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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미래일기 -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평소 조혜련의 긍정에너지와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고
서평이 너무 좋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미래를 떠올려라는 말은 여러 책에서 접했지만,
실제로 미래일기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는 것인지 예시가 너무 잘 되어있다는
공통적인 서평에 눈이 번쩍 뜨여 저도 구입하였어요.
처음 읽으니 아~ 이렇게 일기를 쓰는 구나. 영화를 찍듯이 하나하나 묘사를 다했구나.
시나리오를 보는 것 같구나. 영화로 화면을 보는 것 같구나 싶었죠.
그러다가 몇 장 읽다보니 조혜련 개인의 일이라 사실 그렇게 맘에 와닿진 않았어요.
그래서 중간이후부터는 약간 억지로 읽다시피 하며 게으름 부리다가,
책을 빌려읽고 사질 않는 저의 성향에 이 책을 샀으니 본전을 뽑아야 겟단 생각에
저도 미래일기를 써보았습니다.
첨엔 구체적 날짜와 입은 옷, 사람이름 등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쓸려니 떠오르지 않았지만,
2, 3번 써보니 이런 상상하며 쓰는 동안 너무 행복해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 글들은 다음에 읽을 때 굉장히 부끄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만족해하는 저 자신, 너무 즐거워하는 저 자신의 모습에 몇 번 더 쓰게 되었어요.
기분이 붕 뜨면서 진짜 이루어진 것 처럼 행동하고,
일상에서도 계속 신경쓰니 벌써 다 이룬 것 같은 착각의 연속입니다.
암튼 책을 읽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꼭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