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소리 - 옛 글 속에 떠오르는 옛 사람의 내면 풍경
정민 지음 / 마음산책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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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또 한명의 작가를 알았다. 역시 대가들은 다르군.
그토록 어려운 얘기를 그토록 쉽고 마음에 와닿게 가슴 떨리게, 가슴따Œ飴蠻?얘기하는 군.

정민 선생님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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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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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화의 <허삼관 매혈기> 읽다.
제목에 끌림은 전혀 없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강추해서
큰 맘먹고 읽어봄.
문체가 이끌림문체. 내용 너무 감동적이며 스토리 탄탄.
여화의 <살아간다는 것> 은 공리주연의 영화 < 인생 > 의 원본이라는 군. 역량있는 작가다.
작가란,, 1. 문체, 2. 인생을 통찰하는 눈 3. 스토리 라인.

모든 걸 다 갖췄다. 좋은 작가 발견해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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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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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단숨에 읽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같은 담백한 문체가 좋다.

책 얇은 것도 맘에 들고.

실제로 그녀의 이야기는 모두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거짓은 없단 말이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을 사랑한 2년 동안,

매일 매시간 그를 생각한 이야기다.

2년 동안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열정에 사로잡혀 지낸 이야기인데... 나는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다.

 

..........................................................................................

 

조금 흐릿하게 나온,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의 유일한 사진 속에서 나는 어딘지 알랭 들롱을 닮은, 금발에 키가 큰 남자를 보고 있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내게는 아주 소중했었다. 그 사람의 눈, 입, 성기, 어린 시절의 추억, 물건을 낚아채듯 잡는 버릇, 그 사람의 목소리까지도.

 

나는 그 사람의 모국어를 배우고 싶어했었다. 그 사람이 마신 술잔도 닦지 않은 채로 보관하고 있다.

 

......................................................................................

 

그 사람은 "당신, 나에 대해 책을 쓰진 않겠지" 하고 말했었다.

 

나는 그 사람에 대한 책도, 나에 대한 책도 쓰지 않았다. 단지 그 사람의 존재 그 자체로 인해 내게로 온 단어들을 글로 표현했을 분이다. 그 사람은 이것을 읽지 않을 것이며, 또 그 사람이 읽으라고 이 글을 쓴 것도 아니다. 이것은 그 사람이 내게 준 어떤 것을 드려내 보인 것을 뿐이다.

 

 

어렸을 때 내게 사치라는 것은 모피 코트나 긴 드레스, 혹은 바닷가에 있는 저택 같은 것을 의미했다. 조금 자라서는 지성적인 삶을 사는 게 사치라고 믿었다.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사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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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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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bs 북퀴즈 때 보고 읽었는데,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그런데, 내용을 곱씹으며 읽으려니까 시간도 제법 걸렸어요.

20/80 파레토법칙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서 파레토 법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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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질문 - What is Your Wish?
오나리 유코 글 그림, 임은정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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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행복한 질문이다.

그림책인데 배우자에게 간단간단한 질문을 던진다.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내가 아주 작은 모기 같이 변해 있으면 어떻게 할래?"

"그럼.....해야지..."

라고 하는 배우자의 센스있고 유쾌한 대답도 정말 좋다

정말 우울할 때 도서관에서 읽었느데, 금새 기분이 좋아졌다. 유쾌했다.

기분 나쁠 때마다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ㅋ ㅋ

 근데 책값에 비해 내용이 적어서 별하나 뺐다.

노박씨 이야기보다 훨씬 더 얇다. 10장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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