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조정래 작가님이시구낭~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난, 아직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소설을 읽지 않았고, 조정래님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냥.. 유명한 작가님. 이정도로만 알았고, 선입견으로 웬지,,, 고리타분할 것 같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엔 글쓰는 법이 적혀있나보다. 유명한 작가니까,, 좋은 방법이 적혀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작가에게 여러해 동안 한 질문을 테마별로 정리하여, 질문과 답변을 적은 글이다. 자연히 그것은 작가의 자서전도 될 것이고,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도 될 것이기 때문에 작가가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근데.. 읽으니까 너무 다정하시고, 완전 내 스탈이었다^^

너무나 재밌고, 짬짬이 읽기 좋았다.

스탈은 약간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하루키구낭.

재치도 있으시고, 내용도 알차고 암튼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아쉽지만, 내가 기대한 글 잘쓰는 법은 없었다.

많이 읽고, 읽은 만큼 생각하고, 옮겨적어보는 것이랜다.

그리고 , 작가는 지금도 우리말 단어장을 만드시는데, 그러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재밌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