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Do Dream - 영웅들의 성공 비밀
MBN Y 포럼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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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발한 제목이라니!

요즘 종합편성채널이 주목을 받고있고, 기발한 프로그램으로 이슈가 되곤하는데 이책도 종합편성사의 Y포럼이라는

주제로 젊은세대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기획으로 제작된 책이란다.

근간에는 학교에서도 진로에 관한 특강이나 수업들이 많이 활성화되어있어서 참 반갑긴 하지만 진로라는것이 여전히 막연하고 쉬운 주제는 아니다.

점점 더 어린나이부터 진로에 관하나 고민들을 하게되는 현실이 참 팍팍하지만 그런면에서 이런책들의 출간이 반가운것또한 사실이다.

이책도 아이와 함께 읽어볼 목록에 추가해본다.

 

꿈을 실천하는 목록으로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늘 해마다 연초에 빼놓지 않고 하는 일중 하나이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Kick the Bucket에서 유래된 올가미를 목에 두른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차 처형했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그만큼 절실하게 이루고 싶은 목록을 칭하는 말이다.

그 Bucket list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르게 생각하기! 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나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는 남과 다른것을 망설이는  눈치다.

조금 더 아이보다 많이 경험해본 엄마눈엔 참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지만 아이또래의 내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아니긴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의 명연설은 한창 TV광고에도 자주 등장할만큼 유명한

일화이다.

남들이 가는길을 따라가는 사람보다 조금 외로울수 있으나 다른길을 과감히 도전해볼수 있는 청춘이길 바라는 인생선배로서의 내 마음을 아이도 알아주길!

 작년가을 정동진의 기차박물관에서 아인슈타인의 시계를 본적이 있다.

시간의 상대성.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일에 집중하는것은 시간도, 어려움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

관심있는 일에 몰두하는 재미를 느끼다보면 성공은 덤으로 따라오는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좋아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좋아하는 일에서 느끼는 성취감의 반복을 경험하다보면

더 크고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힘이 될것이 분명하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성취를 반복해서 이루어 가는것을 추천하고싶다.

 

두드림을 읽으며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 바로 스스로의 성취를 단정짓는 부분이었다.

이만큼만 하면 됐다!는 스스로의 한계를 짓는 일은 자칫 마음을 비운다는 허울을 쓰기도 하지만

힘들어질것을 미리부터 겁먹고 비겁하게 도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성공의 열쇠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1%의 노력이 부족한 경우 아쉽게도 실패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스스로의 목표나, 능력의 한계를 섣불리 규정짓는 실수를 피하는것 또한 중요한 몫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허황된 꿈과 스스로의 능력의 한계치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 또한 두드림(Do Dream)이 쉽지않은 이유이다.

이 책의 취지는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한 행동수칙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임을 알수있다.

그런데 성공의 성취를 이룬사람들을 영웅이라는 호칭으로 제시한부분은 독자의 입장에서 좀 불편했다.

노력에 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분명히 영웅이라고 불리울수 있으나, 성취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노력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웅이 아닌것일까?하는 결과론적인 단정이 씁쓸하다고나 할까?

실패는 불필요한 전혀 헛된 일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될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어쨌튼, 책의 말미에 <두드림 실천법>으로 제시된 여러가지 목록중 금지 목록은 한번 시도해보고싶은 항목이다.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자투리시간을 줄이는 목적으로 참 유용한 방법같아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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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SKY 최고의 공부법 - EBS에 소개된 상위 1% 공부 비법!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울교대 합격생 14인 지음, 구맹회 엮음 / 꿈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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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라는 표현대로 진학에도 정보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저 학과 공부만으로 진학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화된 입시제도에 한해한해 귀를

쫑긋 세울수  밖에 없다.

공부법에관한 책도 정보도 또한 만만치 않게 범람하고 있다.

누군가의 비법이 모두에게 다 맞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해법을 제시해 줄수는 없다보니 이또한 정답은 아니다.

올해 중학교 마지막한해를 보내고 있는 아이는 진작부터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말그대로 진로=공부라는 단순한 명제가 아이다보니 아이도 엄마인 나도 늘 마음한켠이

무거울수밖에...

이책에서는 소위말하는 SKY대학의 진학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14명의 사례들의 공통점을 보면 스스로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지

각각의 사례는 다양하지만 교집합을 이루는 덕목은 본인의 각오와 의지라는 것을 알수 있다.

실제로 요즘 서울대학교학생들을 만날 일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모두 이야기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실제로 자기소개서에 관한 자료들도 첨부해 놓고 있다. 요즘은 점점 수능보다 수시에서 많은 인원을 뽑게되는 분위기라 점점 더 학교생활에 관한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드러나는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갈수가 없는 것이다보니 심사숙고할 부분이다.

예전에 어떤 실험TV에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과 하위권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능력에

대한 예측을 하는 실험을 했다. 메모리게임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이 본인의 정답률을 예측하는

간단한 실험이었는데 상위권의 아이들은 본인의 실제 득점을 거의 정확하게 혹은 더 초과해서

성과를 이룩했고 하위권의 아이들은 본인의 실제득점에 훨씬 못미치는 성과를 낸것을 알수

있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전장에 나간 장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리라.

본인의 현재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계획을 세우는것은 공부에서도 가장

기본이겠다.

최고의 공부법이란 그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노하우를 발견해가는 과정이 아닐런지.

수시와 정시라는 입시제도탓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더 많아졌다.

어떤 경로를 통해 진학을 할것인지, 어떤 학교의 어떤학과를 지원할것인지에 따른 준비가

다른만큼 계획서있는 진학로드맵을 고려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이다. 준비해야하는 시간에

비해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만큼 목적과 방향에 대한 결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성적은 학창시절의 성실도를 반영하는 기본적인 항목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과정은 참 짧은 시간이다.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난이도와 학습량이 많아지는 만큼 좀더 꼼꼼하고 체계적인 학습이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본인의 진로방향까지 모색하여 반영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다.

책속에 소개된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아이와함께 진학과 진로탐색에 관한 이렇다할 정답을 얻은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샘플링의 기회가 된것같다.

어떤 성취를 위한 가장 큰 에너지는 본인의 절실함이 아닐까?

학생부전형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범람하는 사교육속에서 학교생활의 비중을 잃지 않으려는

교육계의 움직임이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을 중시하는 요즘 풍토에서 제대로된 교육환경이

빨리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결과 보다는 과정을 통해

많은것을 익히고 습득하는 그런 정상적인 교육환경이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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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3한국사 - 매일 3단계로 공부하는 한국사 수능편 (2016년) - 2017 수능 대비, 체계적인 단계별 문제 접근법을 제시한 수능 대비 최적의 교재 매3 시리즈 (2016년)
키 수능학습방법연구소 엮음 / 키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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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의 매일매일 꾸준히 진행하는 교재로 한국사가 출시되었어요.

사실 공부의 왕도라고 하면 꾸준함보다 강한것이 있을까 싶어요. 한국사의 비중이 수능의

필수과목으로 자리잡다보니 한국사는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과목이예요.

특히나 역사라고 하는것은 하루아침에 단기간에 학습하기에는 버거움을

익히 잘 알고 있기에 아이교과에 한국사가 있든 없든 늘 신경이 쓰이는 과목입니다.


어쨋튼 수능버젼의 매3시리즈 한국사는 역시나 구성부터가 참 체계적이고 깔끔합니다.

본단계와 상세한 해설, 그리고 자료분석 요약집 형식으로 분책된 3권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는 초등학교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초급단계를 획득하긴했어도 막상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많이 부족한듯 보입니다.

올해도 아이의 교과과정에 한국사가 있어서 좀더 체계적인 정리를 할 필요를 느끼던차에

이 교재를 만나서 활용해 보기로 했어요.

매3한국사가 수능교재인 만큼 수능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는지 점수와 등급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어요.

한국사는 일정점수이상을 맞으면 만점을 받을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 교재의 전체적인 구성은 26회차로 나뉘어 있어서 어느정도 한국사에 대한 학습을 마친후에

복습이나 다지는 교재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대로 이 교재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을 붙여나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구요.

아이는 아직 수능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은 아니기에 한번정도 정리를 하는 용도로,

학기중엔 교과에 맞춰 살을 붙여과는 과정으로 활용을 할 계획이예요.

각 단원의 구성은 개념잡기---> 연습문제--->실전문제--->자료분석노트(별책)의 형식으로  학습을 할수 있도록 해두었어요.

개념파악 부분에서도 요점정리 형식의 간단한 문항채우기를 통해 간단한 문제를 풀수 있도록

해두었고, 정답확인이 바로 가능한  부분입니다.

간단 문제부분은 포인트중에서도 키포인트 부분이 되겠네요.

두번째 단계인 연습문제 코너에서는 관련 문제를 하나 더 제시해 두고 있습니다.

한국사문제는 정확히 내용을 숙지하지 않으면 객관식 문항을 풀때 참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문제를 풀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방식도 좋은것 같아요.

실전문제로 넘어가면 문제의 우측에 간단한 한국사 노트 정리코너가 있습니다.

이렇게 단계를 넘어가며 여러번 반복하여 내용을 정리하고 다지고 넘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의 학습 문제집을 고를때 가장 염두에 두는것은 해설의 난이도 입니다.

아무래도  학습에서 중요한것은 아는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틀리부분에 대한

갑갑함이 느껴지는 경우 학습의욕을 많이 떨어지게 하므로

해설이 얼마나 알차게 실려있는지 확인을 하는것은 꼭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매3한국사 시리즈이 해답은 설명을 꼼꼼하게 문항별로 정리해 두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분책된 3권의 구성중 자료분석(자석)노트입니다.

컬러풀한 요점정리 노트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이 자료분석 노트는 가방에 들고다니며 수업중에 보강 해설을 메모하는 노트로 한권의 나만의 노트로 활용해 나가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 한권을 여러번 반복하여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그만큼 한권에 오목조목

여러가지형태의 학습정리가 되어있어서 참 실용적입니다. 매일매일 반복하는 학습으로 구성된 매3시리즈중 가장 활용률이 높은 과목의 교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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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과학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과학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4
서강선 지음, 방상호 그림 / 꿈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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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출판의 토론콘서트 시리즈중 과학편이 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분야별로 토론형식으로 전개되는 편집이다. 단순히 지식전달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토론의 형식을 도입부터 근거자료까지 취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주입식의 지식전달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책속에서는 세가지의 주제에 대한 총열가지의 쟁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각의 주제들또한 아이들이 궁금하고 흥미있어할 이야기 들인데 어른들이 읽기에도 제법

가볍고 쉬운 주제는 아니다.

흔히 결론적인 이론만 알만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그 주제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각 파트별로 영화와 미술작품을 이야기의 흐름에서 끌어들인다는 것도 재미있는 공감을 일으킨다.

타임머신이나 타일리프에 관한 이론은 과학에서 늘 관심분야 일순위의 주제이다. 영화에서 혹은  과학적인 조건에서 어떤 조건과 모순들을 가지고 있는 이론인지 재미있는 토론형식을 통해 가능과 불가능의 원리를 도출해 낸다.

공감할만한 상황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토론과정을 통해 과학원리의 여러 단면을 접하게된다.

각 쟁점들에 대한 토론을 통한 이론에 관해 정리해보고 두가지의 주장들에 대한 근거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코너이다.

장황하게 나열했던 이론들을 도표형식의 간결한 형태로 정리하고  개념들을 익히게 된다.

여러쟁점의 상황이나 제시를 관련영화나 이야기들을 통해 접했던 과정에서 끌어내고,

마지막에는 관련된 명화한점을 제시하는 마무리 방식도 기존의 토론시리즈들에서 익숙했던

방식이다.

토론시리즈가 최 근간이다보니 제시하는 영화시리즈도 최근영화이야기가 등장하니 아이의

공감을 일으키는데도 더 한발작 다가서는 느낌이 든다.

이 토론시리즈의 전개방식은 이렇게 다 동일하고, 각권의 주제가 다른 형태이다.

토론시리즈 답게 제시하는 사진자료나 근거 자료가 토론에서 펼쳐지는 이론들을 뒷받침

할만한 방식으로 제시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이론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도 확인하고 자료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각 페이지에는 주요 용어들을 따로 정리하고 설명해 두었다.

각 토론주제에 대한 키워드 단어들인 경우가 많아서 마인드맵 형식으로 키워드 단어를 정리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말미에는 각 쟁점별 생각정리하기의 예시가 제시되어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토론과정을 한눈에 정리하며 과학적인 근거와 이론을 뒷받침하는 이론들을 복습하고 익혀나가게 된다.

 

책속에서 제시하는 쟁점들을 따라가다보니 과학이라는 분야만큼 일상에서 흥미진진한 주제들을 다루는 학문이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실제로 유인원에서 진화가 된것인가에 관한 이론이라든지 일본이 점점 침몰해 가고 있다는 이론이라든지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들까지 모두 끊임없이 이슈가 되는 주제들이었는데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좀더 이성적인 고찰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거리가 되기 쉬운 주제이지만 실제로 접근해보니 그렇게 맥락없이 가망성이 없는 이론같아 보이는 주제들이 아!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과학은 참 마술같은 흥미진진한 주제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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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자,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자 - 허균과 벗들의 홍길동전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정은숙 지음, 김선배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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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의 역사인물과 특정사건의 배경에 관한 이야기이다.

토토북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수업할때도 참고도서로 활용할 만한 주제별 출판물들이 참 좋았는데 이번에 기획된 역사인물시리즈는 아이들이 역사공부할때 배경지식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이책을 처음봤을때는 글쓰기에 관한 주제가 메인주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허균의 <홍길동전>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인 배경이 참 상세하게 묘사되어있다.

서자로 태어나 시대적인 배경탓에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조차 없었던 그 당시의 상황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서 그런소설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더 나아가서는 다른 한글소설들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자 했었는지 참 이야기거리가 많아지는 책이라서 반갑다.

너무나 익숙해서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라고만 생각하기 쉬운 가볍지 않는 주제를

다시한번 이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허난설헌의 동생이기도한 허균의 이야기부터 한글이 발명된 이후에 한글소설이 나오게 된 배경,

김홍도의 풍속화에  시대적 배경을 타고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등장하는 그림,

한글소설의 종류 등등 참고할 만한 자료도 책 말미에 수록되어있다.

서자들의 사회 진출이 어려웠던 조선후기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실제 벌어진  뜻을 같이하는

7인이 여주의 남한강변에 모여 벌인 사건인 '강변칠우'와 더불어 '계축옥사'라고 불리우는

역모사건으로 허균마저 목숨을 잃게 되었던 당시의 이야기는 이야기를 읽는 내내  후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그 시대적인 배경이  안타깝고  아쉬움을  느끼게한다.

허균의 일대기와 홍길동전이 배경이 된 사건을 연도순으로 정리 해 놓아서 사건의 흐름을

다시한번 정리하게 되는 코너이다.

책속이야기에 미처 언급되지 못한 그후의이야기까지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는 옛말이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약하고 작은 시도라고해도, 비록 눈앞에서 화려한 성공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해도

한 사람의 작은 시도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며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 내는데 큰 마중물이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결코 작은 시도가 아니었음을 시대가,

세월이 이야기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어려운 시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음이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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