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 강진이 유배된 18년동안 인연을 맺은 제자들과의 이야기다. 현재 남아있는 서신을 바탕으로 정민 선생님이 쓴 글. 열다섯에 다산에게 처음 배운 황상은 우직하게 열심히 하고 그 충성심은 참~ 대단한듯. 다산이 죽은후에도 다산의 산소까지 노구를 이끌고 세번이나 다녀왔다고 한다. 육십 넘은 노인이 강진에서 서울까지 다녀가는 정성이란. 그것도 열다섯에 스승이 내려준 너같은 애가 진짜 공부해야한다는 글을 가슴에 꼭 품고 육십년이상 그 글을 보관하며 열공했다는 얘기에 울컥했다 스승도 제자도 다 복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