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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 「박완서」 - 그 여자네 집, 엄마의 말뚝 2,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 ㅣ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22
박완서 지음, 김양선 엮음 / 사피엔스21 / 2013년 9월
평점 :
병걸린 시아버지 수발을 위해 들인 시어머니 성남댁에게 수발 조건으로 적은 아파트 한 채 주기로 약속했지만 시아버지 사후 그런 일 없다는 듯 입 싹 닦은 이야기를 성남댁 입장에서 적은 글.
박완서 작가 작품답게 해학 안타까움 구수한 입담 재미 등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작품.
특히 마지막 문단 성남댁이 원래 버릇대로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기운차게 걸어가며 내뱉는 말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