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그들이 배운 미덕에 대한 불편함
오마르 지음 / 레터프레스(letter-pres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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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들이 배운 미덕에 대한 불편함.

호의에는 조심스럽게, 실례에는 확실하게, 불편함에는 솔직하게.

아는 사이, 어중간한 사이, 모르는 사이, 완급조절은 확실하게.

 

 

이 책의 첫인상, 아니 작가의 첫인상이라고 해야 하나? ^^ 

아;; 뭔가 평범치않다 ㅋㅋ 근데 묘하게 끌린다. 진짜진짜 너무 바빠서 책읽는 시간이 사치같았던 지난

몇일이었음에도 나는 이책을 계~~~속 손에 들고있었다.

손에서 놓지못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간혹, 아니 종종 나보다 훨씬 어린(아;; 오래된 사람~~ ㅋㅋ) 작가들의 주옥같은 글을 대할때면 자괴감이 드는

순간이 있다. 천재는 IQ 높은 brain이 아니고 바로 조금이라도 어릴때 세상이치를 깨닫는 이들이 아닐까하는

그야말로 어디까지나 내생각!! 

연일 빠져있던 오마르의 글中 완전 와 닿았고, 찔렸던 대목은

"우리는 누군가가 이뤄놓은 성취에 대해 부럽다는 말을 너무 쉽게 던진다. 당연히 나쁜 의도는 없다.

그저 그들의 빛나는 업적이 내것이었으면 좋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그 이면의 흘린땀과 눈물과

고통과 외로움은 모르겠고 눈앞의 환희만이 부러울 뿐인건 아니여야 한다."는 대목

잠깐의 여행을 떠나거나, 일상의 일탈을 위해서 우리는 또 얼마나 고군분투하는지 생각해보면 세상에 그저

얻어지는 환희의 순간이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바쁘다.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집중하기에는 매일 찾아오는 외부의 문제들이 버겁다.

설렘이나 사랑처럼 보드라운 말들을 발음하던 혀는 이제 서류나 연말정산 같은 말들을 발음하다 그 뾰족한

모음에 허를 찔린다.

우리는 좋아하는 걸 할수 있는 삶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살다보면 싫어하는걸 안 할수 있는게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언제부턴가 삶의 여유라고는 잠자는 순간까지, 존재하지 않는 단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내 오랜 친구는 내가 참 신기 하다고 했다.

삶의 빈 공간이 생기는걸 못견뎌 하는건 아니냐고, 비워있는 시간에 뭘 하려고 시도하지 말라고 했던 친구의

말은 종종 내 삶의 완급조절을 하는 하나의 제동장치가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의 여백을 채워가고 있는 나는 그래서 더 실수투성이고, 늘 우왕좌왕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섣부른 위로가 오히려 독이 되는 순간이 있다.

근간에 미술심리를 공부하며 여러 임상의 실험과정에서 더 절실하게 느낀 시간들이 있었다.

누군가를 위로하는건 그저 옆에 있는 누군가의 온기만으로도 충분한 순간이 있다는 것.

 

누구나 반짝이는 돌 몇 개쯤은 가지고 있다. 아무도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걸 쥐고 홀로 긴 터널을 지나는  시간. 그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출구를 향해 무작정 걸어야 하는 그 길고

외로운 시간. 우리는 그 시간의 두께를 예술이라고 부른다.

작가의 말대로 삶에서 이렇다 하는 노하우는 없다. 단지 스스로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이 쌓여서 나만의

행동기준이 생기는것이다. 누군가의 맛집이라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가거나, 명소를 찾았을때 만족했던 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우리가 살아가며 배운 미덕의 순간들에 느끼는 불편함에 대한 고찰.

어디까지나 오마르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지만 때로는 동의 할수 없었고, 때로는 뭉클했고, 때로는 속이 시원

하기도 했다.

삶의 여러 순간들에 마주하는 흔한 경험들에 대한  유쾌한 수다가 참 즐거웠던 독서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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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 미세먼지 걱정 없는 에코 플랜테리어 북
정재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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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집에도 꽤 많은 화분이 계절에 맞춰서 줄을 서곤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하나 둘씩 꾸준한

관심의 온기를 나누지 못하다보니 지금은 고작 서너개만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수준이다.

늘 마음은  서너개 화분을 더 늘려보고 싶지만 끝까지 책임못질 일을 벌이고 나면 늘 후회할 일이 생기는것이

찜찜해서 역시나 마음뿐인 일중 하나다.

책의 타이틀에서 에코 플랜테리어라는 용어가 참 신선하다. 말만으로도 집안에 풀꽃향기 넘칠것 같은

에코스러운 단어!

Eco-Plant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 빛, 공기기의 움직임을 조절해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란다.

 

무려 200여개의 반려식물을 키운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200개는 커녕 2개도 벅찬일을 누군가는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워낙 미세먼지다 공기오염에 대한 이슈가 높아지며

이제 공기청정기하나 들여놓아야 하는 시점인데 화분과 공기청정기는 비교대상이 될 수가 없다.

얼마전 제주여행에서 특히 힐링테라피 확실하게 경험했던 나는 이 책의 식물예찬이 더 다가올 수밖에.

가장 손쉽게 구하고, 키울수 있는 식물을 소개하고,  식물가꾸기에 필요한 정보들을 나눈다.

이론적인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저자의 실제 노하우들이라서 평소 내가 궁금했던 팁들도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맥주를 담은 그릇을 화분옆에 두면 민달팽이나 소소한 벌레들이 퇴치된다는.

언젠가 금귤이 달린 화분을 화원에서 보고 냉큼 들였다가 화분속 개미가 집안을 기어다녔던 경험에 당황했던

기억과, 큰제비꽃을 화분에 옮겨왔다가 또 곤란했던 경험등.  이런건 경험하지 않으면 예상할 수가 없으니

쉽지않은 분야다.

​ 

아무래도 집안에서 식물을 키울때는 인테리어 효과를 많이 노리기도 하기때문에 예쁜 화분에 분갈이부터

하기 일쑤인데 역시 화분도 통풍이 잘되는 토분이 식물을 키우는 기본 베이스가 된다는 사실도 명심.

쌀뜨물과 계란껍데기 활용도 친환경적인 면에서나 식물영양면에서 챙겨볼 수 있는 소소한 팁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간에 식물키우기에서 내가 간과했던 여러 상식적인 부분을 알게 된것이 가장 큰 소득이기도

하고 이참에 화분 몇개 키우기에 도전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식물이 무조건 햇빛에 놓이는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은 특히 더 다가온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할 무렵

외할아버지가 주신 다육이 화분이 책상옆에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걸 본 아이가 재미가 붙어서 이리저리

옮겨놓곤 하다 최근에 베란다 양지에 옮겨놓았는데 오히려 시들시들 검게 변하며 거의 산화가 되어가고 있다.

볼때마다 뭔가 다른 조치를 취해줘야 할것 같은데;;

식물을 키우는 일은 분명 번거로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손길이 미친 화분에서 살아있는 식물이 주는 건강한 에너지를 얻는것도 사실이다.

뭐든 그냥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것이 이런 소소한 일들에서도 적용이 된다는걸 새삼 느낀다.

어느날 예상치 못했던 화분에서 꽃이 피고, 새싹이 돋고 매번 계절의 순환을 보여주는 식물의 생장에서 또

분명 에너지를 얻는것. 그래서 우리가 종종 식물에 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집에 꼭 입성하는 허브는 바질이다. 한창 여름에 바질을 말렸다가 4계절 내내 요리재료로

활요할 수 있는 유용한 식물인데 조금만 수고를 들여 가루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니 또 덩달아 기쁨이

배가 된다.

​ 

거창하게 집안을 숲처럼 만드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일이지만. 한두개 화분키우기부터 다시

시작해 보고싶다는 의욕이 솟게 만들었던 책.  화분한두개로 집안 공길ㄹ 바꾸고,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닐테지만 그간에 미약했던 경험속에서 식물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도 분명 일상의 활력이 되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삶의 여유도 또한 이렇게 내가 만들어 가는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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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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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이란 책으로 한창 이슈가 되었던 조남주작가의 소설.

그간에 다큐멘터리로도 다루어졌고, 미투( me too)운동이 봇물처럼 일어나기도 했고, 페미니즘운동이 꾸준히

이슈화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82년생 김지영>뿐 아니라 또다른 그녀들이 등장한다.

시작은 한발짝 물러서서 이책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점점 몰입되어 가는걸 문득문득 깨닫는다.

장황하지 않고, 하나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등장하여 얘기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마음한켠이 불편하고 찡하다.

사실은 다른 할일이 있어서 책을 볼 여유가 없었는데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이른아침 커피한잔이 문득 이 책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해야 하는 말을 안하는 사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책속문구는

짧지만 이 책의 모든걸 다 말하는 문장같기도 하다.

나하나 변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싶지만 생각보다 사소한 일은 가끔 큰 반향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 

나이가 들어가고, 경험이 쌓이며 달라지는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진다는거다.

유치하게, 혹은 눈살찌푸리게 하는 사람도 그냥 웃으며 넘기게 되는 여유가 생기는 거다.

급식소에서 일하는 여성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문득 내 아이에게 만큼 다른 사람의 아이도 대할 수 있으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해 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게 참 어려운거다.

가끔은 아는 사람이 더 야속할때가 있고, 또 나도 그런 옹졸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래서 사람관계가 어렵다는 거다.

​ 

오랫동안 내가 애정을 갖고하던 일과 관련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론적인 공부로 끝나는것이 아니라서 사실은 참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여러 실습단계에서 마주하는 상황에

참 힘들고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수업과 참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뭔가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은 좋은 일일수도 있고, 두려운 일 일수도 있다. 좋은것과 나쁜것은 또 많이 닮아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의 이야기는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순식간에 세상이 달라지고 변화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 움직이고, 시도하면 조금씩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길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생각해 본다.

 

 

 내가 읽은 <82년생 김지영>

http://yeonv6.blog.me/22108075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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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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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지 않았어도 책 제목자체가 상용구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책.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이 책의 저자는 이미 80세가 넘은 老작가가 되었고, 이 책이 출간된지 벌써 30년이 되었단다.

기념판이 출간되며 작가에 의해 조금 더 첨삭이 되어 어떤글은 이미 시대와 맞지않아 삭제되었고,

어떤 글은 그 이후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공감하는 글인만큼, 세대를 넘어 이제서야 읽은 내게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

꽤 많다.

 

"우리는 살면서 옳고 그름,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문제에 부딪힌다. 그럴때마다 아주

어린시절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세심하게 가르쳐주던 그 방으로 들어간다....(중략)

지혜는 대학원의 상아탑 꼭대기에 있지 않았다. 유치원이 모래성 속에 있었다."

​ 

이 책은 우리의 삶에서 소소한 부분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래서 더 잔잔하게 울림이 생긴다.

예를들어 삶과 죽음을 줄여서 '생사'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듯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것, 하나의 짧은 사건이라

이야기한다.  세상에는 늘 좋은일과 나쁜일이 번갈아 일어난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늘 일희일비하며 호들갑을

떨게 된다.

 

작가가 공원에서 마주한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소개하며 유쾌한 상상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소한 일에 문제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냐며, 미리 앞서서 하는 과한 걱정들을 꼬집는다.

"부모는 항상 조금 위선적이다."라고 작가는 이야기 하지만 누구나 사람은 늘 위선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 같다.

마땅히 했어야 하는 일들을 깨달았을때 좋은사람, 좋은 기회가 모두 사라지고 없을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우리는 늘 그 순간에 충실해야 하는것이다.

 

아이들이 한 과정을 끝내고 다음단계로 갈때, 부모의 품을 떠날때,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것인가?

상상력과 축복 그리고 위로 밀어주는것!  

 

식물두개를 나란히 두고, 하나에는 따뜻한 말을 또다른 하나에는 미운말을 하면 그 식물의 생장결과가 달라진

다는 실험이야기를 익히 알고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이 될지, 세상에서 가장 날카로운 비수가 될지

누구나 말을 통한 두가지 경험을 다 해보며 살게 된다.

무심히 던진 말한마디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기는 일이 없는 삶이고 싶다.

살아있는 것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일은 영혼을 죽일 수 있다.

막대기와 돌은 우리의 뼈를 부러뜨리지만, 말은 우리의 마음을 부러뜨린다.(p72)

 

일상생활에서 큰 닭장의 닭을 쫓는 끝없는 허드렛일 같은 일의 연속을 '공습훈련 같은 삶'이라 표현한 작가의

글귀를 읽을때는 어쩐지 마음한켠이 뜨끔하다.  소리만 요란하고 포부만 거창한 거품같은 삶을 살고 있는 내게

일침을 던지는것 같았던 문장. 이런 순간이 좋아서 자꾸만 책장을 넘기게 되는 나.

스스로가 벌여놓은 일들로 고질적으로 정리정돈 못하고, 우왕좌왕한 삶이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


 

딱 맞는 말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무엇엔가 딱 맞는 말이란 켤코 없음을

안다. 훌륭하게 산 삶이란 항상 진행중이다.

나는 내가 살아있는 모순덩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마음속에서 흘러 넘치는 것을 글로 쓰면 그것이 다시 힘이되어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저자 로버트 폴검의 이 책은 너무나도 진솔하고, 유쾌하고, 또 따뜻하다. 그리고 종종 찡하다.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 되어가면 삶이 좀 더 만만해 질줄 알았다. 그런데 문득문득 삶의 나이만큼 무게감도

늘어가는것 같아 멈칫거려지는 순간들이 생긴다.

포부와 행동반경의 차이가 자꾸만 넓혀지는 탓인것 같아서 종종 힘빼기의 기술이 필요해진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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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00배 즐기기 - 요코하마. 하코네. 닛코. 카마쿠라, '18~'19 개정판 100배 즐기기
RHK 여행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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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즐기기 시리즈의 도쿄편!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대표도시와 더불어 인근의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시간분배만 잘 하면 꽤 많은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일본같은 경우는 지하철이 노선별로 회사가 다른

이유때문에 미리 계획하지 않은 이동을 할때 난감할 수도 있고, 교통비도 꽤 많이 들수 밖에 없다.

일본 전철은 환승을 하려고 해도 외부로 나와서 전혀 다른 노선을 타게되는 경우가 있으니 좀 복잡하다.
일본여행하면 또 가장 많이 리스트에 꼽고 있는 도시가 바로 도쿄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래도 일본 중심도시

이다보니 화려함과 볼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경험상 일본 여행의 복병은 교통편이다.

일본자체가 넓은 나라가 아니라 동선이 멀지는 않지만 의외로 복잡한 교통노선을 가지고 있다. 잘 알지 못하면

교통비로 많은 지출을 할 수밖에 없다. 일본여행을 준비할때 미리 패스를 끊으면 생각보다 많은 혜택이 있는

곳들이 있어서 이부분을 잘 계획하면 알찬 일본여행을 할 수있는 반면, 돌아오는 날까지 혼란속에 피로감이

가중될 위험소지가 있다.

​ 

여행책자의 장점은 한권으로 정보를 최대한 많이 담고 있다는 점이다. 꼼꼼한 가이드북 한권챙겨들고 나서면

수시로 참 많은 도움이 된다. 핫스팟의 동선을 모아서 안내하고 있으니 알찬 여행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여행계획의 일수를 얼마나 잡고 있는지, 여행에서 어떤 테마로 보고 싶은지 가이드북의 테마별 일정이

수록되어있으니 첫여행에서는 그런것들을 참고해도 좋겠다. 일본여행은 단기간에 여러번 시도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한 계획이 되지않게 준비하는 것도 추천!

 

도쿄는 아무래도 일본 중심도시이다보니 테마별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 운영시간이나 이벤트

스케쥴을 미리 체크하고 나서면 일부러 나선길에 헛걸음을 하게되는 실수를 줄일 수있다.

예상보다 촘촘한 도시를 구경하다보면 소요시간이 계획보다 늘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예약을 미리 하거나

운영시간정도는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먼곳까지 나서서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거나 많인 인파로 인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를 막을 수있다.

 

100배시리즈에서 강화된 회화 가이드북.

여행지에서는 현지인처럼 살아보기가 가장 그곳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영어통용이

가능하고, 일본처럼 가깝고 우리나라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는 한국어의 사용까지 가능한 요즘이지만

여행지에서 여행객포스 폴폴 풍기는 것 만큼 재미없는 일은 없을것 같다.

유창하지 않아도 이왕이면 현지인처럼! 그런것이 아니라도 가장 빈번한 메뉴판의 막연함마저 회화책에

수록을 해두었다.  TPO에 맞는 현지언어를 적절하게 활용해 보자.

여행은 살아보는 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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