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를 재밌게 읽고 작가의 이 책도 찾아보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는 것 처럼 눈 앞에 그려져서 재히나게 봤다. 한 페이지 읽고나니 흡인력에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버렸다.짝사랑하는 모용하 오빠가 자기가 한국에 없는 새 한 눈 팔까봐 오스트리아 음대를 수료하자마자 한국에 온 반채율. 공항에서 티비로 반석그룹의 회장인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회사가 부도나서 집에는 빚쟁이들이 들끊는다는 걸 알케된다. 집에 겨우 가게 되지만 빚쟁이들에게 쫓기다 운전석 문이 열린 트럭에 숨게되고 몸을 움직이다 사이드브레이크를 건드려 트럭이 굴러가며 트럭에 실려있던 삼겹살 돌구이판들을 여러 개 떨어뜨려 깨게 된다. 탈북진 원동호는 자신의 트럭이 굴러가자 좇아오고 땡전 한 푼 없는 반채율에게 배상받지 못하자 자기 공장으로 데려가 일을 시키려한다. 자유분방 말썽쟁이 공주 반채율과 성실하고 검약한 원동호. 공장인물들이 아웅다웅하다가 결국은 가족같이 위해주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여러 에피소드 및 줄커리가 따뜻하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