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4817

가슴 찡~한 로맨스물을 추천해달라는 켈리님의 요청에..
역사적인 사명을 느낀 날개.. 로맨스물 읽기에 돌입했습니다...음하하~ (사..사실은 단순히 제가 읽고 싶었던겁니다...^^;;;;)

그리하여 읽기 시작한 <청애>..
오오~ 두권짜리임에도 불구하고 숨쉴틈 없이 읽어내려갔습니다.. (옆지기만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밤 새워 읽었을 책이었어요...!)

로맨스에다 환타지와 무협을 섞어놓은 이 작품...
무림고수로 무후라 불리우며 세가를 책임지는 가주의 위치에 있는 여주인공이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드래곤이 존재하고 마법이 난무하는 이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황제의 지위에 있는 남주인공은 그녀의 운명의 짝이었던 것이죠..

만년을 사는 해오라기는 일생에 단 한번 짝을 맞느니..
평생을 함께 한 제 짝을 잃어버리고 하늘을 날며 피를 토하듯 구슬프게 우는구나.
잃어버린 제 짝을 찾아 그리움에 죽어서야 그 울음을 멈추고 날개를 쉬니
그것이 슬픈 해오라기의 사랑이라.

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두 차원의 세계를 오고가며 펼치는 환타지와 무협얘기도 재밌지만,
뭐니뭐니해도 빠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특히,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애타게 사랑하는 모습..)은
가슴 두근두근할 수밖에 없네요..

아쉽게도 알라딘 포함 인터넷서점들에선 품절인 경우가 많을거구요...
로맨스소설 전문 판매 사이트(단발까까 http://www.dankaka.com/) 에 가시면 두 권 세트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또 하나 더....

 얼마전에 ㅍㄹㅈ님께 선물받은 책인데요..
문현주님의 <마음을 담은 사랑이야기>.. 이 책도 넘 재밌더군요..
제가 단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 재미를 느끼게 될 줄은 몰랐어요..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물씬 나는 이야기들이더군요..

총 17편의 심(心) 시리즈(동심, 무심, 관심, 욕심, 수심, 변심... 등등) 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일부는 연결되는 이야기이지만 대부분 짤막한 사랑이야기들이예요..
가슴 떨리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이야기들.. 장수도 몇 장 안되는데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푹 빠지게 되는건 참 특이한 일이였어요..

천팔십 배를 한가지만 맹세하며 절을 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다음 세상에 태어나거든, 당신의 눈이 되고, 손이 되고, 심장이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연이어 로맨스 소설을 읽고나서 제가 한 일이 뭔지 아세요?
로맨스 소설을 10여권 넘게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 사랑이 고파요~
아무래도 담주엔 또 로맨스소설에 파묻혀 지낼것 같네요..헤헤~ (재밌는거 생기면 또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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