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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는 소녀 린 - 하
섀넌 헤일 지음, 이지연 옮김 / 책그릇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린이라는 사람의 말과 나무의 말을 가진 아이가 베이언 왕국의 왕비인 이지와 티라 대사인 다샤와 에나와 함께 여행을 하는 이야기이다.
이것보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린이 켈에 도착했을때에는 라조와 터스켄이 잡혀있었고 사람의 말을 하는 셀리아가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의 말로 이지와 에나와 다샤를 설득해서 성의 지하감옥에 데려갔다. 그런데 린은 나무의 말을 써서 라조와 터스켄을 구출해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계획을 세워서 성 안으로 잠입해서 몰래 지하감옥으로 가려는데 들키고 만다. 그래서 같이 잡히는데 이지가 죽고 만다.
하지만 에나와 다샤의 힘으로 살리고 이것을 이용해 린은 터스켄이 잡히고 라조는 죽은 줄 알고 터스켄을 찾으러 간다. 그런데 린이 다시 잡히고 이지가 다시 불려오게 되고 셀리아는 사람의 말을 이용해 자신을 베이언 왕국의 동쪽 땅 영주로 임명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린이 터스켄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고 그것을 말하는 순간 이지가 바람과 불의 힘을 사용해서 공격을 하고 린이 셀리아를 물리쳐서 셀리아가 죽자 부하들도 죽거나 흩어지고 평화가 다시 찾아오는 이야기이다.
내가 라조였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린을 절대 보내지 않았겠다. 하지만 그렇게 했었으면 라조가 진짜로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린이 우겨서 (?) 라조가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 만약에 라조가 죽었다면 린은 터스켄을 돌 볼 사람이 없어서 구하지 않으러 갔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또 내가 린이였다면 사람의 말을 더 많이 사용해서 사람들을 많이 설득시켜서 셀레아에게 반감을 갖게 해서 반역을 일으키도록 조종했겠다. 하지만 그 전에 잡히면 절대 안 되니까 좀 위험했을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소설이여서 정말 재미있고 내용 자체도 재밌고 스릴 넘치는 것 같다.
................5학년
"언니는 여왕 노릇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지 언니. 언니 자신이 왕비고 여왕이에요. 언니가 말하고 행하고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것......그 모든 게 언니를 여왕으로 만들어요. 그건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여왕의 모습 중에 최고예요."
..............................본문 247페이지에서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자신의 감정이 궁금해질때가 있다. 이럴때 어떻게 처신해야하지? 저럴때는? 하고 마음속에 갈등들을 겪게 된다. 나도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참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저자 섀년 헤일은 그러한 소녀들의 순수하고 여린 마음을 잘 잡아내고 있다.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말이라는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한듯 하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도 그러한 시간들이 생각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될 독자층인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도 역시나 마음의 번잡스러움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 될것이다.
가족들과 지내는 것도 좋지만 무언가 혼자만 있고 싶은 감추고 싶은 이야기들..그리고 그러한 기분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이라는 것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험속에서 서서히 알아가는 모습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린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할지 생각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