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나>, <소녀왕>, <성도체스터 학원의 살인사건> 의 작가인 김연주의  단편집이다.

제목이 나비이지만, 실려있는 여섯 단편 중에 나비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다. 단지 이미지만을 제목으로 선택한 듯 하다. 아니면, 무슨 깊은 뜻이 있는지도..-.-;

이야기들이 대체로 조용하고, 부드럽다.
직접적이지 않지만, 표정과 행동으로 주인공들의 마음이 애틋하게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단편 중 <물푸레나무>, <별> 두 개는 서로 각각 떨어져 있는 이야기지만, 나머지 네 개 <아이의 오후>, <눈이 꽃에게>, <아루입니다>, <유리알>은 같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더 좋았다. 게다가 주인공 류상과 묘운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작가는 이 책이 앞으로 나올 장편의 외전격이라 한다.  참 특이한 발상이다. 외전을 먼저 내다니.......
 이들의 이야기가 장편으로 나오게 된다면, 아마도 틀림없이 사게 되리라... 솔직히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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