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대본집
정이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 대본집을 읽기로 결정. 왜? 임시완이 나오는 드라마니까. ㅎ

임시완의 안목을 믿기에 드라마는 못봤지만 대본집 읽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도대체 타인이 어떻게 했길래 지옥이라고 까지 생각했을까? 궁금했다.

도입부를 읽는데 이게 뭐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

왜냐면 나는 이 대본집에 대해 아는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생활 속 이야기라고 좀 평범한 이야기라고 맘대로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 같은 이야기였다. 


서울 사는 선배가 인턴으로 고용해준다는 말에 서울로 상경한 윤종우. 인턴이기에 월급은 적다.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식비, 교통비, 전화비, 카드비, 집에 보내는 비용 등등을 제하면 남는게 없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한 가장 저렴한 고시원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름은 "에덴 고시원"

그런데 너무 음산한 분위기다. 바람불면 에덴 고시원 간판의 한쪽이 뚝 떨어져 비스듬이 걸린다.

그리고 고시원 주인이라는 엄복순 여사. 수다스러운 듯 하면서도 뭔가 묘한 분위기의?

대본집의 특징이 읽으면 머리 속으로 화면 연상이 잘 된다는 것인데 이 대본집은 특히 더 그랬다.

등장인물이 등장할 때도 특히. 그래서 만화?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검색해 보니 역시나 웹툰이 원작이었다.

첫 장면에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있어 많이 놀랬지만, 그 부분 참고 읽으니 곧 빠져들었다. 

재미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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