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주 수업 -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는
세이분도신코사 엮음, 김효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콜라주'라고 하면 다들 종이를 무언가에 붙여서 만드는 작업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막상 그 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초등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술가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콜라주라는  

작업기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초등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니만큼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좀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막상 아이들은 콜라주 작업을 재료만 주고 하게했더니 단순히 오려서 문양을

만들어서 붙이거나 어떤 시도를 해야할지 너무 어렵게 생각하더라는 겁니다.

 

요즘 추세가 창의력을 중요시하고 강조하긴 하지만 막상 아이들이 자유로운 테두리안에서 자신의

발상을 표현하는데는 많은 한계를 느끼는것을 보고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쨌튼, 그러던 차에 [콜라주 수업]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일단 제맘을 가장 사로잡았던것은 예술작품으로서가 아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실용성이 느껴졌어요.

 예를들어 콜라주의 기본적인 테크닉부터 생활소품,패션소품,선물용소품,추억의 소품 등등

실생활에서 콜라주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멋스럽고 실용적인 소품을 만들수 있을지 놀랍고도

신기했습니다. 더군다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품이 탄생하는 재미또한 빼놓을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되겠지요. ^^

책의 말미에 스탬프 디자인이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용지에 복사해서 활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책만들기나 글쓰기 활동을 꾸준히 진행 하고있는데 이책 한권으로 콜라주에 대한

무한 활용지침서로 사용될 것 같아요.

 

매번 방학에 아이가 책만들기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는데 바로 활용에 들어갔습니다.

여자아이라 워낙 꾸미고 그리는일을 즐겨하긴 하지만 콜라주 작업으로 훨씬 수고와 완성도를 높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

 

요건 아이가 좀 더 어렸을때 엄마와 함께 작업을 했던 콜라주 책들인데요. 이때만 해도 콜라주에

대한 아무런 상식없이 막연하게 붙여서 만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책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는 콜라주 수업]은 미술참고서로서도, 실용면에서도 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너무 이뻐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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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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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일수의 탄생]을 받아보고 생각보다 훨씬 얇게 느껴지는 책두께에 사실 좀 의아했다.

일공일삼 시리즈는 아이와 꾸준히 챙겨보는 시리즈인데다가 초등고학년 대상의 제법 묵직한

주제가 많았는데 책표지 그림도 저학년 그림동화 작가로 인상적이었던 그림작가인데다가

7월 7일생에 '일등하는 수재'라는 뜻의 일수라니 ㅋㅋ

 

그런데 책장을 넘기는 첫 순간부터 너무 기발하고 신선함에 막 유쾌해지고

이제 초등졸업반인 아이의 책이 점점 딱딱해 지고, 두꺼워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유쾌한 반전같아 너무너무 흥미진진해졌다.

 

사실 유은실 작가의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몇년전에 너무 공감하며 읽었던터라

나는 이 작가의 책에 무한신뢰를 갖고 있다는걸 차치하고라도

무언가에 푹 빠져있는 그런 감성을 꼭 아이와 나누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그 책을 아이의 책꽂이에 꽂아주었다.

일생에서 우리가 푹~ 빠져 행복해 할 수 있는것이 과연 몇가지나 있을까?

 

다시 일수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너무나도 좋은날 태어나서, 최고로 좋은 이름을 갖고 성장하여

어른이 되기까지의 일수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따라가 보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내 자신이 오버랩되는 부분이 얼마나 많던지 한권의 동화가 아닌 철학서로서의 역활도 톡톡히 한듯하다.

 

일수의 아버지가 일수에게 큰 기대를 하며 살아가는 일수 엄마에게 하던 이야기

"일수에게 너무 기대하지마, 대단해 지지 않았을때 , 엄마에게 죄지은 느낌으로 계속 살게 될지도 몰라."

이부분을 읽으며 마음한켠이 뭉쿨해 지던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10여년 남짓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속으로는 늘 아이가 최고가 될거란 기대를 왜 나라고 하지 않았던가.

유쾌하고 가벼운듯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두껍지도 않은 이 책한권이 사실 엄마인생 10여년 내게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켜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의 기대에 맞춰 아이가 미래를 그리게 될까봐 겁이 나기도 했다.

 

아이가 어릴때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나의 육아법 중 하나는 '아이책 함께 읽기'이다.

그 작은 실천으로 이책처럼 내게 큰 깨달음과 조언을 남겨준 책들이 꽤 많았던걸 생각하면

함께 아이책을 는 엄마에게 가장 큰 가장 큰 선물은 이런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지식책, 그중에서도 인문학, 철학이, 요근간엔 역사책까지 아이들이 감성과 생각을 키우기 전에 너무나도 챙겨야할 지식들이 많다.

바로 눈앞의 지식을 챙기는 일들이 바쁘고 중요한 듯 하지만 잠시 생각을 돌이켜 보면

그런 지식들을 담아야하는 생각주머니를 키우는 일이 더 먼저인게 맞는것 같다.

 

무언가를 찾아 떠난 일수와 일수의 절친한 친구 일석이는 과연 온전한 자신들을 찾았을지...

나는 그들의 방황을 응원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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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철원 창비청소년문학 44
이현 지음 / 창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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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북잔치에 창비서점에서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들고온 책 한권.
아이가 커가면서 청소년도서를 접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아지며 느끼는건 꽤 깜냥이 느껴지는 책들이 있어서
함께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이 되는 시점부터의 이야기가
다소 생소하기도 하지만 몰입하여 읽기 좋은 시점이 긴장감과 공감을 준다.
살짝 묵직한 주제이지만 간과하고 지나기엔 아쉬운,
꼭 필요한 주제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후기와 작가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어
살펴보니 「그 여름의 서울」이라는 후속작이 있다.

이 작가의 시선에 따라 우리 역사의 이야기를 이제라도 접하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꼽아놓은 책꽂이에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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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창의서술형 수학 6-1 - 2014년용 초등 멘토 시리즈 2014년
최용준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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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수학도 개념과 연산뿐 아니라 스토리가 접목시켜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 학부모입장에서
긴장되고 민감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수학은 기본개념부터 연산, 창의수학까지 은근히 다룰내용이 많아져서 늘 이리저리 마음만 부산한데 멘토수학은 창의서술뿐아니라 사고력까지 두루두루 챙기기에 든든한 구성인것이 마음에 듭니다.
문제집의 두께도 부담스럽지않은 150page정도의 분량인데
해설집도 112page구성이니 엄마가 직접가르치기에도
아이가 스스로 체크하며 확인하기에도 꼼꼼한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간혹 문제집에 여러가지 구성이 포함되어있으나 정작 문제풀이를
했을경우 난해하거나 심하게 간추려진 답안표기는 아이나 엄마가
학습을 하거나 지도할때 난처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천재교육의 교재들의 특징은 교육트랜드에 맞춰서 적절한 문제집
출시가 되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근간에 스토리텔링 수학도 아이가 예습을 하는 교재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학기는 이 멘토수학 한권이면 든든한 학습도우미가
될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아이학교 시험도 수시평가로 바뀌어서 한단원씩 좀더 꼼꼼히 공부해야하는데 멘토시리즈로 수시평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늘 꼼꼼하게 교육트랜드에 맞는 문제집을 만들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내아이가 학습할 문제집을 만든다 생각하시고 꼼꼼한 기획 부탁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직접 문제집을 평가하고 분석하고, 기획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더욱 유익하고 실용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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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마이 퓨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3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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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고'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속으로 몇번을 되뇌어지던 말인지 모른다. ^^


 

가족관계부터 시작하여 온갖 열악한 상황은 모두 가지고 있는듯한 세풍.


 

처음엔 너무 심파적인 배경이 아닌가 약간 김이 새기도 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꾸만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들이 오히려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씩씩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려고 애쓰는 세풍의


 

모습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사회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상징하는것 같아


 

마음이 든든했다.


 

반면에 책을 읽으면서 세풍이 만나는 어른들이 자꾸만 눈엣가시처럼 느껴지던 이유는 뭘까?


 

있는놈이 더한다고 어쩜그리 약한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쥐꼬리만한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이


 

많은건지 그런사람들 몇몇때문에 세상이 각박하게 느껴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세풍에게 슈퍼맨같은 에너지를 만들어준 "가족"


 

12월은 특히나 자선남비다 불이우웃돕기다 따뜻한 선행을 베푸는 행사들이 많지만


 

특별한 날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나 자신부터 다른사람을 도우려고 하기보다


 

적어도 내 작은 이익을 위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일을 하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세풍이들의 빛난는 미래를 위해 나도 작은 화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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