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해커스공무원 실전동형모의고사 국어 1 - 7.9급 전 직렬.경찰 | 16회분 동형모의고사.취약영역 분석표.핵심 어휘 마무리 체크 수록 2020 해커스 공무원 실전동형모의고사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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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무원 시험도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어떻게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는 냐에 따라 시험의 당락이 좌지우지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무원 시험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정도를 준비하는 시험이라 부담감이 적지않다. 더구나 취업길이 막막한 요즘은 너도나도 공무원 시험을 지원해서 경쟁률도 결코 적지 않다. 공무원 시험은 시험이 까다롭고 어렵다. 그래서 익숙한 과목이라고 해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합격하기 힘들다. 이 책은 해커스 공무원 출판에서 나온 국어 1 실전 동형 모의고사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실전점검할 수 있는 문제집이다.



이 책은 총 16회의 국어1 실전동형모의고사와 비문학 대표유형 막판 공략과 정답 해설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해커스 공무원 사이트를 통해 필수 어휘 암기장을 다운받을 수 있어 막판 점검을 위한 실전 대비 문제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국가직/지방직/서울시/국회직/법원직/경찰직 시험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어법, 비문학, 문학, 어휘 유형이 출제되므로 이를 반영하여 모의고사를 출제하였고 각 유형별로 출제 경향 및 마무리 학습 전략, 그리고 학습 성향별 맞춤 공부 방법, 막판 학습 플랜도 함께 실어 실전처럼 문제풀이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국어 시험이 영어 시험과 함께 까다로운 시험이라 개념공부나 암기보다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풀이 감각을 키우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 책은 국어 시험에 자주 틀리고 소홀하기 쉬운 유형들을 적절히 구성하여 시험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비문학이 부족했던 수험생이라면 부록으로 비문학 대표유형 막판 공략을 제공해 비문학 독해의 기본인 사실적 독해와 추론 및 비판적 독해의 개념을 소개하여 이를 집중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서 이를 보완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는 수험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 짧지 않은 시간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만큼 마무리를 잘하면서 실전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으로 공부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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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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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말‘이 뱉어지는 순간 그 말은 영향력을 가집니다. 하지만 ‘말‘은 뱉어지는 순간 주워 담을 수 없기에 때로는 ‘말‘한 마디 전하기 어렵습니다. ‘말‘을 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국민 언니 김미경 저자는 ‘말‘을 통해 용기를 주고 위로를 전해주지만 또한 ‘말‘로 상처받았습니다. 저자는 몇 년 전 강사로서의 슬럼프를 겪고 난 뒤 한동안 티브이에서 볼 수 없었지만 현재는 유튜브 김미경 TV를 통해 날마다 영상을 올리며 소통합니다. 또한 MK 유튜브 대학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여자들 5천 명이 공부하는 온라인 대학을 설립하였고 사단법인 그루맘을 만들어 미혼모들에게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저자는 과거 강사로서 무대에 설 수 없고 방송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지난 2년간 유튜브를 통해 치유가 필요하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말‘을 통해 용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튜브로 구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패하고 좌절한 이들에게 도전하고 성장하고 꿈꿀 수 있는 힘을 준 ‘말 한마디‘를 소개합니다. 어쩌면 누군가를 살려내고 살아가게 한 용기와 위로의 ‘말 한마디‘들을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누군가 또한 용기를 얻고 살아갈 힘을 얻기 소망하며 담담하지만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만일 나의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당신은 이미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김미경 저자의 말 한마디는 딱히 특별하지 않은 것 같더라도 정말 필요할 때 생각납니다. 그저 그런 말 인 것 같다가도 정말 힘들 때 다시 생각나고 다시 한번 도전하고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내 마음을 살린 한마디‘로 아마 가장 힘들 때 생각나고 위로의 한 마디를 전합니다. 2부에서는 ‘내 일상을 살린 한마디‘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급급한 이들에게 하루의 일상을 전환시킬 한 마디를 전합니다. 3부에서는 ‘소중한 관계를 살린 한마디‘로 수많은 관계 속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단호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한 마디를 전합니다. 4부에서는 ‘내 꿈을 살린 한마디‘로 좌절하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의 한 마디를 전하며 나의 삶을 살아내는 진정한 방법을 전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는 ˝꿈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다.˝입니다. 꿈이란 현실이 벅차 살다 보면 가장 먼저 잊어버리게 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꿈은 포기보다는 미련을 남기는 단어라 마음속 귀퉁이 미련이 남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꿈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중심에 맞추고 나아감에 대해서 서툴지만 한 걸음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용기가 필요하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만약 때로 글자를 읽을 힘조차 없다면 이 책에 실린 QR코드로 국민 언니 김미경의 따끈따끈한 독설을 듣어보길 바랍니다. 변화는 어렵지만 변화를 만드는 계기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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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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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
세상에서 가장 슬픈 풍경은 비에 젖은 도쿄 타워이다.


- p.122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다.


- p. 57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드는 거야.

 



감정의 옳고 그름은 없다고 하는데 과연 사랑에 있어서도 옳고 그름이 없을까. 사회적 통념이나 사상으로 논하지 않고 인연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면 사랑 그 자체로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인간의 고유한 욕구이자 행복이기에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 영 틀리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사회적 통념과 도덕적 양심에 벗어난 사랑을 마냥 옹호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들을 보면 유독 불안정한 사랑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에쿠니 가오리의 전작 [별사탕이 내리는 밤]도 그렇고, [낙화하는 저녁]도 그렇다. 그녀의 작품을 읽을 때면 불안정하고 때론 파괴적인 사랑이야기가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선입견을 배제한 채 관조하게 만든다. 특히나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은 청아하고 시적인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을 오버스럽지않게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작가라 몇년 전에는 내한하여 한국에서 강연한 적도 있을 정도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의 작가 중 한 명이다.







에쿠니 가오리는 도쿄에서 태어나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집필 활동의 폭이 넓다. 그녀는 요시모토 바나나와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린다. 대표적인 그녀의 작품은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로 그 밖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최근에는『별사탕 내리는 밤』이라는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 보았던 밤하늘의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타워의 추억을 떠올리다 열아홉 소년(에서 스무살이 되는)들의 이야기를 쓰고자 할 때 도쿄타워가 지켜봐주는 장소의 이야기를 쓰고자 마음 먹고 도쿄의 소년들 이야기인 [도쿄타워]를 집필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라고 작가의 말을 통해 소개한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하면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이 가장 유명하지만 작년 신작 『별사탕 내리는 밤』으로 작가를 처음 알게 된 터라『도쿄타워』가 이미 15년 전에 출간된 책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알았다.







이 소설은 15년 전에 출간된 소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세련된 감정 화법이 인상깊다. 이 소설은 사회적으로 비판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그려냈는데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토오루와 코우지, 두 주인공이 자신보다 20살 넘게 차이나는 시후미와 키미코와의 사랑을 다룬다. 이 소설에서 토오루와 코우지는 20살 넘게 차이나는 연상의 여자와 사랑하는 것은 같지만 토오루는 시후미와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시후미와의 함께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지만 코우지는 또래의 여자친구인 유리와도 만나면서 틈틈히 연상의 연인인 키미코와도 만나는 단순히 가볍고 쾌락적인 관계를 보인다. 이 소설은 토오루와 코우지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교체되어가며 전개되는데 하루에도 몇 십번씩 시후미를 생각하며,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며, 그녀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토오루와는 달리 코우지는 언제든지 키미코와의 인연을 끝낼 수 있다는 이는 자신이며 언제든지 이 사랑을 버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 책은 사회적 통념과 가치를 다 떠나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 그런지 사랑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하고 이 책의 사랑이 비록 불완적이고 파괴적일지라도 그들의 사랑을 가만히 지켜보게 만든다 . ‘불륜‘적 관계의 놓인 그들의 이야기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사랑을 하는 이들의 감정들이 그 자체로 와닿았던 소설이었다. 특히나 저자의 청아하고 감성적인 표현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야기를 펼쳐놓는 듯해 불완전하고 무거운 사랑이지만 사랑하는 그들의 이야기만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 소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드는 거야.˝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다시한번 15년에 개정판으로 출간된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또한 불완전한 사랑에 고민하고 불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그저 ‘사랑‘을 한다는 건 함께 살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살아 가는 것 임을 에쿠니 가오리만의 문학적 감성이 담긴 이 책으로 깨닫게 되길 바란다.






- p. 361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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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3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제헌 옮김 / 별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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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이고 문학가였던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는 말을 남긴 걸로 유명하다. 니체는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나 원래는 신학자의 길을 가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눈을 뜨고 신학을 포기하고 이후 당시 최연소로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게 되었지만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탓인지 그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 두게 된다. 그 이후 편두통와 우울증을 시달리면서도 저술활동에 매진하지만 결국 사망하기 1년전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자칭하며 규범과 사상을 부순 철학자로 능동적으로 삶을 창조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주창하였으며 이런 삶에 이르는 존재인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에 이르는 것을 이상으로 삼고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인간을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그의 철학적 사상이 집대성된 책이 바로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이 책은 철학사뿐만아니라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듣게 된 건 모 예능프로그램에서였는데 책 제목의 일부를 말하면 뒤이어 출연자가 말하는 게임이었는데 장렬하게 출연자가 틀려줘서 꽤 낯설고 긴 제목이었는데 잊혀지지않았다. 그 후 나중에 읽어야지하고만 생각하고있었는데 이번에 별글에서 소장용과 선물용으로 좋을 듯한 파스텔 에디션으로 이 책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니체라는 철학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냉철한 현실주의자같은 이미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차라투스투라의 말을 빌려 니체가 우리들에게 말하고자하는 당연하게 여기는 관념과 규범, 사상 등이 사실은 숨겨진 의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이 아무래도 쉽게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기에 처음부터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는 버거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니체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어라. 새로운 가치와 규범을 만들어내는 초인이 되어라.



이 책을 읽으면서 차라투스투라라는 인물이 말하는 말하는 자기구제의 교훈들이 조금 버겁기도했지만 때로는 위로와 명확한 자기인식의 계기를 주었다. 그래서 이 책이 그리 쉽지않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이런 깨달음을 주지 때문인 것 같다. 자아와 철학, 규범과, 사상 속에서 자신의 명확한 대답을 찾지 못한 채 끌려다니기만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서 수동적인 태도만 취하며 살아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 책을 통해 모두 이룰 수는 없겠지만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아야할지 그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덤으로 이 책을 통해 별글 클래식 파스텔 에디션을 모으면서 하나하나 읽어가는 성취감과 재미도 알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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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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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사랑을 받는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저자라면, 편집자처럼 책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본다‘라는 말이다. 편집자들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책을 많이 읽지만, 때로는 읽지 않고 본다. -p.5



편집자들의 ‘책 보기‘라는 일반 독자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에 시선을 집중한다. 표지의 책 제목, 카피, 추천사, 저자 소개, 판권지, 머리말, 목차 등을 샅샅이 읽어 나간다. 편집자들이 책의 표지부터 살펴보는 이유는, 표지 글이야말로 책의 전체를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만들 때 편집자들은 제목과 카피, 저자 소개 등에 책의 핵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한다. 그래서 기획을 할 때도 시중에 출간된 도서들의 표지 글부터 살펴보면서 그 책의 기획 의도를 꿰뚫어 보려고 노력한다. -p.31




출판 시장의 접근이 한정적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독립출판과 웹 소설 연재 등과 같이 글을 쓰고 피드백 평가받고 직접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된 현재는 출판 시장이 넓어진 만큼 신작들의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하다. 치열한 출판 시장의 경쟁 속에서 출판사들은 좀 더 좋은 작품, 상품성 있는 작품을 출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래서 누구보다 독자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하는 출판업계에서는 좋은 작품을 잘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출판업계에 몸담아오면서 출판 편집자, 기자, 구성작가에 이르기까지 글쟁이를 업으로 삼고 2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그 세월 가운데 쌓은 경험들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출판업계에서 일하면서 출판 시장의 흐름이나 작품을 보는 통찰을 바탕으로 편집자들이 책을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하루에도 수 십 권의 작품들 속에서 원석을 발견해 이를 출간하여 인정받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편집자들, 이들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작업한 작품을 사랑받기 위해 노력한다. 유명한 저자들부터 파릇파릇한 신인작가까지 그 많은 출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작가 혼자 힘으로는 버겁다. 잘 알려진 좋은 작품들은 저자의 고유한 능력만큼이나 그들과 함께 일한 편집자들의 능력이 더해져 좋은 시너지를 낼 때 탄생한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보다 한 발 먼저 독자들의 마음을 예상하는 편집자들이 책을 고르고 보고 선택하는 기준에 따라 독자에게 사랑만을 만한 작품은 어떻게 탄생하는 가를 알려준다. 단순히 글을 어떻게 써야 잘 쓰는지가 아닌 책을 잘 ‘보는‘ 방법과 이를 통해 내 강점 콘텐츠를 발견하여 창작물 속에 잘 녹여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이 일상 속에서 좀 더 잘 와닿을 수 있는 실용적 지식과 정보를 다룬 책에 한정된다. 문학성이나 작품성보다는 실용적으로 독자들의 눈을 끄는 작품을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차별화된 편집자들만의 책 관찰법부터 이를 바탕으로 인기 있는 책 쓰기의 핵심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유용한 책 읽기 기술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1장과 2장에서 책을 ‘보는‘ 방법을 바탕으로 책 쓰기 기술을 소개하지만 독서는 정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마지막엔 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을 잘 쓰기 위해서 무엇보다 바탕에 책을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책 쓰기 실용적 지식을 알려주지만 정독과 통독의 방법도 소개한다.



제목, 추천사, 저자 소개란, 판권지, 머리말, 목차, 원고의 시작과 본문, 참신함 등 사랑받는 책이 되기 위한 글쓰기 과정을 소개하지만 정독의 중요성을 잃지 않은 이 책을 독서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작품들을 쓰고 출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책 쓰기의 기술과 요령뿐만 아니라 책 읽기 실력을 한 단계 상승시켜줄 습관들을 소개하기에 단순히 책 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책을 보는 통찰력을 기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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