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 시청하면서
'이런 것도 알려줘야 하나?
저절로 아는 것 아니야?'
싶은 것들도 아이들에겐 아주 세세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사실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주는 것들을
듣다 보면 저도 잘 몰랐던 것들을
알려주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서평단을 모집할 때
저도 지원했어요.
책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까요.
"운 좋게 뽑혔고, 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서평은 솔직하게 제가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생활하며 마딱뜨릴 수
난감한 상황 40가지를 정하여
예로 들어놓았습니다.
불쾌하거나 난감할 때
그냥 넘어가면 상대방이 모를 수 있으니
예의를 갖춰 말하는 방법을 예로
들어놓았더라구요.
또 어른인 저도 상대방의 말이 당혹스럽고
기분이 나쁘지만
어떻게 적절히 대꾸해야하는지
모를 때도 많거든요.
그럴 때
이런 경우는 이렇게 말하면 되는구나~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고
따라 말하며 연습할 수 있어
자기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법을
기를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성격이 다를 수 있으니
성격 유형별, 상황별 대화법이 소개된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성격유형별 말하기를 보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방식을 선택하여
말하면 되니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친구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땐
친구의 말에 공감하며
"너와 함께 했을 때 너의 반려동물도 행복했을거야"
라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음을 알려줍니다.
공부를 못하는 자신을 친구가 비웃을 땐
그냥 듣고 있기 보다는
"무시하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 나쁘네.
내가 더 열심히 할거니 그런 소리마."
이렇게 대꾸하는 법을 알려주네요.
또 무시, 절교 등 기본 용어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어 어휘력 향상에도
조금 도움 되는 것 같아요.
친구가 절교를 선언했을 때 정말 당혹스럽죠.
그럴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단
시간을 두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예를 제시해 주어
마음 공부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1. 읽으면 이해되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알게 되어요.
2. 자신의 기분을 말로 풀어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3. 상대에게 이런이런 행동은 내가 불편하니
하지 말라는 것을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되고 연습할 수 있어요.
초등학년 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고
부모님이 읽어보시고 아이들에게
조근조근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