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여정 - 판이 바뀐다, 세상이 바뀐다
정세현.황방열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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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여정>

 

 

한국과 북한 앞으로 우리 한반도는 어떻게 변화할지 전 통일부 장관이 들려주는 정치이야기.

 

빠르게 바뀌는 한반도 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떻게 이 시대를 바라보고 살아가야할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통일을 준비해야할지 이야기하는 <담대한 여정>은 남북 정상회담부터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입장들과 현재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한반도 정세를 바라봐야할지를 한 권의 책으로 담은 책이다.


​올해 2018년은 1950년 이후 한반도 정세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였다. 북한에 적대적이었던 이명박정권과 박근혜정권에서 북한에 우호적인 문재인정권으로 바뀌게 되면서 올해 초부터 숨가쁘게 남북관계가 진전되었다. 2월달에 있었던 평창 올림픽부터 남북단일팀이 출전하고 4.27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그 이후 6.12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특히 단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살얼음판이었던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전환되는 세계 정세에 큰 변화를 보였다.

이처럼 1년남짓한 시간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를 돌아보니 그럼 일반 국민과 시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갖게되었다. 하지만 일반 국민이 평소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않는이상 빠르게 돌아가는 한반도의 정세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캐치하는 것은 어려운일이다. 그리하여 한반도의 문제를 전문가의 시각에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 또는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들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께서 쓰신 <담대한 여정>이라는 책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통일부 장관 29-30대를 지냈고 김대중~노무현정부에 걸쳐 연이어 장관을 이임하시고 현재 한반도 평화포럼과 한계레통일문화재단등에서 이사장을 맡고 계신 정세현저자가 한반도의 정세를 일반 시민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위해 집필했는데 황방열 기자와 정세현 저자가 함께 총 열두 차례 나눈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격변하는 한반도 판에서 우리 민족 , 우리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기위해 우리가 취해야할 행동은 무엇인가를 중점적으로 기본적인 정치적 지식들과 함께 우리가 잘 몰랐던 북한의 모습과 북한이 현재까지 오게된 배경은 무엇인지도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의 정치적 배경과 현재 모습을 알 수 있었고 그간 일반인으로서는 몰랐던 민감한 정치적 상황들도 알게 되었다. 또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단계별 과정들은 무엇일지, 북미관계를 통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그로인해 주변국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재정해야하는지, 북한이 그동안 취했던 폐쇄적인 정책에서 경제 개방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등 막연하게 생각되었던 정치적이고 국제적인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머릿말 중에 "평화와 번영은 대통령 한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닌 우리 모두가 만드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1년여전 광화문 앞에서 우리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보여주었듯이 이제는 격변하는 한반도의 판에서 우리 모두가 알아야한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 시민들 그리고 자라나갈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던 지난 날 대신 앞으로는 함께 살아갈 한반도를 사랑하고 아끼위해 한반도의 정세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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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 시대를 지나는 20세기 초 서울의 모습 표석 시리즈 2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 유씨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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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500년 조선왕조의 시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격변의 시대인 구한말의 한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고종황제가 통치하는 근대도시 한성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이런 궁금증과 고민들에 대한 해답은 담고 있는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는 한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지은 일제강점기의 서울, 경성의 풍경을 담은 첫번째 책에 이어 두번째로 구한말의 한성의 풍경을 담았다. 개화와 근대화의 격변의 시기를 포착한 이 책은 상투를 틀고 호롱불에 의지해 밤을 밝혔던 조선인들이 거대한 전차를 만나고 일명 도깨비불로 불리며 밤을 낮처럼 밝히는 전구를 만나게되는 모습들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자세하고 유쾌하게 보여주는등 구한말의 시대상 생활상을 지도와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도는 조선 건국 이래로 이어져 온 기념 표석이 316개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 표석을 따라 조선 사대문을 중심으로 역사의 표석들을 찾아 그 길을 따라가며 유물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찾을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특히 1부에서는 근대 국가로 거듭나기위한 우리나라가 준비하고 걸어야할 시대적인 요구에 의한 부강몽 길, 서양의학 길, 중등교육 길, 신문사 길, 여학교 길로 구한말의 격변하는 시대상과 발전했던 과거와 다르게 현재의 지도와 사진은 평화롭고 고풍스러운 멋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그 시대의 사람들을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궁금하기도 하다.직접 길을 따라가는 기분이들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개화와 근대화의 한성 풍경을 따라가는 동선을 보여주고 있는데 태화관 길, 용산 길, 심우장 길, 백화점 길, 대학로 길로 특히 근대화가 된 한성의 풍경이 역사적인 텍스트만을 봤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대학로가 이미 일제강점기때 대학로라고 불렸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는데 대학로의 이름 뒤에 이런 역사가 숨어 있었다니 재미있었고 신기했다.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를 읽으면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이 떠올랐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또한 직접 역사적 장소들을 따라가며 그 안에 담긴 역사들을 돌아보는 책이었는데 이번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또한 직접 역사적 장소를 가볼 수 있도록 지도와 그 곳에 갈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 단지 수동적인 텍스트로 인한 역사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적극적으로 역사적 장소들을 찾아 가볼 수 있는 책이라 어른들과 아이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아이나 청소년들과 이런 자녀들을 있으신 어른분들께 과거의 사대문으로 떠나는 여행을 알려주는 이 책을 추천하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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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자 - 읽고 쓰는 삶을 향한 예찬
최서연 지음 / 바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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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먹는 여자

생명활동을 위해서 식(食)생활은 정말 중요하다. 음식으로도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식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강할 수도 있고 비만, 성인병등으로 아플 수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신체건강에 중요한 식생활처럼 정신건강에도 중요한 '책생활'이 있다. 어떻게하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책을 삶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등 책을 꾸준히 읽는 것만큼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요하다. 어느정도 양적인 독서를 하다보면 질좋은 독서에 대한 고민을 갖게된다. 나도 그런 요새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만난 <책 먹는 여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눈으로만 보는 수동적 행위가 아니라, 읽고 실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해보는 능동적 행위"라고 말하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꼭꼭 씹어 잘 소화시키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책 먹는 여자>는 책 읽기를 계속해도 변하지 않는 이유에서 출발하여 그동안 우리의 독서를 돌아보고 책 1권을 읽더라도 완전히 책내용을 소화시킬 수 있는 책 읽는 방법들과 그 방법을 통해 써내려간 서평들과 느낀점들을 소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책 먹는 여자의 독서 레시피 (p.24-26)는 첫째, 가방에 무조건 책 한 권을 넣고 다니자. 둘째, 손에 닿을 거리에 책을 놓아두자. 셋째, 독서 모임에 참석한다. 넷째,시간 장소 불문하고 읽자 등 총 10개의 레시피를 소개하며 책을 쓴 작가가 보내는 메세지를 생각하고 '의식'하는
독서를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독서 레시피중 메모하며 책 읽기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책을 읽고 서평이나 리뷰를 쓸때 종종 책 내용이 기억이 안나고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등이 어디였는지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 방법을 적용했더니 굳이 책 전체를 훑어볼 필요도 없고 책 읽다가 포스트잇 찾기도 귀찮은데 앞표지 공백에다 메모를 해놓으니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실천할 것 같다.

또한 이 책은 작가가 읽었던 책들을 소개하며 작가가 참여한 독서 모임 영상이나 작가가 쓴 서내용을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하게 '책먹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한다. 작가가 소개한 책들 중에 나도 읽었던 <프레임>이라는 책에 대한 내용도 담고있는데, <프레임>에서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소개하면서 '나'라는 그릇안에 적당한 용량으로 담아내야하고 적당하게 차올랐을때 한계를 아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크라테스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지혜라고 했듯이 자신의 한계를 아는 이들이 지혜로울 수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들을 틀렸다고 차별하기보다는 다름을 인정할때가 지혜로울 수 있다라는 <프레임>을 통해 배운 교훈을 삶에 어떻게 적용하였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전보다 좀더 질좋은 독서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양질의 독서를 원하시는 분들과 독서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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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류쉬안의 Getting Better 심리학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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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심리학은 사람의 감정 마음등을 파악하고 다른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하는 학문이다. 그래서 시간이 가면갈수록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고 사람사이의 관계가 퍽퍽해질수록 심리학에 대한 사회적관심은 높아지는 것 같다. 인간관계, 사람, 자아 성장등 인생의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기위한 방법으로 심리학이 활용될 수 있기때문이다.


심리학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러한 인생과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않는 미세한 마음의 움직임, 심리에 대해할 수 있기에 심리학 그 자체를 좋아한다. 그래서 심리학에 관한 서적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심리학에 대한 서적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책이 출간되어서 읽게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면 세상의 변화도 두려울 것 없다고하듯 이 책에서는 심리학을 단지 학문적 관점으로 바라보지않고 여러 실생활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임을 강조하며 이에대해 8개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 연구를 통해 증명된 이론들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생활 방침으로 전환해 더 많은 사람에게 이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보면 읽는 독자들이 쓸모 있을 만한 생활 방법들이 소개되어있다. 먼저 1챕터는 상대를 리드하기 위해 필요한 심리학의 기본지식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상대의 제스처라든가 걸음걸이등 통해 상대방을 알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2챕터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저자 나름대로 정리한 사회 생활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3챕터는 좋은 대화를 하는 대화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화의 과정을 집짓기에 비유하여 4단게로 나누어 설명한다. 5챕터는 심리학을 통해 연애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5챕터에 이어 21세기에서 사랑의 가치관을 어떻게 가져야할지에 대해 조언한다. 6챕터는 심리학을 통해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 심리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7챕터는 심리학을 통해 좋은 습관을 기르는법을 다루고 8챕터는 심리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전체적으로 심리학에 대한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학문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좀 더 쉽게 심리학을 접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심리학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과 심리학이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그래서 심리학이 주는 인생의 교훈들을 배울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었다. 이처럼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심리학을 재미있게 입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기때문에 다양한 이들에게 고루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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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 우주에서 보낸 아주 특별한 1년
스콧 켈리 지음, 홍한결 옮김 / 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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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듀어런스

 

광활한 우주의 모습을 맨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항상 우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나 사진들을 볼 때면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평온해지는 기분이들고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릴적에는 밤하늘에 별을 보는 걸 좋아해서 밤이 되면 옥상에 올라가서 별을 찾아보곤했다. 하지만 커가면서 서울의 밤은 별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환했기에 점차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그러다 우주에 대한 '인터스텔라', '마션'등등의 영화를 보면서 다시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러다보니 우주와 그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인, 그리고 다른 행성이나 별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되었고 우주인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에 대해서도 알고싶었다. 예를들어,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우주인이 될 수 있었는지 등등 말이다. 그러던 중에 우주인의 실제 우주에서 보낸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인듀어런스]를 알게되었다. 처음 표지만 보았을때는 우주를 소재로한 소설인 줄 알았지만 [인듀어런스]는 실제 우주인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쓴 수필이었다. 이 책의 표지는 위쪽에 저자 스콧 켈리가 우주복을 입은 채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사진으로 되어있는데 이 표지를 보면서 우주인인 스콧켈리가 지구와 지구에 살고있는 지구인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내용에 대한 흥미를 더 높여주었고 우주인으로서의 저자를 각인시켜주는 표지라는 생각이들었다.

 

 

본격적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전, 이 책은 저자가 속했던 대원들 사진과 우주왕복선 발사사진과 우주인으로 있었던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 다른 우주인들의 모습과 일상들도 볼 수 있고 저자의 어린시절사진과 훈련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저자 스콧 켈리는 이 책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1년 장기체류 임무를 수행했던 때를 추억하면서 저자의 어린시절과 그의 성장배경들과 주변인들과의 모습들도 담겨있다. 그리고 말썽쟁이, 겁없는 소년이 <영웅의 자질>이라는 책을 만나게되면서 우주인의 길에 첫발을 내딛게 된 사연들까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의 우주일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저자가 전해주는 우주라이프는 기대했던만큼 흥미진진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우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크고작은 헤프닝들이라서 그 무엇하나 기억하고싶은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1년동안 우주에서 장기체류임무를 맡았기때문에 그 긴 시간동안 불편한 우주복과 기저귀를 착용해야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시간 소중한 이들을 보지 못하는 그리움과 향수병등을 견뎌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끔찍하게 느껴지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미지의 세계를 유영하는 모습이 부럽기도했다. 

 

 

[인듀어런스]를 읽으면서 단지 아름다운 우주인으로서의 일상의 경험들뿐만아니라 ISS모듈과 다양한 장비들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포함하여 우주과학에 대한 알찬 정보들까지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 스콧켈리의 통찰력을 지닌 철학적인 문장들은 이 책을 그저 우주비행사의 일기를 넘어 우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영감을 주고 우주에 대한 매력들을 사실적으로 알려주는 또다른 우주로 향한 통로가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인듀어런스]는 실화라서 흥미롭고 그간 대중매체에서 보여주었던 아름답고 건전하기만한 이미지만은 아니라서 더 매력적인 책이었다. 또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우주인의 길을 걸어온 스콧켈리의 인생의 조각들을 볼 수 있어서 소설보다 더 소설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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