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 편지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안효상 지음, 김상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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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치는 나라 미국에 관한 책이나 이야기는 참 많이있다.

실생활에서 영화나 세계사를 접할때 미국역사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될 정도로 미국역사는

여기저기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많은 관련을 갖고 있고,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책을

통해 큰 이슈들을 살펴보았다.

 

17가지의 카테고리에 그림자료와 도표, 각주등 <처음읽는~>이라는 타이틀에 알맞은

난이도와 주제이다.

 

 

각 카테고리별로 연표와 책 말미의 전체연표와 대비된 우리나라의 연표까지 비교가

되어있어서 우리역사와 연계된 시기별 구분이 용이하게 되어있다.

무엇보다 그림자료와 참고자료로 시각적인 자료가 많은것도 흥미를 끌기에 적합하다.

 

 

각각의 주제들은 문어체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듯 사진과 참고자료들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지금은 흔히 접하는 달러의 하단에 문구가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를 비롯하여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맥도날드의 탄생비화등등 재미있는 사건들의 기원이 흥미진진하다.

유럽여행에서 허허벌판으로 보이는 지역 구석구석에서도 흔히 볼수있던 맥도날드의

로고가 반갑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린다는 말이 바로 이런경우에 해당하는 말이 아닐지.

 

우연히 발견된 금을 찾아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던 '골드러시'에 관한 그림자료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프로 미식축구팀의 이름에 관한 기원을 듣는일은

역사이야기를 알지 못하고는 이해할수 없다.

 '49ers(forty - niners)' 가 1849년의 골드러시 사건과 관련된 명칭이라는것이 참 재미있다.

 

연임이 가능한 미국 대통령의 임기의 기원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에서 기원이 되었다는

점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나라인만큼 사건과 그 배경에 관한

이야기들이 유기적으로 큰 카테고리를 형성하는 이야기는 읽는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국제 노동절의 유래또한 사진자료와 이야기를 통해 그 기원을 알수있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장시간의 노역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의 노동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일로 시작된 단결투쟁의 집회에서 시작된 사건이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는 유래이다.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나라이다보니 인종차별에 관한 큰 사건사고또한 미국을 뺴놓고 말할수 없다.

남북전쟁이 어떤 배경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각각의 사건들을 통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는 꽤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통해 민주주의의 발원에 관한

연결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지금은 세계여행도 자유롭고 흔하게 이루어진다. 그만큼 역사적인 현장이나 사건들에 관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은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재미있는 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We are the world!"는 더이상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역사는 가장 기본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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