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 - 박완서 문학앨범
박완서.호원숙 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박완서 작가의 큰 따님이자 작가인 호원숙 작가가 가족의 입장에서 박완서 작가를 추모하는 글을 적은것.  <나에게 소설이란 무엇인가>와 가족과 관련있는 대표작 <해산바가지>-시어머니, <여덟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남편  - 2개와 호원숙 작가가 쓴 <모녀지간> <예술가로서의 삶>,박완서 작가와 친분이있었던 분들의 추모글3편 정도 있다.


88년 5월에 남편의 별세, 같은 해 8월의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눈물이 났다.  그리고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은 내가 지금껏 읽은 박완서 작가님 글 중 가장 좋아하는 글인데 다시 읽어도 폭풍 눈물이났다. 이렇게나 슬픈사실을 담담한 어조로 써내려 간게..


작품을 읽으며 작가의 삶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일생을 큰 사건 중심으로 쭈욱 정리해주니 좋았다.그리고 어찌나 글을 잘 쓰는지 읽을수록 감탄.

신기한 건 눈물을 흘리며 내 피로감이 해소되었다는 거다.

감동이라 그런 것이 아니고 슬퍼서 운 건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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