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마음정리가 필요할 때 - 집정리가 마음정리 수납력이 인생 성공력
심현주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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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까사마미가 정리에 대한 컨설팅을 하며 느낀점- 정리는 마음 정리라는 것-을 적은 글인데 공감이 갔다.


1. 컨설팅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이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틀을 고수하려 해요. 그럴 때 이런 말을 합니다. 여기서서 지그재그 좌충우돌하면서 가다보면 그래도 조금은 앞으로 나가는데, 처음 자리에서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안된다며 재기만 하고 꿈쩍하지 않으면 한 걸음도못 나가고 머리만 터질 거라고.

저는 장애물이 있을 거란 생각에 출발조차 못하는 것 보다 일단 부딪쳐 보고 안되면다시 돌아와 다시 시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좁은 집에서 살면서도 인테리어를 위해 이것 저것 다 실행해본 저자가 하는 말.

2. 예쁜 수납보다 편하고 쉬운 수납.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수납.
 버리고, 나누고 절제하는 세 가지가 밸런스를 이루어야 한다.

3. 현재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작은 용기와 부지런함이 결국 삶을 바꾸는 에너지가된다.돌파구는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매순간 내가 발 디디고 있는 이 작은 공간에서 비롯된다.

4. 정리력이 붙을 수록 자신을 둘러싼 물질을 걷어내고 민낯의 나와 마주하는 일에 익숙해진다. 물질에의지해 돋보이려 하고, 자신의 만족보다 타인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싶은 허영이 덜어지기 때문. 욕심이 비워진 자리에는 사람과 물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물질에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건전한 가치관이 자리함. 
소비의 기준도 나 중심. 싸니까 혹은 비싸니까 사야겠다가 아니라 내게 필요한지 어울리는 지에 초점.물질에 대한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방향으로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됨.

5. 한 평이든 두 평이든 내가 지금 발 뻗고 있는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꿀 줄 알아야 넓은 공간도 꾸밀 줄 아는 감각과지혜가 생긴다흐트러진 집을 보면서 언젠가는 깔끔하게 살아봐야지 수없이 되뇌인들 달라지는 건 없다. 변화는 서랍 한 칸이라도 꺼내 정리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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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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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추천마법사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추천 마법사가 내겐 잘 맞는 것 같아 기분좋다~

좋은 책을 알게 되어 기분좋기도 하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당시 96세인 할머니께서 쓰신 시집.

작년에 103세로 작고하셨다고 한다

우린 나이 들면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이렇게 분류하는데

나이가 들어도 똑같다. 똑같은 마음.

어르신 들 읽기 편하게 큰 글씨로 되어있고 사진이 있어서 시읽기 더없이 좋다.

그리고 시바타 도요 시인의 시가 참 가슴에 와닿는다.

읽으며 미소짓게 되고 찌푸렸던 내 마음이 다 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할머니처럼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선생님께>

나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아요

'"오늘은 무슨 요일이예요?"

"9더라기 9는 얼마예요?"

바보 같은 질문도

사양합니다.


"사이죠 야소의 시를

좋아하나요?"

"고이즈미 내각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런 질문이라면

환영합니다.


<외로워지면>

외로워질때는

문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손으로 떠 

몇 번이고 얼굴을

적시는 거야


그 온기는 

어머니의 따스함


어머니

힘낼게요

대답하며

나는 일어서네


<아침은 올거야>

홀로 살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지.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것을 깨달았어.


"나는 불행해..."

한숨짓는 네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따뜻한아침

햇살이 비출거야.



할머니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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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미스 다이어리 1
최수영 외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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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시트콤이 갑자기 생각나 검색해보니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평점도 높아서 읽게 되었는데 읽기 시작하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정도로 수울술 잘 읽히고 거의 10년 전 내용인데도 아주 재밌다
최미자 란 극중 인물이 너무 유쾌하고 재밌어서 그런가.. 암튼 너무 재밌다.
할머니들 이야기와 삼촌 이야기가 없어 아쉽긴 하다. 예전에 세 할머니들을 보며 할머니들도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구나... 싶어 감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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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戰神) 조훈현 - 나는 바둑을 상상한다
조훈현. 김종서 지음 / 청년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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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술술 잘 읽히고 재밌었다. 바둑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조훈현9단이 아주 유명한 사람이고 나이가 제법 많으신데도 계속해서 현역생활을 하실 정도로 꾸준하다는 것 정도는 안다.

하루 네갑 정도 피는 담배를 본인의 결심으로 끊은 것이나 꾸준히 노력한다는 점.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하고 바둑을 상상해나간다는 점은 정말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창호의 <부득탐승>도 아주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괜찮은 것 같다. 스승인 세고야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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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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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직장인의 작가 홍인혜씨가 자주 읽는 책이라기에 나도 요즘 따라하는 중..ㅋㅋ

<눈뜨면 없어라>에 이어 이 책도 괜찮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게 되었는데, 작가가 이 글을 쓸 때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와 비슷해선지 공감이 많이 갔다. 그리고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이 사람도 그렇구나. 위로 받기도 했고, 읽다가 쿡쿡 웃기도 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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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많은 사람은 인생이 고달프다고 한다.

 

여자도 남자도 똑같은 권리와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진실.

늙은이도 젊은이와 똑같은 권리와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진실.

어른도 아이와 비슷한 권리와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진실.

우리가 잃고 사는 그런 진실.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그토록 서럽게 우는 건, 슬픔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인에게 잘 못해드린 것이 생각나 우는 회환의 눈물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결혼이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열쇠가 아니다. 오히려 결혼은 당신에게 수많은 새로운 문제를 던져준다. 당신이 당신의 동반자와 기꺼이 그 문제를 풀 각오가 되어 있다면 그 때 감행하라.

 

엄마를 사랑하는 것과 새벽 두 시에 일어나서 소리를 내며 집안 일을 하는 엄마 때문에 잠 못이루는 건 별개의 문제라는 것.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과 하루 종일 커다란 볼륨으로 마루와 방안의 티비를 켜놓은 채 생활하는 아버지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그런 일상의 불가항력 속에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휘발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낄 때 나는 슬프다.

 

내가 듣기 좋은 말만 하거나 당신에 대해 어떤 반대도 하지 않았다면 난 당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예요. 친하다고 생각 않는 거죠.

우리가 싸운 적이 있거나 내가 한 말 때문에 당신이 열 받은 적이 있었는지. 그런 적이 있다면 우린 친구예요. 좋아해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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