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청소년 현대 문학선 36
박완서 지음 / 문이당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박완서작가 작품을 좋아해서 이 책도 아주 몰입하여 재미나게읽었다.

몇 십년전 작품인데도 나에게는 어찌나 재미난지, 박완서 작가 작품을 읽을 때마다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읽는다. 그리고 아는 게 참 많으시다.


큰 엄마가 이렇게 푸념을하면서 서로 뒤엉킨모자를 노려보았다. 호시탐탐한 어떡하든 빼앗아 가고 싶은 눈빛이었다. 문경은 큰 엄마의그런 눈빛에 전율하면서 아이의 몸과 마음이 그 동안 황폐해진 건 저 눈독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자가 어렸을 적 저녁나절이면 한꺼번에 피어나는 분꽃이 신기해서 어떻게 오므렸던게 벌어지나그 신비를 잡으려고 꽃봉오리 하나를 지목해서 지키고 있으면 딴 꽃은 다 피는데 지키고있는 꽃만 안 필적이 있었다. 그러면 어머니는 웃으며 말했었다.

:그건 꽃을 예뻐하는게 아니란다. 눈독이지. 꽃은 눈독, 손독을 싫어하니까 네가 꽃을 정말 예뻐하려구든 잠시 눈을 떼고 딴 데를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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