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꿈결 클래식 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흑미 그림, 백정국 옮김 / 꿈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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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1953), 노벨문학상 (1954)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way,1899.7.22~1961.7.2)의

대표작중 하나인 <노인과 바다>이다.

이책은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고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젼으로 골라서 읽어야 할만큼 많은 버젼으로

출간이 되어 있다.

꿈결클래식은 컬러 일러스트가 수록이 되어있어서 중학생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은 시리즈이다.

클래식도서들이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점을 감안할때 이런 소소한 일러스트는 한결 책의 무게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표지그림속의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의 노인과 참 많이도 닮아있다.

<노인과 바다>는 늙은 어부가 바다에서 벌이는 투쟁과 실존의 기록이다. 책의 55페이지부터 시작되는

물고기한마리와의 사투가 120여페이지까지 계속 될만큼 그 과정의 묘사가 두드러지는 책이다.

 

노인과 함께 잠깐동안의 배를 탔던 경험이 있던 소년은 부모의 반대에 의해 다른배를 타게되지만

노인에게 온기를 나눠주는 마음이 참 따뜻한 소년이다.

"어부끼리!!" 통하는 나이를 넘나드는 이들의 애틋한 마음은 이책에서 하나의 손난로같은 부분이다.

여린듯 보이는 이소년은 실상은 운따위에 흔들림없는 강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년의 든든한 응원을 홀로 바다로 나선 노인은 5M가 넘는 물고기 한마리와 여러날의 사투를 벌인다.

그 과정이 위태위태 여러날을 이끌어가는 과정으로 표현이 되어있는데 모습조차 짐작으로만 표현이

되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물고기한마리는 상어떼의 등장으로 어느덧 노인과 한편이 된다.

몇일을 견제와 대립으로 묘사되던 구조가 외부의 다른 압력으로 상황이 반전되는 과정에서 노인의

심리묘사가 무척이나 섬세하다.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아." 라는 대사는 헤밍웨이가 스스로의 기운을 북돋우는 마법의 주문

처럼 느껴졌다.

헤밍웨이는 평생을 영웅이고 싶어했고, 배짱, 상상력, 투쟁, 신념이 넘치는 일생을 살았다.

전장터를 넘나들며 일련의 경험들을 글속에 녹여내려고 했고, 또 그런 작품들중의 하나가 바로

이책이기도 하다.

청소년전문 출판사답게 책속의 각 페이지 하단에는 용어나, 배경등 참고사항이 수록되어있다.

책의 말미에는 <해제>로 헤밍웨이 작가에 대해, 작품에 대한 영문학교수의 해설이 실려있다.

작가의 사적인 정보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것은 헤밍웨이의 글쓰기는 실제 작가의 행동경험을 많이 수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품의 가격보다 작품의 가치를 우선시했던 그의 가치관이 참 좋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이 걸작으로 남은 까닭일터이다.

 

아래의 사진자료는 실제로 헤밍웨이를 노인과 바다의 작품속 노인처럼 대입시키게 하는 장면이다.

<노인과 바다>는 <존재의 바다, The sea in Being> 혹은 < 인간의 존엄, The Dignity of man>이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될뻔 하기도 했다.

헤밍웨이가 제시한 두가지의 제목에서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라는 제목으로 확정이 된것이다.

15년이 넘는 기간을 거쳐 헤밍웨이 작가 본인의 쿠바친구를 롤모델로 한 이작품은 작가의 상상력만을

동원한 것이 아니기에 더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 등장하는 소년과 노인의 이야기 소재중 야구에 관한 내용이 홈(base)로 들어와야 경기가 끝나는

귀향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것과 노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닮아있다는것은 참으로 절묘하고 감탄을 자아낼수밖에 없다.

역시 헤밍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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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의 3회독 고등 영단어 (2016년) - 기적의 3회독 반복 학습법 쏠티북스 에몽 시리즈 (2016년)
박희성 외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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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습의 가장 기초이자 중요한 파트인 영단어 교재이다.

어휘력이 언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보니 외국어로 접하는 영어는 영단어에서 손을 놓지않고 꾸준히 어휘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인 나의  학창시절에는 고등학교때부터 vocabulary 9900을 시작으로 단어학습에 재미를 붙였던것 같다.

그때만해도 영어교재나 학습법이 다양하지 않을때였는데 두툼하고 영어만으로 빼곡한 그 교재가 왠지 마음이

끌리고 영어잘하는 사람이 보는 책같은 겉멋도 좀 있었던듯 ^^

어쨌튼, vocabulary교재의 난이도를 높여가며 주력했던 어휘공부가 미약하나마 지금까지 내가 영어를 접하는

발판이 되어주었던것 같다.

이책의 제목에서 강조하고 있는 <3회독>은  이책의 가장 핵심이자 영어 어휘학습의 가장 key point가 되는 말이다.

영어가 어휘학습이고, 우리에겐 외국어 영역이기때문에 종착역이 없는 분야인데 이책을 통한 어느정도의 목적있는 공부의 교재로 참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아이가 아이때부터 영어에 의도적으로 노출이 되어있기때문에 영어단어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근간의 아이텝스성적을 보면 단어부분의 점수가 생각보다 높지않아서 깜짝놀랐다;;

어릴때는 주로 스토리속에서 익히는 방식의 단어를 접했던 탓이기도 하다.

늘 아이와함께 영단어학습의 파트너가 되어줄 방법을 고심하던차에 이교재가 참 반갑게 다가온다.

 

제목에서 보여지는 대로 이책에서는 수능대비 2000단어를 3가지 버젼으로 반복해서 학습하도록 구성되어있다.

그간 아이와함께 텝스영단어책이나 기타 다양한 버젼의 단어책을 학습하고자 시도해봤는데 꾸준히 마무리

하지 못한 이유는 분량이나 욕심탓이었던 경우가 많다.

빼곡한 단어와 구문과 문장들을 한두페이지 접하고나면 금새 싫증을 낼뿐아니라 재미또한 없고

반복되는 책한권이 마지막장까지 이어지기기 힘들었다.

이책에서 가장 반가운건 단어와, 어휘와 문장을 따로 배치해두었다는 것이다.

첫번째 단계에선 단어만 빠르게 확인하고 넘어가는 좀 가벼운 단계이다. 이부분에서 모르는 단어만

체크하고 넘어가면 속도면에서도 재미면에서도 좀 가볍게 시작할수 있다.

각각의 단계는 20일을 기준으로 하고있지만 1단계에서는 좀더 빠르게 아이의 실력에따라 넘어갈수가 있겠다.

2번째 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접했던 단어가 그대로 파생어와함께 좀더 세밀한 영역까지 소개한다.

파생어를 알게되면 이부분에서 좀더 어휘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것같아 반갑다.

3단계로 넘어오면 앞에서 다루었던 단어들을 문장에서 다시한번 접하게된다.

사실 영단어는 단어만으로 접하는것이 간단하긴 하지만 문맥상 문장의 흐름에서 익혔을경우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기도 하고 그 어휘의 정확한 뜻을 숙지할수가 있다.

이책에서 노리고 있는점도 아이들이 단어학습을 할때 한페이지에 영단어, 구문, 문장이 함께 주어지면

대부분 문장까지 습득을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오류를 잘 알고 기획한것같아서 참 마음에 든다.

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영어학습서를 그간 별로 선호하지 않았던 이유가 영어와, 한글이 동시에 있는

교재는 영어보다 한글해석이나 각주를 먼저보게 되는 산만함이나 습관이 불편했었는데

이책에서는 영어문장만을 깔끔하게 나누어놓고 모르는 부분만 아랫부분의 해석을 참고할수있게

구성해 놓은것도 참 효율적이다.

3단계의 단어학습을 마치면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문장속에서 어떤해석이 되는지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을만한 단어들을 모아두었다.

이부분은 재미도 있지만 아이가 영어지문에서 쉽게 단정하고 실수할수있는 출제빈도수가 높은 단어들을

정리해놓아서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코너이다.

필수다의어와 마찬가지로 숙어라고 하는 구동사도 함께 수록이 되어있다.

영어문장을 해석할때 다양한 구동사를 알고 넘어가는것또한 중요하기때문에 이부분도 영단어 학습에서

빼놓을수가 없다.

그간 참 다양한 버젼의 영단어책들을 접해봤고, 아쉬움도 있었는데 이책은 근간에 만난책들중에

여러가지 영단어학습의 복병들을 해결해 줄수있겠다는 기대가 된다.

책의 말미에는 책에서 다루고있는 단어들의 index도 빼놓지 않았다.

책속에서 언급된 단어의 페이지를 모두 수록하고 있으니 기억이 안나는 경우나 좀더 알고자 하는경우

이페이지의 활용빈도수도 꽤 높을것같다.

 

필요에 따라 각 영역을 분철해서 가지고 다녀도 좋을것같다.

너무나도 다양한 버젼의 영단어학습책을 접해본 엄마인 내눈에 그간 아쉬웠던 부분을 콕 짚어준 책인것같아

기분이 좋다.

당분간 아이와 나의 영단어학습 교재로 이책을 정복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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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 비문학 - 2017 수능날! 국어 1등급을 향한 완벽한 기출훈련법
김기덕.나태영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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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진학을 목전에 앞둔 아이가 있으니 아무래도 수능이라는 단어가 남얘기 같지가 않다.

아이가 중학교 진학을 한 이후 갑자기 국어과의 지문이 엄청나게 길어져서 시험지 한면을 빼곡히 채운 지문을 보고 깜짝놀랐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문의 내용또한 녹녹치 않은 용어와 내용이다보니 아이가 정작 시험문제에 대한 난이도보다

장황하고 길어진 지문의 길이에 살짝 멘붕을 느꼈을거란 생각이 든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국어과목에 대한 학습이 좀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것같아 늘 신경을 쓰고있다.

수능을 앞둔 아이들이 늘 고민하고, 곤란해하는 비문학.

독서의 중요성을 늘 이야기 하지만 아무래도 수능에서는 스킬을 또한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다보니 뭔가 체계적인 학습을 위한 교재가 필요했는데 <기출훈련법>이란 책 제목이 눈에 띈다.

이책을 받아보고 학습지분량보다 오히려 해설지의 두께가 더 두꺼운것에 한번 놀랐다.

국어해설지가 이렇게 두꺼운 이유가 뭘까? 낯설고 궁금한 마음 가득안고 구성을 살펴보았다.

(사실 엄마표학습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상세하고, 체계적인 해답임을 누구보다 실감하는 1인으로 이부분이 무척 든든하다.)

이책또한 커리큐럼이 기본 40일 분량이다.

속도를 내고 싶은 단계에선 지문분석과 문제풀이를 단축하여 진행할수 있도록 해두었다.

무엇보다 비문학파트답게 다양한 분야의 지문들을 분석하는 스킬을 자세하게 풀어놓아서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문제풀이 방법을 터득할수 있는 방식이다.

글자도 빼곡하고 기~~인 지문이 한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집중력있게 지문의 포인트를 잡는것이 참 중요하다. 기초훈련답게

각각의 단락에서 제시한 시간안에 지문을 읽고 문제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도록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나눠진 단락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문의 요점을 정리해보는 코너에서 지문분석이 시작된다.

단락별 주제와 핵심포인트를 파악하고 글의 전체요지를 정리해본다.

지문분석을 먼저 해도 좋고, 문제풀이를 먼저 풀어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처음 문제풀이에서는 해설이나 지침을 참고하지 않고 문항을 분석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이와 나의 진행방식은 처음에는 지문분석과 문제풀이법을 참고하여 문제풀이 훈련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든든한 해설집의 지문독해 페이지이다.

각각의 단락별로 내용독해와 구조독해의 두가지 버젼은 어떤방식으로 비문학을 접해야하는지 흐름을 알게 해준다. 수능에서는 국어과도 훈련이 필요한 교과목이다보니 이렇게 세세한 방식의 해설이 참 반갑다.

 

대부분의 문제집이 오답을 체크할때, 혹은 객관식문항을 체크할때 정확하게 알지못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게 좀 아쉬울때가 있다. 문제에 관한 객관식문항의 분석식 해설이 참 든든한 책이다.

아는문제보다 모르는문제나 틀린문제에서 아이가 얻을게 많은터라 이책의 가장 강점으로 이부분을 꼽고싶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등 5개영역의 다양한 난이도(상중하)를 다루고 있어서 분야별 지문의 접근법을 다루어 볼수있는것도 반갑다.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나, 영어같은 지문이 길어지는 과목에서는 독서의 내공이 많이 좌우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접해본 아이들이 낯설고 긴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분석을 하게 될거란 생각을 문제를 풀어보니 더 느끼게 된다.


이 한권이 수능비문학의 모든 핵심을 다 해결해 준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의 공부법이 이왕이면 좀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체계를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시점에서 참 반갑고,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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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100
라파엘 로젠 지음, 김성훈 옮김 / 반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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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그림부터 톡톡튀는 재치발랄한 느낌의 수학책.

사실 수학적인 관점이 심히 부족한 나는 이런류의 책들을 뒤늦게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알고보면 우리주변에 수학적이지 않은것들이 있나 싶을만큼 수학은 이렇게나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

m&m 초콜릿의 색상이 정해지는 과정에도 또한 캔디매니아들의 투표를 거쳐서 파란색이 합류하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사실까지.

이책은 이렇게 형태, 행동, 패턴, 특별한 숫자라는 네가지 테마의 100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주변의 수학적인 시선들과 눈을 마추는 계기가 되는 책속으로!!

과학같기도 하고, 수학같기도하고, 그렇지만 한편의 예술사진같은 수학적인 현상을 다루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속의 삽화가 흑백으로 수록이 되어있어서 간혹 어떤컷들은 생생한 실사컬러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책에서 요지는 수학적인 관점과 개념이므로 아쉬운건 추가로 찾아보기로. ^^

생각해보면 우리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현상과 사실들이 꽤 많다.

물방울이 길고 뾰족해지는 형태가 아니라 직경이 4mm가 넘으면 평평한 바닥면이 쪼개지는 현상으로 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 오히려 더 과학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원리이다.

가장 중요하고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보는 교통표지판에도 원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도로의 형태나 상황에 따라 팔각형 표지판은 교차로에, 삼각형 표지판은 경고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알았으니 이제 교통표지판의 형태만을 멀리서 보더라도 바로 이해가 되겠다.

부끄럽게도 나는 무려 운전경력 20년차의 경험에도 이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쿨럭~

세상에 이유없이 그냥 만들어진건 없다!! ^^

골프공의 구멍들을 딤플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순전히 외관상의 이유가 아닌 딤플주변의 공기를 모아

공이 날아가는 거리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딤플의 수에 따라 공의 출력거리가 달라진다는얘기다.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용지의 사이즈에도 수학적인 개념을 적용한다.

용지의 크기는 달라도 각각의 비율이 같기때문에 축소하거나 확대해도 똑같은 비율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사실!! 수학개념을 하나하나 분석할때마다 뭔가 마술같은 신기한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 언급한 수학적인 분석중에서 주부인 내게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개념이다.

바쁜시간에 어쩔수 없이 마트에 가야할 경우 어떤줄에 서야할지 고민해 본 경험이 많은데 '한줄서기'역시 이런 수학적인 시간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원리로 탄생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한줄서기가 아닐경우 무조건 왼쪽으로 가는걸로!! ^^

요즘은 참 편리하고 좋은세상이다. 번역기의 데이타베이스에도 역시 수학적인 확률이 숨어있는거였다.

간혹 그 확률로 인한 웃지못할 번역이 당황스러웠긴 하지만 역시 심오한 언어의 세계를 수학적인

확률을 배경으로 한 데이타베이스를 기준으로 삼았을때 벌어질수 있는 상황인건 이해가 간다.

 

이렇게 한권에서 100가지의 수학적인 관련사항들을 다루다보니 장황하지않고 핵심개념만을 짚어주긴하지만 짤막짤막한 포인트가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수학개념이라고 제목에서는 못을 박았지만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과학적이며, 수학적인 개념이 서로연관되어있음을 느끼게해준 책이다.

수학을 꼭 숫자놀음이 아닌 일상에서 시각적으로 바라보게 해준 반가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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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이공계 진로 콘서트 - 나만의 길을 걷는 13인의 직업인 이야기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6
이승택 지음 / 꿈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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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이라 아이도 나도 관심을 갖게 되는 분야의 책이다.

근간에는 진학도, 진로도 이공계가 대세?!라는 분위기라 진학여부에 관계없이도 이공계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공계를 전공하고, 현재 이공계 교육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이공계관련< A to Z>라고 할만큼 자세한 가이드와 정보가 수록되어있다.

인문학이 개인의 감수성과 창의성의 토양이라고 한다면 과학적인 소양은 우리의 생활전반에 걸친 실생활에서 빼놓을수 없는 분야이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의 특성상 선입관의 문제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저자는 금융분야뿐 아니라 제조, 의료, 첨단, 예술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새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반영되며 국가 교육과정에도  의무로 도입이 될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만큼 소프트웨어가 미래산업의 중요한 부분임을 이 책을 통해 예견해 볼수가 있다.

소프트웨어분야의 중요성을 알아도 낯선분야인 독자를 위해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참고해 볼만하다. 아무래도 관심분야가 아닌 분야의 독서또한  중요시할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진로에 관한 고민이 한창인 아이가 미래에 사라질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미래에는 지금의 50%정도의 직업이 없어지고 , 새로운 직종이 탄생할것을 예측해 볼때 이 부분은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보게 한 파트이다. 아이는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확율적으로 미래생존율이 높은 군이라서 안심하는 눈치다.

책의 서두에는 이공계에 관한 상세한 분야설명으로 시작한다.

수학이 약하면 일단 이공계 진학을 머뭇거리는 경향이 다반사인지라 이 파트에서는 나도 눈이 ^^

저자는 일반상대성 이론공식을 완성한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어 수학과 과학의 절대연계성을 설명하고 있다.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 만큼이나 관련분야의 협업또한 중요한 부분임을 상기시킨다.

청소년기에  적극적으로 미래사회에 대한 변화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체험이나 공모전등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결과보다는 스스로의 소질과 역량을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독서와 신문보기를 통해 견문을 넓혀가는 과정이 중요한것임 여러번 강조한다.

적성찾기의 한 방편으로 진로 심리검사에 관한 참고 사항도 소개하고있다.

실제로 학교에서 아이가 진로적성검사를 받아 온 경험이 있는데 그런 과정을 참고해 보는것도 한 방법이 될것이다.

주입식교육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다른것'을 '틀린것'으로 인식하는것을 배제하는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아이들과 토론에 관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자신없어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다른사람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경우 틀리다고 느끼는 것에서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는것을 설명할수 있어야 제대로 아는것인만큼 아이들이 토론문화에 좀더 노출될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것 같다.

실제로 G20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한국기자들의 무질문사례는 우리교육 환경의 그늘의 한 단면인것 같아 씁쓸하다.

영재에 관한 관심사가 특히 많은 우리 교육환경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바른인재상은 창의적인 인재인 창재이다. 영재로 만들기 위한 조기교육의 폐해가 하나둘씩 드러나는 경우가 다반사인지라 만들어진 영재에 거는 기대감이나 결과물이 신통치않을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많아지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바탕은 역시나 폭넓은 독서를 빼놓을수 없음을 여러번 강조한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는 허튼 소리가 아님을 점점 실감한다.

진로가 아닌 바로 코앞의 진학을 위한 학습이 익숙한 우리 아이들의 환경에서 중점학교에 관한 정보는 참 반가운 일이다. 아이의 학교 진학설명회에서 잠깐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더 반가운 소식이다.

이또한 진로를 어느정도 일찍부터 정한 아이들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그래서 더 진로에 관한 결정이 중요한것 같다.

책의 말미에는 실제로 진로 분야의 관심사들을 챙겨볼만한 방법이나 사이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전공에 관한 공부가 대학에 입학한 후에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라 관심이 생기는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할것같은 대목이다. 진로는 전공과 관련해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원리를 짐작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공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읽고, 그 안에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에 맞는 일을 찾도록 늘 눈과 귀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바탕에는 신문읽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을 쌓게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참고로, 책에서 진로탐색의 방법으로 추천한 동아리 활동과 소논문에 관한 연계도서를 한번 참고해봐야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중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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