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문학작품에는 감동적인 작가의 감성이 묻어나온다.
쌩텍쥐베리 아포리즘°

남겨질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느라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한계까지 극복하는
기요메는 쌩텍쥐베리 그 자체가 아닐런지...
저절로 다시보고 다시 보고 다시봐지는
점점 더 참 좋은사람이었음을
알게하는 그의 작품들.
새해 첫 나의 독서는
쌩텍쥐베리 오마주가 되겠다.

#쌩텍쥐베리 #인간의대지는다음번목록
#홍익출판사 #정여울#bookmorning
#볼때마다기분좋게만드는내#bookmark
#신기하게도글을보면그사람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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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편지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안효상 지음, 김상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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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치는 나라 미국에 관한 책이나 이야기는 참 많이있다.

실생활에서 영화나 세계사를 접할때 미국역사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될 정도로 미국역사는

여기저기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많은 관련을 갖고 있고,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책을

통해 큰 이슈들을 살펴보았다.

 

17가지의 카테고리에 그림자료와 도표, 각주등 <처음읽는~>이라는 타이틀에 알맞은

난이도와 주제이다.

 

 

각 카테고리별로 연표와 책 말미의 전체연표와 대비된 우리나라의 연표까지 비교가

되어있어서 우리역사와 연계된 시기별 구분이 용이하게 되어있다.

무엇보다 그림자료와 참고자료로 시각적인 자료가 많은것도 흥미를 끌기에 적합하다.

 

 

각각의 주제들은 문어체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듯 사진과 참고자료들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지금은 흔히 접하는 달러의 하단에 문구가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를 비롯하여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맥도날드의 탄생비화등등 재미있는 사건들의 기원이 흥미진진하다.

유럽여행에서 허허벌판으로 보이는 지역 구석구석에서도 흔히 볼수있던 맥도날드의

로고가 반갑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린다는 말이 바로 이런경우에 해당하는 말이 아닐지.

 

우연히 발견된 금을 찾아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던 '골드러시'에 관한 그림자료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프로 미식축구팀의 이름에 관한 기원을 듣는일은

역사이야기를 알지 못하고는 이해할수 없다.

 '49ers(forty - niners)' 가 1849년의 골드러시 사건과 관련된 명칭이라는것이 참 재미있다.

 

연임이 가능한 미국 대통령의 임기의 기원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에서 기원이 되었다는

점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나라인만큼 사건과 그 배경에 관한

이야기들이 유기적으로 큰 카테고리를 형성하는 이야기는 읽는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국제 노동절의 유래또한 사진자료와 이야기를 통해 그 기원을 알수있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장시간의 노역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의 노동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일로 시작된 단결투쟁의 집회에서 시작된 사건이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는 유래이다.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나라이다보니 인종차별에 관한 큰 사건사고또한 미국을 뺴놓고 말할수 없다.

남북전쟁이 어떤 배경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각각의 사건들을 통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는 꽤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통해 민주주의의 발원에 관한

연결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지금은 세계여행도 자유롭고 흔하게 이루어진다. 그만큼 역사적인 현장이나 사건들에 관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은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재미있는 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We are the world!"는 더이상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역사는 가장 기본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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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좋은꿈아이 4
남진원 지음, 정지예 그림 / 좋은꿈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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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는 제목에서 처럼 산골의 모습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시이다.

동시는 어린이의 정서를 예상하고 어린이의 정서를 읊은 시나, 어린이가 지은 시(詩)를 말한다.

 

저자는 어린이들이 자연의 모습속에서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려는

취지에서 한권의 주제를 농촌과 자연사랑으로 담은듯하다.

농촌생활에서 볼만한 주제들을 고루 다뤄주고 있는데 시의 제목들을 보다보니 농촌에 관한

단어연상게임을 아이와 먼저해봐도 재미있겠다.

 

동시는 쉬운듯하면서도 사실 쉽지않다.

아이가 어릴때는 아이가 끄적거리는 다양한 글귀들에 참 많이 웃었고 감탄했던 적이 있었다.

꼭 시의 형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아이가 하는 언어들이 온통 시같은 느낌을 많이받곤했다.

 

오랫만에 동시집을 보니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어졌다.

한창 시험기간으로 부산한 아이도 내 기대보다 훨씬 더 읽어주는 동시들을 재미있어 한다.

워낙 도시아이로 자란 아이라  까마중, 북을 돋우다, 김을 맨다, 벼가 팬다 하는 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아이에게 시를 읽어주며 퀴즈를 내며 한참을 앉은자리에서 시집한권을 다 읽어줬다.

아이가 클수록 책을 읽어줄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다.

 

엄마인 내 욕심에는 참 오랫동안 책을 읽어주고 싶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책이야기뿐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와 공감을 나누는 매개체가

된다.

아이스스로 읽을때보다 읽어주는 독서는 참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비교할수 없는 아이와 나만의 교감의 시간이기도 하다.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햇살가득한 시도 읽어주고,  아이같은 시의 삽화들도 함께 감상한다.

동시한권으로 아이와 나의 주말오후는 괜히 더 가을스럽다.

 

밀짚모자라는 시를 읽다가 문득 아이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아빠랑 엄마가 밭에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

"집에가서 밀짚모자가 있으면 밭에없는거구, 모자가 없으면 밭에 있는거지~"

"그거 아니구 밭에가서 밀짚모자가 보이면 밭에 있는거 아니야?"

"밀짚모자가 높지도 않은데 어떻게 보여?"

 

역시나 아이는 밀짚모자는 알아도 밭고랑 사이에서 보일듯 말듯 움직이는 밀짚모자를 연상하지는 못한다. ^^

시를 읽다가 밀짚모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참을 깔깔거리고 시집한권을 다 읽었더니

책의 말미에 이렇게 각각의 시에 대한 저자의 각주가 친절하게 실려있다.

 

 

도시의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농촌의 일상이 낯설수밖에 없어서 이런 해설이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시대상이 아이와 내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훨씬 편리하고 살기좋은 현대를 살고있는 아이를 보며, 그만큼 또 해야할 공부가 일찍부터

짐이되는 시대를 살고있는 아이들의 오늘이 참 안타깝다.

가을은 유난히 시가 어울리는 계절같다. 긴시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들이 점점 드물어

지지만 기회가 될때마다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일들을 계속해야겠다.

 

동시한권을 읽는동안은 아이도 나도 둘다 동심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잠깐 농촌들녁으로 나들이를  다녀온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까칠한 대한민국 중2인 아이의 정서에도 뭔가 다독임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뿌듯한 책읽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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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슬픔 - 이규희 역사동화 좋은꿈어린이 7
이규희 지음, 이수현 그림 / 좋은꿈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가장 핫한 영화중의 하나가 바로 <사도>라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난 바로 그 즈음에 만난 어린이 역사동화 <사도세자의 슬픔>이다.

 

'조선왕실 최고의 비극'으로 꼽히는  '임오화변(1762)'을 소재로 아버지 영조가 아들 사도세사를 뒤주에 가둬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사건이다.

영화는 초반부터 뒤주속에 갇힌 사도세자의 회상장면을 주축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책속의 이 삽화한장이 바로 이 사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 하다.

사실 꽤 유능한 왕으로 기록되고 전해지는 영조는 처음부터 사도세자를 미워한것이 아니었다.

똑똑했지만 더 완벽하길 바랬던 아버지로서의 삐뚤어진 모습으로 변해가면서 이들의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스스로 완벽하지 않은 왕이라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영조는 재위기간내내 형

경종을 독살해서 왕위에 올랐다는 의혹과 친모가 천민인 무수리 출신이었다는 이유로

정통성의 논란에서 늘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인 사도세자가 자신과는 달리 더 완벽하길 바랬던 아비로서의 욕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이들 부자사이의 틈은 대리청정으로 더 벌어지게 된다.

사도사제의 나이 불과 15세에 불과했으니 그 짐이 어린 임금이 감당하기에는 얼마나 무거웠을지 과히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책속삽화는 몇컷되지 않지만 의궤의 한 장면을 보는것 처럼 꽤 볼거리가 가득하다.

몇년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고있는 우리기록자료인 의궤가 영구대여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오면서 이 기록유산에 관한 가치가 한창 이슈가 되고 전시회도 열리고 했었는데 역사자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나 역사적인 사건들은 특정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료나 사건들을 모르고는

완벽한 이해를 하기 힘들기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뼈대를 세우고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도세자가 뒤주속에  갇히게 된 그 배경을 간과할수 없는 까닭이다.

 

사도세자의 시호(왕이나 왕족, 사대부들이 죽은뒤 공적을 기리기 위해 내리는 이름)는 영조가

아들의 최후를 확인하고 내린 이름이다. 생각할 사(思), 슬퍼할 도(悼)라는 의미의 '사도'이다.

여러가지 주변환경과 강박감속에 그런 끔찍한 일을 벌였으나 영조또한 아버지로서의 후회와

회한은 어쩔수가 없었을 것이다.

 

영화 <사도>가 많은 호응을 일으키면서 다시한번 회자되고 있는것이 바로 혜경궁홍씨가 아들

정조가 집권한뒤 예순살이 지나서 쓰기 시작한 회고록인<한중록>이다.

국한문 혼용으로 집필된 그 필사본들을 모아 홍씨의 한맺힌 삶을 담아 '한중록(恨中錄)'이라고

하였다.

영화 사도는 바로 이 한중록에 기록된 사료들을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시대와 언어를 초월한 심층심리묘사를 보여주고 있는 한중록은 2004년 영국 여성작가

마거릴 드래들이 '한중록 '영역본을 읽고 소설 '붉은 왕세자빈(The Red Queen)을 출간했다.

 

사도세자의 안타까운 이야기 탓인지 몇해전 영월의 청령포에 갔던날은 마침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뭔가 더 암울했던 어린 임금의 사연이 가슴아프게 와 닿았던 것 같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사는 세상은 말로 설명할수 없는 꽤 많은 사연들이 얽히고 섥힌 복잡한 서사들의 모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 해보겠다는 의욕이 늘 좋은 결과만을 가져올수 없다는게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볼만한것이 또 사람사는 모습 아니겠는가....하는 맥없는 결론을 내릴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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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Reading Advanced 1 - 최신 미국교과서의 핵심 지식을 완벽히 읽고 소화하는 단계별 리딩북 미국 교과서 Reading 시리즈
Contents Tree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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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시리즈에서 나온 미국교과서 Reading시리즈이다.

이시리즈는 아이가 초등학교때 신문연재로 실리는 내용들을 모두 스크랩하고 활용했을 만큼

영어뿐 아니라 상식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려 꼬마책 6권을 만들만큼 오랫동안 활용했던 시리즈이다.

이번에 활용한 단계는 advanced 단계이긴 하나 그리 난이도가 높진 않다.

이시리즈는 분량이 많지 않아 한달에 한권정도를 마무리 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활용하면 좋겠다.

책속에 정답과 해설지를 비롯해 손바닥만한 단어노트를 잘라서 만들기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수록하고 있다.

전체는 20개의 단원으로 나눠지는데 각 단원별 해당 단어노트를 함께 활용하는것도 좋겠다.


미국교과서 reading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영역을 고루 다루어

준다는 점일만큼 각 영역별 지문이 고루다루어 진다. 

과학, 사회, 예술, 그리고 수학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영역에 대한 지문이 수록되어있다.

다양한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혹은 고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이 되면

좋을것 같다. 

각 단원별 단어를 지문에서 한번, 책의 하단에서 한번, 그리고 책속부록 단어장에서 한번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을 하게 된다.

책속에는 mp3 CD가 수록되어 있는데 요즘엔 사진에서 처럼  QR코드를 찍으면 번거롭게 

CD를 꺼내지 않아도 바로 호환이 되고 반복학습을 할수 있다.

특히 단어부분은 영영사전의 구실을 해주는것 같아 또 반가운 부분이다. QR코드는 학습 능률을 올려주는 부분이라 이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지문을 충분히 읽고 본문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체크 할수 있는 부분이다.

이책QR코드를 활용하여 지문을 listening 지문으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단원에는 문법을 체크하고 활용하여 문제를 풀수있는 파트가 포함되어있다.

본문에서 활용한 지문들에서 몇문제 되지는 않지만 문법을 적용한 문제들을 풀어보니 지문속에서 어떤 문법이 적용되는지도 알아보고 아이가 빈번하게 실수하는 부분을 짚어줄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마지막으로 본문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요점을 파악하는 연습을 유도하는 문제까지

풀고나면 단원학습이 끝난다.

해설지에는 본문해석부터 각단원 문제에 대한 정답을 공개해 두고있다. 

각각의 소단원 학습을 마치면 리뷰테스트로 학습했던 단원들에대한 문제를 풀어보며 다시

한번 어휘들을 접하게 된다.

총 20개의 unit은 분량이 많지 않아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적합하다.

터무니 없이 어렵지 않고,  QR코드를 비롯한 학습 능률에 도움을 주는  장치들이 가득한것도 아이혼자 학습하는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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