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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굶고 하루 먹기 - 딱 3주만 반복하라
베른하르트 루드비히 지음, 박정미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만 굶고 하루는 먹는다? 딱 3주만? 3주를 하루 건너 하루 굶기를 하면 굶는 날이 열흘이다. 현대인들에게 요즘 비만이 전염병처럼 늘어나고 있는데 그건 당분과 지방의 과다 섭취때문이라는 것.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고 과음과 과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 고혈압, 지방대사 장애, 심혈관 질환, 호르몬이상등 각종 합병증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검진을 가면 몸무게를 재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정상체중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이유가 그때문이다. 각종 질병들을 예방할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살을 빼게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질이 향상되며 고나절에 부담이 줄어 몸을 움직이기 수월해진다. 그리고 양질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고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압이 낮아진다는것. 헤아릴수 없이 많은 장점들이 살을 빼면 선물처럼 다가온다. 그러니 살을 빼야한다는 것. 한 영양심리학자인 폴커 푸델의 실험 결과를 보면 두 달에서 여섯 달 동안 하루 300킬로칼로리씩을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을때 체중 변화가 없는 피실험자들이 있고 반대로 살이 많이 찌거나 아주 조금만 찐 피실험자들도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하루 한 끼를 더 먹거나 덜 먹어도 개개인에게는 그닥 영향이 없다는 것. 하루 300킬로칼로리를 덜 먹어도 마찬가지라는 것.
다이어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나서 8주가 지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아끼는데 그 후 예전처럼 먹기 시작하면 과다 섭취된 열량은 즉시 지방으로 저장되어 힘겹게 뺀 살이 다시 찌고 마는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그래서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습관을 지속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바른 먹거리를 더 많이 먹는것. 비타민, 미네랄, 미량원소, 단백질 그리고 몸에 좋은 지방은 더 많이 먹도록 한다. 뚱뚱한 사람은 이 가운데 너무 적게 섭취한 것이 있어 살이 찐다는 것이다.
격일단식으로 단식을 하게되면 모든 생체 내에서 세포 청소 과정이 시작된다고 한다. 유해하거나 불필요한 물질을 분리해 소화효소로 분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용한다는 것. 바로 자기포식이라고 하는데 세포릐 페기물처리 과정이라고 한다. 신경성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포르테인이나 손상된 미토콘트리아와 같은 불필요한 물질이 제거된다는 것이다. 미토콘트리아는 세포의 발전소의 역할을 하지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한다. 그래서 단식을 하게되면 심신이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다.
단식은 체지방이 소모되고 몸을 단련시키는 것과 함께 세포의 노화 과정을 지연시켜준다. 이렇게 단식을 하지 않고도 단식 효과를 얻을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스퍼미딘이라는 물질이다. 정자를 젊게 유지하는 작용을 하는 이 물질은 자가포식 과정을 불러온다. 스퍼미딘은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콩이나 밀배아, 청고추와 같은 식물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단식의 분자기구를 작동시켜 우리 몸이 단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믿게 한다는것.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콩이나 고추를 먹는구나~
이밖에도 격일단식의 장점들이 가득 들어있고 격일단식을 21일동안 격일단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담겨있다. 하루 하루 이 책을 따라서 격일단식을 하다보면 어느새 21일 후에는 놀랍고 행복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듯 하다. 그런데 하루종일 굶는건..ㅠㅠ 아~한번 해볼까 고민된다. 하루 굶은것도 쉬운일이 아니니 미적거리게 된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요즘 단식이 대세긴 대세다. 대세인 장점들이 가득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