츠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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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과학에 대해 알려주면서도 만화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과학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강미래라는 아이가 무모한 선생님에게 학교에 뷔페식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신사고 아카데미에서 무만만 과학부에 들어가서 활동을 한다. 그런데 첨단과학부가 또 시비를 걸어와서 똥 싸는 로봇 만들기 시합을 하고 여러가지 로봇에 관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자크 드 보캉송이 기계오리를 만든 것과 요하네스 뮐러가 식탁 위를 날아다니는 파리를 만든 것이다.

이 사진이 기계오리의 내부 상상도다. 이 사진을 찾다가 봐서 알았지만 사실 그 시대에는 이렇게 진짜로 기계가 소화를 해서 똥을 싸는 기계가 없었다. 이 기계오리가 똥을 싸고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기도 했던 것은 소화는 가짜였고 똥도 빵 부스러기를 푸른색으로 염색했던 것이란다. 하지만 이런 기계 오리를 만든 것 자체도 신기한 것 같다. 그리고 뮐러가 만든 날아다니는 파리는 몸속에 스프링을 넣어서 날게 만든 것이었다고 한다.

 

이 책은 만화도 있어서 재미있고 중간중간에 로봇에 관한 설명이 있어서 만화를 보다가 설명을 보면서 볼 수 있으니까 재미있는 책 같다.

 

...........................작성자 꼬매기(5학년)

 
로봇의 원리를 요모조모 알려주고 있다. 아들아이 이번 학기에는 로봇만들기 반을 신청했다. 그런데 마침 만나게 된 이 책~~당연히 그냥 넘어갈수 없는 책이다. 만화에 로봇탐험반~~아마도 이런반이 학교에 있다면 우리 아들~~당장 들어간다고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이 책속의 강미래처럼 집에 있는 물건들을 들고 나가서 실험하지 않는 다는 것은 다행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만화와 함께 이인식 선생님이 들려주는 [톡톡 로봇 상식] 코너가 있어서 로봇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수 있다. 한쪽면에서는 강미래와 선생님의 대화를 통해서 쉽게 이해할수 있다. 우리나라의 휴머노이드 로봇'휴보'는 2004년 카이스트의 오준호 교수가 만든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최고라고 한다. 사람처럼 두 발로 자유롭게 걷는 우리나라 최초의 로봇이다. 휴보는 아시모처럼 걷고 앞뒤, 왼쪽과 오른쪽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손가락을 따로 움직여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하게 만들어졌으며 점점 사람과 비슷한 로봇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사람과 컴퓨터가 체스 대결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보니 인터넷으로 오목을 두던 예전의 남편 모습이 생각난다. 컴퓨터와 어찌나 열심히 오목을 두던지..아마도 누군가 둘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맞춤형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음식을 먹고 소화시켜 스스로 동력을 만드는 로봇, 똥 싸는 로봇등 다양한 로봇의 쓰임과 로봇이 움직이는 세부 과정들을 볼수 있다.
 
얼마전에는 청소하는 로봇이 나왔는데 그 로봇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미래로 갈수록 여러가지 다양한 로봇이 나올것을 생각하니 왠지 좀 으시시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한 로봇들을 이용하여 더욱더 삶이 편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의 미래에는 어떤 로봇들이 만들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아이들과 편안하고 재미있게 로봇에 대해 알아볼수 있는 그런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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