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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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는 이유는 첫째, 잘 읽힌다는 것이다(가독성). 둘째, 생각할거리(화두)를 던져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 그의 최근작을 읽으려 한다.


이번 책도 비교적 최근작인 것 같아, 어떤 소재와 주제로 소설을 전개해나가며 어떤 생각거리를 던져줄까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백조와 박쥐. 제목만 봐서는 부슨 내용인지 전혀 감 잡을 수 없었다.


이번 소설은 범인이 초두에 나와버렸다. 그 뒤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런데 너무 지루했다.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아 책을 덮기를 수차례.

히가시노 소설 이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안 읽으려다가 작년에 책을 5권도 안읽었기에 반성하며 다시 책을 들었다.


읽다보니 중반부 이후 진도가 좀 나가기 시작했다. 그 때 이후 재미가 느껴졌다.

도대체 누가 범인일까 생각해보면서.. 

범인을 알게 됐을 때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혔으며 허무했지만,

살인에 모두가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므로...


암튼 전성기 때 보다는 좀.. 소설이 별로라 아쉬웠지만, 다음 작품을 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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