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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1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16
강혜원 외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1”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책에서 책을 소개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는 것 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담없이 이해하기 쉬운 그런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알아서 즐거웠고, 이 책에 나온 책들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아! 그 책은 그랬지!’ 하고 그 책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읽을 수 있고, 내가 읽지 않은 책은 ‘나도 읽어보고싶다..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들을 갖게 해 준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안 읽은 책들 중에 올리버 트위스트 또는 적과 흑을 읽어보고 싶다. ‘왜?’ 라고 물어보면 ‘어.... 음..... 그냥..... 이 책에 소개된 책이니까....’라고 우물쭈물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신이 든다.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하지만 이 두 책 뿐만이 아니라 나는 다른 여러 책들도 읽고 싶다. 왜냐하면 다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들이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읽은 책들은 모두 재미있었던 책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내가 읽었던 책 중에 어떤 책이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오페라의 유령을 꼽을 것이다. 왜냐하면 왠만한 여학생들이 로맨스를 좋아하듯 나도 로맨스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은 약간의 비극도 있고 촘촘한 스토리 전개가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나는 에릭이 크리스틴을 납치해서 지하에 갔을때 크리스틴이 에릭의 진짜 모습을 봤을때 그리고 에릭이 크리스틴을 괴롭혔을 때가 정말 불쌍하다. 읽을때 잠시는 크리스틴이 너무 불쌍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에릭이 훨씬 불쌍하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을텐데, 크리스틴이 자신의 궁금증 때문에 에릭의 감추고싶은 흉측한 얼굴을 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여러가지 책들을 종합해서 보여준 이 책과 지은이들이 너무 고맙다. 왜냐하면 내가 읽지 않았어도 그 책의 재미와 감동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세계 명작들을 알고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 양강중학교?! 저 양강초 나왔는데.... 제 친구들은 양강중갔는데..... 저만 신남중.... ㅠㅠ)
어쨌든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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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딸래미가 읽고 썼네요^^
이 책은 여러가지 세계 명작들의 이야기를 간추려서 내용을 알려주고 그것들의 문제점이나 장점이나 작가에 대한 것이나 등등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가 간추려서 나오는데 그것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얘기를 여기에 쓰겠다. 3가지나 2가지를 고를텐데 1번째는 올리버 트위스트이고 2번째는 위대한 유산이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어느 젊은 여인이 구빈원에서 사내아이를 낳고 죽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아이는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구빈원에서 살게 된다. 구빈원은 갈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한 끼에 딱 한 그릇의 죽으로 연명하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곳이다. 어느날 저녁, 올리버는 구빈원 원장에게 죽을 더 달라고 사정을 했다가 그 죄로 구빈원에서 쫓겨나서 장의사 소어베리의 도제가 된다. 그러고나서 한 달이 지났을 때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노아가 올리버의 죽은 어머니를 심하게 모욕하자, 올리버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노아를 때려눕힌다. 그리고 그 날 밤, 그 곳에서 도망쳐 나와 런던으로 향한다. 올리버는 런던으로 가던 어떤 마을에서 미꾸라지를 만나게 된다. 미꾸라지는 올리버를 런던으로 데리고 가서 페긴에게 소개시킨다. 올리버는 페긴을 친철한 사람으로 여기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이상한 놀이를 함께 하다가 어느날 올리버는 미꾸라지, 찰리와 함께 일을 하러 나간다. 그래서 어쩌다 잠시동안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난생처음으로 행복을 맛보지만 페긴과 한패인 낸시의 연극때문에 다시 페긴의 소굴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을 당하지만 결국에는 이모를 찾게 되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내가 올리버였다면 다른 사람에게 달라고 하거나 구빈원에서 탈출을 했었겠다. 어차피 대접 받지도 못하고 안 나가면 좋은 일도 없기 때문이다.
이 올리버 트위스트란 책은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것 같다.
위대한 유산은 꽤 재미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쓰지 않겠다. 이 전체 책은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은 재미있는 책 같다.
................................5학년 아들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이책을 같이 쓰신 저자중 전종옥 선생님이 양강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신다고 하니 아쉽기만 하다. 울 딸이 초등학교를 양강초등학교를 나오고 바로 옆에 양강중학교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지 않고 다른곳으로 갔는데 책속의 저자를 꼼꼼히 읽어보더니 우리 딸이 너무 아쉬워한다. 나도 아쉽다.^^;;;
아주 재미있게 사진과 포스터등의 자료등을 책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니 세계 명작의 세계를 쉽게 넘나들수 있을듯한 여유로움을 주는 책이다. 오페라의 유령,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위대한 유산등의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영화로 봤던 그런 명작들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쓴 가스통 르루는 기자가 된후 세게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하고 기사로 썼으며 그것을 토대로 실화를 기록하듯한 독특한 문체와 형식이 있는 추리 소설들을 발표하게 된다. 그래서 나온 것이 오페라의 유령인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에서 처음 출간되자 마자 커다란 인기를 누리게 되고 무성 영화, 영화 뮤지컬등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는게 영화로는 무랴 열여덟 편이나 만들어지고 무대에 올려진 작품만도 아홉 편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것은 뮤지컬의 힘이 컸고 지금도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 세계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한 작품을 통한 사회적인 시각도 다루고 있는데 어둠속에 살수 밖에 없었던 소수자들의 아픔을 드러내주고 있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지 못하게 막혀있는 사회구조를 열고 나아가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009년 2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도시 빈민들을 찾아 했다는 말이 적혀있는데 참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정부와 대기업 또는 어떤 개인일지라도 이 세상에 집 없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 한 호화 주택을 짓거나 가질 권리가 없다."
는말....정말 절절하게 와닿는다...가끔 아이들이 불량하다고 손가락질 당하는 그 아이들에게도 아픔은 있다는 것을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생각나게 하다. 가정의 불화와 부모님의 부내로 인한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갖지 못한 욕망에 대한 표현임을 기억하고 보듬아 안아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내아이를 더욱 사랑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한가지 고전을 가지고 좌로 재보고 우로 재보며 작품의 특성,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글을 쓴 작가의 시대적인 상황 , 심리묘사등이 하나하나 연계되어져서 그려지고 있으며 뮤지컬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사진, 그림등을 같이 보여주어서 작품을 여러가지 각도에서 볼수 있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