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엔리꼬 > 처음 시도하는 이벤트!!

 삼행시 이벤트!!!


<이벤트 목적>

1) 그동안 책 받은 것만 몇 만원 어치로 상당히 많은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이벤트(초창기 씨네21 방출 제외) 하나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2) 적어도 2000명 방문자를 대상으로 캡춰 이벤트를 진행하려 몇 달전부터 마음먹어 왔으나 도무지 늘어나지 않는 방문자로 인해 내가 기다리다 지쳐서.

3) 그래도 뭔가 건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둘째 서영이 돌이 23일이라서!!! 기쁜 날을 맞이하여 동네 어른들 모시고 잔치를 베푸는 차원에서.


<이벤트 방식>

2005년 6월 22일(수) 24시까지 이 게시판 댓글에 제 딸 이름으로 아름다운 삼행시 지어 올리기.

이름은 차 / 서 / 영

* 이벤트 대상자의 특성

- 4.3kg 자연분만으로 세상에 태어난 이력을 가짐. 엄마는 산후조리원 산모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고 여왕 대접 받음. 현재 가리는 것 전혀없이 잘 먹고 있음. 물론 꼬박 꼬박 잘 싸기도 함.



- 한살 터울인 오빠로부터 질투의 대상이 되어 가끔 테러당함. 오빠가 살짝 건들기만 해도 자빠지며 괴성을 지르는 헐리우드 액션에 능숙함. 자기보다 이쁜 여자애를 보면 가위를 들고 설침(아래 사진 참조).



- 전부터 오빠가 더 이쁘다는 말을 사람들로부터 많이 들어 부모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래도 요즘은 머리핀 꽂고 보면 이쁜 구석이 많이 보임.



- 더 자세한 내용은 "끄적끄적" 게시판을 참조.

<시상 내역>

1) 으뜸상 1명 : 2만원어치 책 선물

2) 버금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3) 행운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총 4만원.


특별히, 이벤트 시작일부터 마감일까지 제 서재를 즐겨찾기하는 사람이 10명 이상 증가하였을 경우 수상자 2명 추가!! (치사하다, 이벤트를 빌미로 즐찾 늘리려는 속셈이다! 라는 내용의 댓글은 사전 동의 없이 삭제됨.)


1) 으뜸상 1명 : 2만원어치 책 선물

2) 버금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3) 행운상 2명 : 각각 1만원어치 책 선물

4) 최다출품상 1명 : 1만원어치 책 선물. 총 6만원.


<시상 기준>

1) 으뜸상/버금상 : 이벤트 주최자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였는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문장도 좋고, 기발하고 탄성이 터지는 문장도 좋음.


2) 행운상 : 경찰아저씨나 알라딘에서 파견하는 참관인 전혀 없이 이벤트 주인공인 서영이가 추첨하도록 유도할 예정. (동영상은 힘들고, 사진으로 증거 제시하겠음)

단, 으뜸상과 버금상 수상자는 제외되며, 출품작품수에 상관없이 1인당 1매의 추첨권을 부여함.


3) 최다출품상 : 1인당 얼마나 많은 작품을 제출했는가?

다만, 성의 없는 졸작은 제외. 졸작의 선정은 <알라딘이벤트추진및운영에관한법률 제12장 별표 3>에 의거함. 또한, 으뜸상, 버금상, 행운상 수상자는 제외함. 최다출품작이 동률일 경우 위와 같은 방식의 추첨을 통해 선정함 (단, 위 수상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의 최다출품작이 한 작품뿐일 경우 최다출품상은 자동 소멸됨).


<좋은 삼행시란?>


차디찬 감옥에서 그렇게 생을 마감하시다니!

서슬 퍼런 시절에도 잘 견뎌내지 않으셨습니까?

영영 보지 못할 그리운 우리 님이여, 안녕히!


-> 이런 삼행시는 애절하긴 하지만 서영이와 직접적 관계된 문장은 아니라서 감점.


차린 것 없지만 많이 드세요.

서서 드시지 마시고 편히 앉아서 드세요.

영 아니죠? 이런 삼행시는?


-> 재치가 느껴지긴 하지만(정말?) 썰렁하죠.


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달아났다. 너는 어찌 이런 이별을 나에게 선사하고 홀연히 사라지느냐!

서럽다 못해 슬프기 짝이 없다, 어찌 나를 버리느냐, 날 버리고 가면 10리도 못가서 발병날 것이여.

영원토록 변치 않은 사랑이란 것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이렇게 아픈 상처를 남기고 떠나는 널 어찌 미워하지 않으랴.


-> 말도 안되는 문장 생각나는대로 이렇게 길게 늘여 쓰거나 여기저기 표절의 흔적이 있다면 삼행시의 묘미가 사라지겠죠?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서울에서 가장 빛나는 별!

영특하게 자라다오, 우리 귀여운 딸!


-> 대충 만들어서 작품성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이런 식의 찬양이면 가산점!


<끝으로>


마음먹고 크게 벌이는 이벤트이니만큼 부디 많은 이들의 서재에 퍼가시길 ~~~


기쁨은 나누면 두 배 되고, 벤트는 퍼가면 열배 되니~~~

사랑으로 하나 되는 알라딘 쇼핑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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