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나태함에 빠져 책도 읽지 않고, 독서목록도 적지 않았네. 

바쁘게 사는 사람일수록 시간이 많다더니, 

4월엔 헬스도 안 다니고, 도서관도 안 다니고, 아무것도 한 게 없구나. 

5월엔  

1> 모방범 1, 2, 3권 (미야베 미유키)

2> 나의 선택(안철수, 황병기, 황주리 등) 

3> 잊지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명언집) 

4>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더 좋다. 

을 읽었네. 물론 아직 5월이라 좀 더 적을 게 남았지만... 

 

그 중 <모방범>은 너무 재밌게 읽었다. 한 권 당 500페이지가 넘는데도 순식간에 읽어버린다. 

그 만큼 재밌고, 스토리 탄탄하고 묘사력이 탁월하며 감탄하며 읽게된다. 

<나의 선택>은 명사들의 어린시절부터지금에 이르기까지 이야기와 그들이 읽은 책, 그들이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놓았느데, 난 안철수씨의 말만 가슴에 와 닿고, 다른 사람들 말은 그리 썩 와닿지 않았다.  

<잊지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명언집으로 제목도 어느 명사의 명언이다.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봣느데 잠만 왓다.  

참, 근데 어떤 사람이 읽고 있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책은 여러 위인들과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누구와 대화하며 사는지 알 수 있다 란 뜻의 명언이 있었는데 오늘 가슴에 남네. 읽고 나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책을 선별하여 버리고 고전위주로 읽자.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라는 책은 익히 명성을 들어 알고 있었다. 명성이라기 보다는 예전에 광고를 읽은 기억이 난다. 쇼핑광인 방송작가가 200만원 정도 버는 데 버는 족족 옷사고 화장품 사는 등 다 써버려 5년 동안 한 푼도 못 모았다가, 어느날 쉬러 미국에 가려는데돈이 없어 좌절하게 된다. 나는 이제껏 뭐했나, 돈이 없어서 못쓰다니.. 푸념하다가 돈 모으게 된다는 얘기. 

그래도 대단하다. 결심하고 그것을 독하게 지키다니! 

자칭 패셔니스타이자, 최신유행을 따르는 신상녀인 그녀가, 나중엔 그러더라. 옷 지금껏 사놓은 걸로 몇년 버틸 수 있다고. 그리고 옷 한 벌 사면 그에 맞춰 구두에 가방이며 다른 코디 옷을 사야하니 돈이 많이 들어가므로 꼭 사야할 옷 아니면 안 산다고. 나는 적금보다는 이 말이 더 가슴에 남았다. 나는 낭비는 거의 안하지만, 안사도 되지만 괜히 괜찮은 옷도 아닌데 뭔가 사고 싶어 옷 사는 경우가 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심했다. 좋은 것 아니면 안 살려고. 폼나는곳에 돈을 써야지, 돈 썻는지 안썻는지 모르는 곳에 돈 쓰면,, 좀 그렇다니깐. 그러니 되도록 안사도록 해야지!! 

적금은 한 달에 얼마 넣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 

1000만원 모아야되니 한 달에 얼마 넣어야한다, 강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네. 

이 책을 읽을 땐 좀 시간낭비되는 것 같았는데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기억되는 것 많구나.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한다니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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