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버 데이
조이스 메이너드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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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유산 그리고 출산 직후 아이가 죽어버리자 엄마는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 마냥 멍~한 사람이 된다. 아기가 있는 곳에 가면 예전 기억이 떠올라 집안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외출도 꺼리고 집 안에만 쳐박혀있다.
노동절연휴가 시작되기 전 엄마 아델과 13살 난 아들 헨리는 냉동식품과 전구 등을 사기위해 마트에 간다. 거기서 다리와 얼굴에 상처가 난 프레드가 헨리와 엄마에게 자기를 집에 데려다달라고 한다 마트직원옷을 입은 그를 자기들의 집에 데리고 간다.
그런데 알고보니 프레드는 탈옥범이었다 그러나 헨리와 아델은 집인곳곳을 고쳐주고 요리를 해주고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프레드에게 호감을 가지고 노동절 연휴 엿새를 아주 즐겁고 의미있게 보낸다
꺼져버린 불씨같던 엄마의 생기있는 모습,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워주는 프레드. 엄마와 프레드는 사랑하게 되고 캐나다로 같이 도주하려한다.헨리는 엄마가 자기를 이혼한 아버지에게 맡기고 둘 만 가버리는줄 알고 방황하다 도서관에서 만난 삐딱한 소녀 앨리너에게 탈옥범이 자기집에 있다는 말을 해버리고 마는데~

내용을 다 적으며 장차 이 책을 읽을 분들에게 스포일러 제공하게 되니 내용은 그만 적겠다
참 아름다운 소설이고 말미에 눈물을 많이 흘렀다
여운이 많이 남고 좋았다
영화도 있으니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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