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해적오리 > 아이스크림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자연에서 온 아이스크림'이라는 광고 카피로 웰빙 아이스크림 유행에 일조했던 나뚜루. 천연 원료를 사용해 맛이 매우 부드럽고 신선한 게 특징이다.


웰빙 붐을 업고 20대 젊은 여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나뚜루의 제품들은 인공 색소가 아닌 천연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색깔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아 맛이 자연스럽고 뒷맛이 매우 깔끔하다.

서울 이화여대 전철역 1번 출구 앞 이대역점.
8년 전부터 나뚜루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나뚜루 서울 이화여대점 김숙영 점장이 나뚜루의 베스트5 메뉴를 추천했다.

  나뚜루 이대역점의 김숙영 점장(25)

역시 나뚜루 불변의 인기 메뉴는 녹차 아이스크림이다.
98년 등장과 함께 국내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유행시킨 나뚜루의 대표 메뉴이기도 하다.
녹차 아이스크림의 인기 비결은 일본 아이치현산 녹차를 가공해 녹차 특유의 떨떠름한 맛을 없앴다는 거다.
또 아이스크림 입자를 압축시킨 고밀도 아이스크림으로 쫄깃하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은은한 향이 오래 남는다.


딸기 아이스크림은 오래 전부터 사랑 받고 있는 아이스크림계의 스터디 셀러다. 캘리포니아 생딸기가 듬뿍 들어있어 먹을 때 마다 과육이 오독 오독 씹힌다. 달지 않아 쉽게 질리지도 않는다.


천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초콜릿 쿠키칩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달지 않고 포근 포근한 초콜릿 쿠키 조각이 입에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평소에는 먹기 힘든 미국 오래곤산 체리를 넣어 만들었다. 신선한 체리 과육이 듬뿍 함유돼 새콤하고 진한 체리 향을 느낄 수 있다. 2030 여성들에게 인기다.

견과류의 일종인 피스타치오 아몬드를 넣어 씹히는 맛이 고소하다.
피스타치오로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연녹색이 나는데 피스타치오 열매에 나뭇잎을 파랗게 하는 클로로필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밖에 나뚜루에서는 여성에게 좋다는 석류로 만든 ‘석류 아이스크림’이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올 4월에는‘비타민 C와 섬유질을 함유한 사과에 상큼한 시나몬 시럽을 첨가한 이색 메뉴인 ‘애플 시나몬 아이스크림’도선보였다.

유명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의하면 기원전 3,000년경에 중국에서는 얼음과자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눈이나 얼음을 섞어서 만든 빙과는 고대의 중국, 인도, 페르시아, 아라비아 등의 왕의 사치품이었으며, 한여름에 먹기 위한 차가운 창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언제나 골치 아픈 일이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로마제국의 황제들이 얼음 디저트를 먹고 있었으며, 알프스에서 로마까지 많은 노예들이 눈이나 얼음을 운반했다고 한다.
악명 높은 황제 네로(54~68년 재위)는 눈을 운반하는 군대의 장군에게 "로마에 도착하기 전에 녹여버리면 사형에 처한다.”라고 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옛날부터 일부 왕들의 사치품이었던 얼음과자가 지금의 아이스크림으로 탄생된 것은,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얼음에 소금이나 질산칼륨(초석)을 섞어 빙과를 만들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3년 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유기농 아이스크림 전문점 매키스 아이스크림. 4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온 영국 최초의 유기농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영국 정부로부터 엄격한 환경기준에 의해 유기농 인증 마크를 획득한 고품질을 자랑한다.
지하철 청담역 5, 6번 출구로 나가서 20m정도 걸어가면 세련되고 아담한 매키스 아이스크림 서울 삼성점이 있다.




  매키스 아이스크림
서울 삼성점의 정지혜사장
삼성점의 정지혜 사장(39)이 말하는 매키스 아이스크림 베스트 메뉴를 살펴봤다.



부드럽게 달다. 딸기 과육이 드문 드문 씹힌다.
흔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입 안이 텁텁한 것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매키스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어도 혀 끝이 깔끔했다. 인공 향신료나 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서라고 한다.


진한 벨기에산 쵸콜릿 알맹이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강추다.


벌꿀이 첨가된 아이스크림으로 꿀로 만든 알맹이를 씹을 때마다 달콤한 맛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요구르트처럼 숙성시킨 생크림 아이스크림에 딸기를 넣어 만들었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친숙한 메뉴로 어린이 간식으로도 좋다.

민트의 상쾌한 맛에 부드러운 캐러멜과 초콜릿이 한데 어우러졌다.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여학생들이나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흔히 유기농 아이스크림은 가격이 매우 비쌀 거라고 생각하지만 매키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경우 오히려 일반 아이스크림 전문점들보다 가격이 쌌다. 대중화를 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매키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우유는 스코틀랜드에서 유기농 원료로 생산된 유기농 맞춤우유다. 우유를 짜면 24시간 안에 아이스크림을 제조하고 저온살균, 저온숙성 및 급속 냉동과정을 거쳐 한국으로 운송된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 각종 과일과 스낵으로 이뤄진 14가지 다양한 토핑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맛깔스러운 조화가 이 곳의 자랑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소화기 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의 생육 억제를 돕는 면역난황을 아이스크림에 넣었다고 했다.
서울 강남역 6번 출구로 나가 교보문고 방향으로 200m 올라간 곳에 위치한 레드망고 강남점을 찾았다. 강남점 한성수 매니저(23)에게 베스트 메뉴를 물었다.

레드망고 서울 강남점의 한성수 매니저 



레드망고 아이스크림은 요구르트로 만들어 위와 장에 좋다. 또 지방함량이 1%도 되지 않아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메뉴로도 인기다.
새콤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위에 신선한 과일 토핑을 얹어 먹으면 입 안도 개운해진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14가지 토핑 재료 중 키위, 바나나, 딸기, 오렌지, 복숭아가 인기 과일 메뉴다.
토핑 했을 때 어우러진 과일의 색깔도 무척 예쁜데 요즘 젊은이들은 맛뿐 아니라 재료의 색깔까지 맞춰 먹는다는 게 한성수 매니저의 말이다.
 
달콤한 단팥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과일 팥빙수다. 시원한 얼음 위에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팥을 올렸다.
딸기, 키위, 바나나, 블루베리 등 갖가지 과일 토핑 중 4가지를 골라 먹는다.

곱게 갈린 얼음 위에 저지방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산딸기, 링고베리, 블루베리, 라스베리, 딸기시럽을 얹어 먹는다.


시원한 얼음과 저지방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신선한 제철과일을 곁들인 뒤 열대과일 소스를 뿌렸다. 과일의 신선함과 열대과일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드망고의 여름추천 메뉴다.

한달(31일) 내내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맛보라는 의미인 베스킨라빈스31은 국내에만 680여 점포가 들어선 가장 대중적인 아이스크림 전문점 중 하나다.







  서울 대학로점의
남선영 매니저(24)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대학로점의 남선영 매니저(24)가 베스트 메뉴5를 추천했다.


변함없는 베스킨라빈스의 베스트셀러다. 큼직 큼직한 체리가 씹힐 때마다 상큼한 맛이 터져 나온다.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새콤한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안에 입에 넣으면 톡톡 터지는 파란색 팝핑 캔디 알맹이가 듬뿍 들어있다. 입에서 터지는 독특한 팝핑 캔디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견과류를 즐겨 먹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피스타치오 아몬드가 통째로 들어있어 씹을 때마다 고소하다. 초콜릿 시럽을 살짝 뿌리면 달콤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영화 제목을 제품명에 붙인 '닉네임 마케팅'으로 급부상한 로컬 메뉴다. 아이스크림을 든 학생이 “샘(선생님)~”을 외쳐대는 TV 광고가 매우 코믹했다. 화이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하와이에서 나는 마카다미아 넛, 부드러운 초콜릿 과자가 달지 않으면서 맛있게 조화를 이뤘다.


이 역시 닉네임 마케팅 제품이다. 딸기와 블루베리, 치즈케익이 아이스크림 속에 잔뜩 박혀 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맛을 만끽할 수 있다.



하겐다즈의 여름 웰빙 메뉴다. 일본산 마차가루에 녹색 건강식품인 클로레라가 함유된 그린티 소스, 여기에 녹차 아이스크림과 밤이 들어간 통팥소스가 어우러졌다.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시원한 얼음 알갱이 위에 아이스크림 스쿠핑을 얹은 뒤 새콤한 소스가 뿌렸다. 사각사각 씹히는 청량한 얼음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하겐다즈 스페셜 여름 메뉴로 라즈베리, 제스티 레몬, 그린티 크러쉐 등 3종류가 있다.

커플들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위해 마련된 따로 또 같이 커플 전용 메뉴다.
각각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각자 원하는 아이스크림 종류를 골라 한 개의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최근 아이스크림전문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아이스크림 종류 역시 다양화,고급화 되고 있다.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키스,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나뚜루,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과 과일토핑이 주 종목인 레드망고, 갖가지 아이스크림종류로 입맛을 돋우는 배스킨라빈스31 등 브랜드마다 특징과 색깔이 분명했다. 가격은 대부분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한 스푼씩 떠 먹는 스쿠핑이 1,800~2,800원 정도. 하겐다즈의 경우 다른 곳에 비해 가격면에서 좀 더 비쌌다.




부라보콘

나이로 따지면 올해 35살 청년이 됐다.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한국 최초의 정통 아이스크림 콘으로 70년 첫 생산됐다. 국내 최 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생산된 브라보콘을 한 줄로 나열하면 지구를 13바퀴나 돈다고 하니 대단하다.

호두마루

2002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퓸이다. '마루'는 '꼭대기, 정상, 최고’를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주원료인 '호두'라는 단어를 합성시켜 '호두맛의 꼭대기’란 제품명을 탄생시켰다.
귀여운 호두캐릭터가 등장하는 TV 광고도 인상적.

토마토마바

올해 2005년 4월 첫 출시된 국내 최초의 토마토 스틱바다. 토마토맛 얼음 슬러시와 토마토맛 크림이 달콤하고 시원한 조화를 이룬다.


스크류바
“비~비 꼬였네. 들쑥 날쑥해~ 사과맛, 딸기맛 좋아좋아!” 친근한 스크류바 CM송처럼 쪽 쪽 돌려가면서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스크류 모양의 바디. 롯데제과 아이스크림의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85년 출시돼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죠스바
83년 처음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스크류바와 함께 롯데제과 인기 아이스크림의 쌍벽을 이룬다. 오렌지와 딸기맛이 새콤 달콤 오묘한 맛을 내며 입안을 울긋불긋하게 물든다.
월드콘
 
해태제과에 부라보콘이 있다면 롯데제과에는 월드콘이 있다. 85년 출시돼 올해로 20살 성년이 됐다. 바닐라, 헤즐넛, 호두맛, 무화과맛 등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다.
블루베리바
 
상큼한 블루베리와 후레쉬한 요구르트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이다. 2005년 3월 출시됐다.
빅비비빅
 
75년 등장과 함께 사랑받던 비비빅이 양과 맛에서 업그레이됐다. 팥을 23% 함유하고 있는 정통 팥 아이스바로, 달콤하고 시원하면서 허기까지 덜어주니 일석삼조다.
 
요맘때 콘
 
올해 2005년도 따끈 따끈한 신제품이다.
산뜻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딸기
과육을 넣었다. 살아있는 유산균을 함유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생각한 웰빙형 아이스크림 콘이다
투게더
74년 출시돼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빙그레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이다. 껍질을 벗긴 너트와 캐러멜이 함유된 ‘프럴린&아몬드’, 프리미엄급 딸기 아이스크림인 ‘베리베리굿’ 2종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