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몽의 3회독 고등 영단어 (2016년) - 기적의 3회독 반복 학습법 쏠티북스 에몽 시리즈 (2016년)
박희성 외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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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습의 가장 기초이자 중요한 파트인 영단어 교재이다.

어휘력이 언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보니 외국어로 접하는 영어는 영단어에서 손을 놓지않고 꾸준히 어휘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인 나의  학창시절에는 고등학교때부터 vocabulary 9900을 시작으로 단어학습에 재미를 붙였던것 같다.

그때만해도 영어교재나 학습법이 다양하지 않을때였는데 두툼하고 영어만으로 빼곡한 그 교재가 왠지 마음이

끌리고 영어잘하는 사람이 보는 책같은 겉멋도 좀 있었던듯 ^^

어쨌튼, vocabulary교재의 난이도를 높여가며 주력했던 어휘공부가 미약하나마 지금까지 내가 영어를 접하는

발판이 되어주었던것 같다.

이책의 제목에서 강조하고 있는 <3회독>은  이책의 가장 핵심이자 영어 어휘학습의 가장 key point가 되는 말이다.

영어가 어휘학습이고, 우리에겐 외국어 영역이기때문에 종착역이 없는 분야인데 이책을 통한 어느정도의 목적있는 공부의 교재로 참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아이가 아이때부터 영어에 의도적으로 노출이 되어있기때문에 영어단어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근간의 아이텝스성적을 보면 단어부분의 점수가 생각보다 높지않아서 깜짝놀랐다;;

어릴때는 주로 스토리속에서 익히는 방식의 단어를 접했던 탓이기도 하다.

늘 아이와함께 영단어학습의 파트너가 되어줄 방법을 고심하던차에 이교재가 참 반갑게 다가온다.

 

제목에서 보여지는 대로 이책에서는 수능대비 2000단어를 3가지 버젼으로 반복해서 학습하도록 구성되어있다.

그간 아이와함께 텝스영단어책이나 기타 다양한 버젼의 단어책을 학습하고자 시도해봤는데 꾸준히 마무리

하지 못한 이유는 분량이나 욕심탓이었던 경우가 많다.

빼곡한 단어와 구문과 문장들을 한두페이지 접하고나면 금새 싫증을 낼뿐아니라 재미또한 없고

반복되는 책한권이 마지막장까지 이어지기기 힘들었다.

이책에서 가장 반가운건 단어와, 어휘와 문장을 따로 배치해두었다는 것이다.

첫번째 단계에선 단어만 빠르게 확인하고 넘어가는 좀 가벼운 단계이다. 이부분에서 모르는 단어만

체크하고 넘어가면 속도면에서도 재미면에서도 좀 가볍게 시작할수 있다.

각각의 단계는 20일을 기준으로 하고있지만 1단계에서는 좀더 빠르게 아이의 실력에따라 넘어갈수가 있겠다.

2번째 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접했던 단어가 그대로 파생어와함께 좀더 세밀한 영역까지 소개한다.

파생어를 알게되면 이부분에서 좀더 어휘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것같아 반갑다.

3단계로 넘어오면 앞에서 다루었던 단어들을 문장에서 다시한번 접하게된다.

사실 영단어는 단어만으로 접하는것이 간단하긴 하지만 문맥상 문장의 흐름에서 익혔을경우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기도 하고 그 어휘의 정확한 뜻을 숙지할수가 있다.

이책에서 노리고 있는점도 아이들이 단어학습을 할때 한페이지에 영단어, 구문, 문장이 함께 주어지면

대부분 문장까지 습득을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오류를 잘 알고 기획한것같아서 참 마음에 든다.

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영어학습서를 그간 별로 선호하지 않았던 이유가 영어와, 한글이 동시에 있는

교재는 영어보다 한글해석이나 각주를 먼저보게 되는 산만함이나 습관이 불편했었는데

이책에서는 영어문장만을 깔끔하게 나누어놓고 모르는 부분만 아랫부분의 해석을 참고할수있게

구성해 놓은것도 참 효율적이다.

3단계의 단어학습을 마치면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문장속에서 어떤해석이 되는지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을만한 단어들을 모아두었다.

이부분은 재미도 있지만 아이가 영어지문에서 쉽게 단정하고 실수할수있는 출제빈도수가 높은 단어들을

정리해놓아서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코너이다.

필수다의어와 마찬가지로 숙어라고 하는 구동사도 함께 수록이 되어있다.

영어문장을 해석할때 다양한 구동사를 알고 넘어가는것또한 중요하기때문에 이부분도 영단어 학습에서

빼놓을수가 없다.

그간 참 다양한 버젼의 영단어책들을 접해봤고, 아쉬움도 있었는데 이책은 근간에 만난책들중에

여러가지 영단어학습의 복병들을 해결해 줄수있겠다는 기대가 된다.

책의 말미에는 책에서 다루고있는 단어들의 index도 빼놓지 않았다.

책속에서 언급된 단어의 페이지를 모두 수록하고 있으니 기억이 안나는 경우나 좀더 알고자 하는경우

이페이지의 활용빈도수도 꽤 높을것같다.

 

필요에 따라 각 영역을 분철해서 가지고 다녀도 좋을것같다.

너무나도 다양한 버젼의 영단어학습책을 접해본 엄마인 내눈에 그간 아쉬웠던 부분을 콕 짚어준 책인것같아

기분이 좋다.

당분간 아이와 나의 영단어학습 교재로 이책을 정복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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