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공간 창조법
브룩스 팔머 지음, 허수진 옮김 / 초록물고기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아  이런 류의  책을  여러권  읽었다
처음엔  살림법  정리정돈하는  책을  주로  읽었는데  읽다보니  정리정돈이란 단순히  예쁘게 보이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것을  넘어  자신의  마음상태를  알려준다는  걸 알았다   아무리  정리정돈을  해도  그때뿐이고  또다시 짧은  시간 내에  흐트러지는  이유는  내  마음이  어지럽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깨닫는건  깨다드는거고   집에  물건이  쌓여만가고  언제부터인가  내가  쉬고  책읽는 나만의  작은  방이  점점 좁아져도  정리하기싫은건 싫은거였다
점점  답답해졌지만  그냥  계속 넘어가는 나. 그리고 더 답답해지고.  하지만 왜 그리  정리하기는  싫은지. 
그때  마침   <아무 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를  읽고  아무것도  없는  방에  매료되어  정리를  했다  안입는  옷도  따로  빼내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옷들이  드디어  다른 옷들에  치이지  않고  숨을 쉬게  해주자  마음이 평온해졌다  나도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자며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좀 충격받았다

잡동사니가  많은 사람들을  보니  나랑 많이 비슷했다 물건을  미리 많이  산다  그래서 재어놔야  안심이 된다  클렌징오일이든 치약이든  기타  등등
이런  사람들은 현재를  살지  않고  미래를 살며  매일  할일  목록을  많이  만든다는 것이다  내가  그렇다  난  지금은 책에 나온 사람들처럼  차고가  짐으로 쌓여  지나갈 통로가  없을  정도로  짐을 쟁여놓진  않았지만  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았다  일년전보다  짐이  엄청  늘어났고  서랍마다  휴지든  비누든  꽉꽉  미리 채워두기  때문이다  아마  1년  쓸정도로

그리고 이런건 중독이라고 한다
약간은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도 일었으나  충격적이지만  맞는  말같아  자제하려고한다  언제든  살수 있는걸 너무  미리  사지는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다른 짐들도 과감히  줄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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