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피쉬>, <야차>, <러버스 키스>로 유명한 요시다 아키미의 신작이 나왔다.
만화 사이트 첫 화면에 뜬 이 표지를 보면서, 난 순간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작가의 이름도 보기전에....
그리고, 작가의 이름을 확인한 순간 내 두근거림의 정체를 알았다.
요시다 아키미..
그의 작품을 다시 읽는구나....
<이브의 잠>은 말하자면 <야차>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뇌리에 선명한 아리스에 세이.. 그의 딸인 알리사가 주인공이다.
물론, <야차>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인물들이 다시 등장을 한다.
사건은 세이의 시스템이 세이의 클론에 의해 해킹당하면서부터 시작이다.
루 메이와 켄은 결혼하여 알리사와 신지라는 남매를 두었는데..
사실 알리사의 생부는 세이 이다.
그 때문에 알리사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세이를 닮은 날카로운 눈빛과 아름다운 외모..
세이의 DNA를 물려받았다면 당연한.. 뛰어난 신체구조와 명석한 두뇌..
알리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루 메이와 켄의 과거얘기가 조그마한 단편으로 두 개 실려있다.
그들의 과거 모습을 보는것도 재미..^^
<야차>를 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어떻게 느낄런지 나는 알수가 없다.
아마도 내가 그들을 보며 갖는 감정이랑은 많이 틀리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야차>를 다시 보고픈데, 안타깝게도 나는 이 책을 옛날옛적에 팔아먹었다...ㅠ.ㅠ
왜 그랬을까나.....
아쉬운대로 <바나나피쉬>라도 다시 봐야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