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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걸 권미진의 개콘보다 재밌는 다이어트 - ‘개콘’ 보다 웃긴 에세이, 살 안 찌는 요리, 쉽고 재밌는 운동까지
권미진 지음 / 조선앤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개그프로 헬스걸을 통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100kg이 넘던 그녀가 지금은 반쪽이다. 난 사실 헬스걸을 못봤다. 그런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검색어에 자꾸 권미진이 나온다. 도대체 권미진이 누구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그래서 그렇게 이뻐졌다고? 워낙 그녀라는 존재자체를 모르기에 원 얼굴을 모르기에 그냥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나역시 다이어트를 미친듯이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개나 소가 아니라 조선앤북에서 나왔건 동아에서 나왔건 일단 헬스책들을 딥다 파는 중이다.
그중에 만난 권미진의 다이어트 이야기. 인터넷으로 조금씩 맛보기로만 보다가 책이 있어서 냉큼 집어 보게되었다. 블로그도 개설해서 자신이 먹는 음식들과 하루하루 다이어트를 위해 애쓰는 모습들을 공유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겪는 요요를 헬스걸이 끝난 후 권미진 역시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온갖 소문만 다이어트 방법들을 써보다가 결론을 얻은 것이 '긍정의 마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한 긍정의 마음이 도전정신과 끈기, 모든 일에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는 것.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난 것 다음으로 잘한 것이 다이어트라고 할 정도로 다이어트 후의 그녀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다이어트를 통해 인내, 끈기, 보람과 외로움, 가슴 벅찬 기쁨등의 불가능은 없다는 성취감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누구나 느끼는 생각일 것이다. 저 정도 정신이라면 뭔들 못하겠어? 라는 성취감을 직접 느꼈다는 것이다.
일단 살이 많이 찌면 건강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고지혈증이니 당뇨니, 관절통증이니..등등.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한다. 나도 그렇고 말이다. 도대체 통통한 몸으로 옷을 사려면 당최 맞는 옷도 없거니와 맞는 옷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겨우 맞는다는 것만으로 기뻐해야할 정도다. 살이찌는건 정말 쉬운데 빼는건 너무나도 어렵다. 요즘 매일 매일 체중계위에 올라가는데 이건 뭐...조금만 먹어도 금방 훅!! 하고 올라간다.
100kg에서 51키로가 되었다가 요요로 68kg이 되었다고 한다. 그후 1년 동안 16kg을 건강하게 뺄 수 있었던 비결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심지어 같이 건강프로그램에 나온 연애인들 중 제일 건강한 인물로 의사들이 꼽을 정도였다고 한다. 도대체 식단조절을 어떻게 했다는 거지? 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운동법들을 알려준다. 구지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혼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법들이다. 그런데 이게 제일 힘들다. 혼자서 틈틈이 하기. 일단 헬스장에 가면 다들 하니 같이 하게되지만 혼자서 틈틈이 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니 더욱 그녀가 멋지고 대단해보인다. 반절이나 뚝딱 해결했다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