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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코라치 감독, 아담 샌들러 외 출연 / 기타 (DVD)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평점 9점대이고 추천으로 보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울게 될 줄 몰랐다.

"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일보다 가족이 소중하다"

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니 그냥 말로 듣는 것보다 100% 더 와닿았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 오면 리모콘 빨리감기를 통해 그 시간을 빨리 보내 보리는 잭(아담 샌들러). 승진했을 때까지 빨리 감기를 해버리는데, 자신이 깨어나니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단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 때 아버지와 함께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어찌어찌 그 장면을 보게 되는데, 빨리감기를 통해 자신의 영혼은 빠져나왔고, 자신의 육체만 덩그러니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던 때, 아버지가 저녁때 카드놀이 하자고 권유하러 회사에 오신다. 


육체만 남아있기에 아버지 얼굴도 보지 않고 바쁘다고 대꾸하고 아버지가 건네 농담에도 무안을 주고 마는데, 아버지의 슬퍼하는 얼굴. 바쁠 때 찾아와서 내 아들 곤란하게 했다는 표정으로 나가시는데, 우리 아버지가 생각났다. 그게 마지막 장면이 될 줄 주인공은 어찌 알았으랴..

그냥 그 장면에서 계속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나중엔 리모콘이 자신의 생활패턴을 익혀서 자동 빨리감기를 하는 바람에 나중에 깨어나니.. 아들이 옆에 있었고, 아들이 일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아들까지 이렇게 나처럼 허망하게 살게 할 순 없다 싶어서 빗속을 목숨을 걸고 뛰어가는 아담 샌들러...


이 두 장면이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나는 지금 내가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감독한 영화에 출연중인 것이다.

가슴으로 느껴져서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영화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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